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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

제1부 수집은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여정

수집에 대하여
수집의 변
가난한 사람의 수집
민예관의 수집

제2부 기이한 인연의 수집품들

합자 이야기
도깨비의 행수
시가라키의 다호
송탁 양무사불비梁武事佛碑를 입수하기까지
적회 대접
소가 병풍을 입수한 유래
가마솥
색지화찬에 관하여
행자의 묵적
단바 도자기의 수집
교토의 아침시장
나하의 헌옷 시장

제3부 모쿠지키 불상을 찾아서

모쿠지키 상인을 발견하다
모쿠지키 상인의 유적, 사도섬 조사의 추억

추천의 글
옮긴이의 말

저자 소개 2

야나기 무네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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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9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1901년 기독교에 대한 관심이 싹텄다. 1907년 학습원(學習院)고등학교에 진학하여 스즈키 다이세츠(鈴木大拙), 니시다 기타로(西田幾多郞)의 가르침을 받았다. 1910년 『시라카바(白樺)』 창간, 동인이 되었다. 도쿄제국대학 철학과에 입학했다. 1914년 최초의 저서 『윌리엄 블레이크』를 간행했다. 1916년 불국사와 석굴암을 최초로 방문했다. 1919년 동양대학 종교학과 교수로 부임했고, 1921년 조선민족미술관 설립을 계획했다. 1924년 모쿠지키 불상(木?佛) 연구를 발원했다. 정지용 시인이 재학 중(1923~1929)이던 도시샤(同志
1889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1901년 기독교에 대한 관심이 싹텄다. 1907년 학습원(學習院)고등학교에 진학하여 스즈키 다이세츠(鈴木大拙), 니시다 기타로(西田幾多郞)의 가르침을 받았다. 1910년 『시라카바(白樺)』 창간, 동인이 되었다. 도쿄제국대학 철학과에 입학했다. 1914년 최초의 저서 『윌리엄 블레이크』를 간행했다.

1916년 불국사와 석굴암을 최초로 방문했다. 1919년 동양대학 종교학과 교수로 부임했고, 1921년 조선민족미술관 설립을 계획했다. 1924년 모쿠지키 불상(木?佛) 연구를 발원했다. 정지용 시인이 재학 중(1923~1929)이던 도시샤(同志社)대학 영문과 강사로 부임했고, ‘민예’라는 말을 처음 만들었다. 1934년 일본민예협회 설립, 회장에 취임했다. 1936년 일본민예관을 개관했고, 1946년 염불문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묘코닌(妙好人) 유적들을 방문했다. 1948년 『미의 법문』을 집필하고, 1950년 『묘코닌 이나바(因幡)의 겐자(源左)』를 간행했다. 1951년 『대법륜』에 ‘나무아미타불’ 연재를 시작하여, 1955년에 『나무아미타불』을 간행했다. 1961년 왕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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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곡서당과 교토대학에서 수학했다. 옮긴 책으로 『소년의 눈물』, 『미녀란 무엇인가』, 『선이란 무엇인가?』, 『국경을 넘는 방법』(공역), 『교양, 모든 것의 시작』, 『사라지지 않는 사람들』, 『한무제』, 『국가와 희생』, 『수집이야기』, 『문학의 탄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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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6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43쪽 | 485g | 148*210*30mm
ISBN13
9788990062253

책 속으로

아름다운 무언가를 찾으려는 마음이야 딱히 어느 누구라 할 것도 없이 모든 사람의 마음에 애초부터 존재하는 바이고, 내가 이런 식으로 물건을 수집하는 행위 역시도 인간의 마음의 고향으로 되돌아가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요컨대 아름다운 대상, 존재를 사랑한다는 것은 자기 본래의 진면목을 그 행위에서 찾아내고 또 그것을 다시 살펴보는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내가 시도했던 수집도 내 마음의 발자취를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런 까닭에 수집품 하나하나는 나의 친근한 동반자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내 은사이기도 하다.

--- 머리말 중에서

출판사 리뷰

수집은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여정

흔히들 어릴 적 우표 수집에서 비롯해, 지폐라든가 동전, 레코드판, 영화포스터, 화보집, 책 등 애착이 가는 것들을 모아본 경험이 누구나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진정한 수집이란 무엇인가. 하나의 대상을 정해 물품들을 모아놓았다고 수집이라 할 수 있는가. 이 책은 수집에 대한 열정이 사소하고 하찮은 것에 머물거나 환금성으로만 그 가치를 판단해버리는 자본의 시대에 참된 수집의 자세와 바람직한 수집형태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저자 야나기 무네요시는 이 책에서 25년 동안의 자신의 수집경험에서 우러나온, 수집품을 골라내는 안목과 기준, 건강한 수집의 모습을 소개하고 있으며, 개개 수집품에 얽힌 이야기들을 진지하고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

