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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공간에 '아바타'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넷 세상에서 자기 분신과 같은 아바타가 10대와 20대의 폭발적인 호응에 힘입어 그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아바타 열풍은 단순히 인기 그 자체를 넘어 인터넷 서비스 업체에 짭짭한 수익을 선사해 더욱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아바타(Avatar)는 내려오다는 뜻의 아바(ava)'와 땅이나 아래를 의미하는 '테르(terr)'를 합성한 단어로 세상에 내려온 화신을 의미하는 산스크리트어이다. 최근 사이버 문화가 발달하면서 아바타는 자신의 모습을 표현하는 사이버 캐릭터라는 의미로 쓰이고 있다. 사이버 공간의 개인 분신인 아바타는 e메일, 채팅, 온라인 게임에서 실제의 모습을 대신해 활동하고 있다. 현실에서와 같이 여러 가지 표정을 짓고, 옷을 갈아입으며 사이버 거리를 활보한다. 아바타는 이런 면에서 현실 세계와 가상 공간을 이어주는 존재이다. 익명과 실명의 중간쯤에 존재하는 셈이다. 과거 네티즌은 사이버 공간의 익명성에 홀딱 빠졌다. 그러나 이제는 나름대로 자신을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를 느끼게 되었다. 이 두 가지 욕구를 한 번에 충족시켜 주는 것이 아바타이다. 인터넷 업체 입장에서도 아바타는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는 네티즌에게 소속감을 부여해 한곳에 붙잡아 둘 수 있는 좋은 매개체이다. 아바타 열풍은 이런 네티즌의 욕구와 인터넷 업체의 이해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 pp.117~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