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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情 저
우신북스 201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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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1~8
에필로그

저자 소개

출간작으로『천생연분』,『사랑을 빌려 드립니다』,『입맞춤』,『디케의 심장』,『사랑이 너에겐』,『로비스트』,『닥터 프린세스』,『꼭 안아 주겠니』,『바람 기억』,『열감』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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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7월 20일
이용안내
  •  배송 없이 구매 후 바로 읽기
  •  이용기간 제한없음
  •  TTS 불가능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4.07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7.8만자, 약 5.9만 단어, A4 약 112쪽 ?
ISBN13
9788929823467

책 속으로

“유수인, 잘 살라고 놔줬는데 왜 이 지경이 됐어?”
눈빛에 가슴이 베인다는 말, 예전에는 믿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믿는다. 더는 상처가 날 곳도 없게 삭막해진 줄 알았던 가슴에도 피가 흘러 선득하게 묻어나는 거, 이젠 싫다.
“선배! 이게 마지막이었으면 해요. 아는 척하는 거. 그러자고 우리…… 이혼한 거예요. 완전한 남남이 됐다고요. 그러니까 지금까지처럼 선배가 날 봐줘요. 내 뜻대로 해 주세요.”
“널, 어떻게 하면 녹일 수 있을까? 꽝꽝 얼어붙은 네 마음을 어떻게 하면 부드럽게 할 수 있을까. 널 볼 때면 그게 안타까워.”
꽁꽁 언 마음이 안타까웠다고?
어떻게 하면 녹일 수 있느냐고?
그가 했던 말을 떠올리며 수인은 아프게 웃었다. 녹았었다. 과거형이지만 분명 자신의 마음은 도강현에게 말캉거리게 녹았던 적이 있었다. 그리고 내쳐졌지. 한번 녹았던 것은 원상회복이 되지 않는다. 더 흉하게, 더 거칠게 얼어붙어 흉물이 되어 버릴 뿐. 그래서 그의 말이 우스웠다.
“지나갈 거야, 반드시.”
그를…… 언제쯤 뿌리째 뽑아내 버릴 수 있을까. 말처럼 제발 빨리 지나가 버렸으면 좋겠다. 꽁꽁 얼린 마음이 어리석음으로 다시 움직이지 않도록, 가급적 시간이 스피드를 높였으면 좋겠다고 수인은 흠뻑 젖은 얼굴을 손등으로 거칠게 문질렀다.

리뷰 총점 5.6
한줄평 총점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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