가난한 자의 수집 이야기

‘민예(民藝)의 아버지’라 불리는 야나기 무네요시는 돈으로 하는 수집은 자기 안목 없음을 드러내는 것이며, 상인의 화술에 휘둘리는 것이라 하여 경계했다. 실제 야나기 무네요시 자신도 돈으로 수집품을 모았던 것이 아니라, 흔히들 쓰고 버려졌던 일반인들의 일상용품을 민예라 이름하여 그 아름다움을 아끼고 소중히 여기며 싼 가격에 수집을 한 것이다. 그래서 당시에는 아무도 그 미적 가치를 인정하지 않았던 조선의 막사발이며, 오쓰에(大津繪), 오키나와의 옷감 등을 사모아 당시 수집가들에게 비웃음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 일본민예관의 전시실은 이런 민예품들로 가득 채워져, 이 수집품이 품어내는 “따스한 인간성, 단순함의 강력한 힘, 청순함” 등으로 서구화된 감각의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위안과 편안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고 한다.

광화문의 해체를 막았던 야나기 무네요시의 민예품 수집 이야기

저자 야나기 무네요시는 철학·종교·예술을 아우르는, 당시로서는 전위적인 문예잡지 ‘시라카바(白樺)’의 창간을 주도했으며, 1916년경부터 조선미술에 심취해 자주 한국에 건너왔고, 일본정부의 식민지정책을 비판하는 글을 발표했다. 또 조선 물품은 조선에 있어야 한다며, 1924년 서울 경복궁 안에 조선민족미술관을 세웠다. 1921년 조선총독부가 광화문을 해체하려고 하자, <아! 광화문>이라는 글을 발표하여 그 해체를 막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또 그는 조선 항아리의 아름다움과 석굴암 조각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조선 미의 실용적 아름다움을 이론적으로 밝혔다. 일본에서도 민중의 삶이 담긴 공예품의 아름다움을 예찬하는 민예운동을 이끈 실천가였으며, 1936년 도쿄 고마바에 일본민예관을 세웠다. 1961년 72세로 죽는 날까지 각지의 공예조사, 수집 여행, 전람회, 집필 활동을 했으며, 한국 정부는 1984년 외국인 최초로 문화훈장을 주었다.

이 책의 구성과 내용……

<제1부 수집은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여정>에서는 수집이란 무엇이며, 어떠한 형태가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야나기 무네요시의 수집관을 정리했다. 그중 <수집에 대하여>는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명수필이다. 사고파는 이익을 예상하고 수집을 한다거나 허세를 부리는 등의 불순함. 또는 고가의 물품, 유명한 작품에 의지한다거나 진기한 것·완전품에 대한 집착, 상인들이 추천하는 물건에 유혹당하는 수집 등을 충고하고 있다. 모두 스스로 선별할 능력이 없으면, 이와 같은 유혹에 말려들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골동취미에 빠지는 행위를 경계하여, 이를 경계하지 않으면 그 수집된 물건들은 생기를 잃어버리고 부질없어질 것이라 한다. <가난한 자의 수집>에서는 수집에서는 돈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물품을 알아보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며, 남들이 등한시하는 것들에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모으는 개척적인 수집이 의미있음을 얘기한다. 따라서 세태에 휩쓸리지 않는 수집의 소중함을 역설하고 있다. <민예관의 수집>에서는 민예관의 수집이 어떻게 이루어졌는가를 소개하고 있다. 이름 없는 작가의 작품, 민중의 생활과 함께 했던 것들, 실용성에서 비롯된 것들, 간소하고 건강한 아름다움을 보이는 것들, 공예적인 아름다움을 보이는 것 등을 기준으로 민예미론(民藝美論)을 만들어 민예관의 수집품들을 모았으며, 고작 방 10개 구조의 작은 규모에 불과하지만 수집품들의 공공적 성격을 중요시했음을 밝히고 있다.

<제2부 기이한 인연의 수집품들>은 저자인 야나기 무네요시가 오랜 동안 수집품을 하나하나 모으면서 있었던 일화들을 소개했다. 조선의 연적과 합자를 비롯해 다호, 대접, 병풍, 탁본이나 오쓰에 등 주로 한눈에 반했는데, 우여곡절 끝에 헤어졌다가 간절한 마음 끝에 다시 소장하게 되는 곡절 있는 인연의 수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흔히들 전시나 시장 등에서 소홀히 지나치던 것들에서 그 고유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한눈에 반하지만 쉽게 소장하지 못하고, 오랜 세월을 기다리며 소장자를 설득한 끝에 다시 손에 쥐기까지의 수집 이야기들로, 적잖은 재미와 감동을 안겨준다.

<제3부 모쿠지키 불상을 찾아서>에서는 모쿠지키 상인(木?上人)을 발견하게 된 경위와 그 조사에 관한 글로, 상인의 목조불(木彫佛)을 구하기 위해 찾아나섰던 여정을 기록했다. ‘목식(木食)’이란 육류와 오곡을 먹지 않고 나무열매와 풀 등을 식료로 삼으며 수행하는 것을 말하며, 그런 수행을 지속하는 고승들을 ‘모쿠지키 상인’이라고 한다. 제3부는 모쿠지키 상인을 추적하는 저자의 집념이 돋보이는 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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