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1. 기하학이 없는 집
새집 컴퍼스와 곱자 움막의 활기 내적 건축 캥거루의 주머니 채석장 성모상 예수 탄생 외부의 무표정함 내부의 친밀감 2. 늘어뜨리는 집 중력과의 갈등 끌어당김 거꾸로 늘어뜨리기 실험 자연에서 배운다 둥지의 구조 드리운 모양 짜임새 위로 난 출입구 3. 물 위에 뜨는 집 논병아리의 뜬 둥지 해상 도시 노아의 방주 홍수 비버 댐과 둥지(굴) 4. 땅속의 집 PL 유치원 건물 언더그라운드파 튜브 공포 부엌문 비상구 바람의 통풍로 온도와 습도 5. 공기가 순환하는 집 에너지 절약의 과제 자연과 손잡다 흰개미 공기 조절 기술 교묘한 시스템 계속되는 증 · 개축 대기의 소중함 아름다운 공기 바람 난방의 원점 6. 흙으로 짓는 집 벌거벗은 임금님 미장공 미학을 아는 법 항아리 만들기 항아리의 안쪽 세 가지 형태 자립 벌집 판의 발생 파고 깎음 공간화 땅 위로 7. 고층 집 여왕벌 육각 기둥 가소 재료 고밀도 미래 도시 공업화 사회 아이들 방 부푸는 둥지 기능성 8. 사랑을 위한 집 '장식'의 부활 정사조 장식의 달인 과시 춤 성적 디자인 9. 위협을 위한 집 위협 영역 개선 도로 열주의 의미 질서 뒤꼍 어떤 어록 과시 일반 주택 눈에 띄지 않는 부분 10. 바벨의 집 어떤 반성 무너지기 시작한 '환상' |
|
많은 부분 자연과 하나된 동물의 집짓는 이야기에 할애되어 있지만. 지은이가 정작 하고 싶은 말은 비인간화된 근대 건축이 결국은 실패했다는 것, 그러므로 진정 자연과 조화된 인간 건축을 찾아보자는 것이다. 첨단 기술 공학의 도움으로 최신의 건축 문화를 이루는 데 성공한 것 같은 인간은 과연 자신의 집 속에서 동물들이 만끽하고 있는 그러한 여유로움을 누리고 있는 것일까. 지은이는 합리성과 경제성의 이름으로 오히려 비인간화를 초래한 인간의 건축 문화를 날카롭게 지적한다. 그러면서 사람이 살 만한 집, 생명이 살아 숨쉬는 온전한 집, 인간의 주거(삶의 조건-하드웨어)와 인간의 삶(삶의 질-소프트웨어)이 조화 · 일치된 집을 짓자고 한다. 결국 이 책은 생명의 건축, 생태적으로 고려된 '생태 건축(Ecological Architecture)'의 눈을 틔우는 통찰을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은 꿈틀꿈틀 생명이 살아 숨쉬는 집을 짓고자 했던 안토니 가우디의 건축을 비롯해, 물 위의 도시, 벌집을 원용한 건축물 등 동물 건축학에서 빌어온 아이디어를 어떻게 인간의 건축에 적용시킬까를 고민하는 의미 있는 건축 비평서, 동물의 세계를 들여다 보는 유익한 자연과학 교양물, 그리고 인간의 문명을 심도 있게 살펴 볼 수 있는 문명 비평서이다. 일본의 고단샤에서 발행한 『생물의 건축학』(1992년)을 번역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