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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의 시대
왜 우리는 지금 교양인이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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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장. 교양이란 무엇인가?

인생을 즐겁게 하는 도구
지식은 수단, 교양은 목적
교양은 내 머리로 생각하는 것
이해가 될 때까지 생각하고 또 생각하라
쉽게 수긍하지 말고 계속해서 탐구하라
결정장애는 생각이 부족한 탓이다
반대를 위한 반대에 빠져 있지 않은지
이제 우리는 교양인이 되어야 한다

2장. 교양은 살아남기 위한 절대적인 조건이다

겸허하지 않으면 교양을 얻을 수 없다
함께 있으면 재미있는 사람
재미의 원천은 교양이다
‘넓고 얕게’가 아니라 ‘넓고 적당히 깊은’ 교양
자기 의견이 있는가?
학생 때부터 벌어지기 시작하는 격차
학생에게 공부를 요구하지 않는 사회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교육
학생이기에 더 분명한 현실 인식이 필요하다
깊이 생각하지 않는 것이 더 편한 사회
종신고용, 연공서열, 정년제라는 노동관행
공부하지 않는 일본의 리더들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교양이다
뒤처진 부분에서 성장잠재력을 찾아라

3장. 교양인이 되기 위한 사고법과 공부법

과거는 바꾸지 못하지만 미래는 바꿀 수 있다
종과 횡으로 생각하라
국어가 아닌 산수로 생각하라
숫자·팩트·논리로 생각하라
생각하는 방식을 바꾸면 전혀 다른 면이 보인다
본질은 심플하다
비유로 생각하라
수식어를 제거하라
상식을 의심하라
정부를 비판하는 것은 시민의 중요한 권리
기밀정보보다 큰 힘을 발휘하는 사고력
인터넷 시대에도 신문이 유용한 이유
꾸준히 정보와 지식의 양을 늘려라
행동을 습관화해 판단과정을 간략히 하라
가까운 사람을 목표로 삼아라
옆 사람의 힘을 빌려 의욕을 키운다
건강관리의 기본은 건강에 너무 신경 쓰지 않는 것

4장. 교양 수업 1. 책 읽기

호기심이 나를 책벌레로 만들었다
학교 공부보다 독서를 좋아한 학창 시절
종일 책을 읽던 행복한 날들
TV와 골프를 버리면 독서 시간이 생긴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반복 읽기
백해무익한 속독
새로운 분야를 공부할 때는 두꺼운 책으로 시작하라
베스트셀러 순위는 내용의 질을 반영하지 않는다
고전은 무조건 훌륭하다
끌리면 읽어라
알렉산더 대왕이 가르쳐준 독서의 즐거움
업무 성과로 이어진 독서
필수 도서는 미루지 않고 읽는다
즐거운 서점, 유용한 도서관
디지털과 아날로그는 취향의 문제

5장. 교양 수업 2. 사람 만나기

설렘이 없는 만남은 시간낭비다
외국인을 많이 만난 영국 주재원 시절
내 별명은 미스터 포에버
인맥이 아니라 사람을 보자
형식적인 사귐은 최대한 줄여라
비즈니스 미팅을 할 때의 규칙
이상적인 인생은 최소 책임, 최대 재미
뛰어난 역사서란 어떤 책인가?
역사에서 미래를 배운다
동서고금, 인간의 삶에 필요한 것

6장. 교양 수업 3. 여행 떠나기

여행은 최고의 놀이, 교양의 원천
상을 받아 떠난 첫 해외 여행
꼬리에 꼬리를 무는 여행
목표가 있는 여행의 즐거움
마음 가는 대로, 발길 닿는 대로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유로움
시장을 보면 그 나라의 정치를 알 수 있다
동네 사람인 듯 동화되어 걷는 즐거움
수박 가격에 나타난 국제 정세
서점에서 읽은 시민들의 속마음
여행으로 얻는 정보량은 압도적이다

7장. 교양 시사 1. 국내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

인간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무기
북유럽 꼬마보다 못한 일본의 정치평론가
선거는 인내 그 자체다
투자와 저금의 차이를 알아두라
공적연금이 파탄 난다는 소문에 속지 마라
적게 내고 많이 받는 모델은 이제 불가능하다
세대간불평등을 없앨 수 있는가?
비정규직 노동자에게도 연금 확대를
증세 없는 사회보장은 있을 수 없다
인구감소를 막는 것이 최우선 과제
프랑스는 어떻게 출산율 회복에 성공했나?
고령화 대책은 ‘나이 무제한’을 원칙으로
장기 주택담보대출은 시대착오적 발상
집주인이 갑인 시대는 끝났다
속내와 동기를 파악하라

8장. 교양 시사 2. 국제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

무역 협정을 둘러싼 뒤죽박죽 논쟁
이데올로기나 감정은 국가 관계에 도움이 안 된다
고유영토라는 개념은 존재하지 않는다
어디까지나 역사는 하나다
애국심과 내셔널리즘은 전혀 다르다
중국이 불안하면 일본이 힘들다
중국 관료의 우수성
차원이 다른 헝그리 정신의 중국 대학생
언론에서 전하는 이미지와 실제 모습은 다르다
난제 중의 난제, 원자력발전
놀라운 기세로 늘고 있는 에너지 수요
온 인류의 지혜를 모아야 하는 지구온난화 문제

9장.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한 기본기

영어를 포기하지 마라
글로벌 인재의 최저 라인은 토플 100점
재미있고 생생한 영어 공부법
외국어 실력은 의지의 문제다
업무 영어보다 어려운 사교 영어
콘텐츠 없는 외국어 실력은 쓸모가 없다
외국어 실력은 창피한 만큼 성장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모국어로 사고하는 힘

10장. 생각하며 사는 삶

우리는 8,760 : 2,000으로 살고 있다
일은 아무래도 좋은 것
아무래도 좋다는 생각이 플러스가 된다
인간의 문명이란 어차피 곰팡이 같은 것
사회를 위해, 타인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
회장의 일정을 직원이 마음대로 정하는 회사
사람을 채용하는 독특한 기준
논리적인 사고의 기본은 국어 실력
인간의 능력은 거기서 거기다
회의가 적어야 회의의 질이 올라간다
비즈니스는 진심이 좌우한다
수첩은 쓰지 않고, 시계는 차지 않고
장시간 일하면서 생산성은 낮은 일본

저자 소개 2

데구치 하루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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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uaki Deguchi,でぐち はるあき,出口 治明

1948년 미에 현 미스기 마을에서 태어나 교토 대학교 법학부를 졸업했다. 리쓰메이칸 아시아태평양대학(APU) 학장. 지독한 독서가로 유명하며 50년간 읽은 책이 1만여 권에 이른다. ‘1만 권 독서’로 대표되는 그의 끈기와 근성은 커리어에서도 빛을 발한다. 나이와 경력에 연연하지 않고 평생 하고 싶은 일,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 때문이다. 대학 졸업 후 유명 보험회사에 근무하며 런던 법인장까지 역임했던 그는 안정된 자리를 뒤로 하고 퇴사하여 60세에 창업에 도전한다. 그가 설립한 최초의 인터넷 보험회사인 라이프넷생명은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지 6년 만에 상장될 정도로 크게
1948년 미에 현 미스기 마을에서 태어나 교토 대학교 법학부를 졸업했다. 리쓰메이칸 아시아태평양대학(APU) 학장. 지독한 독서가로 유명하며 50년간 읽은 책이 1만여 권에 이른다. ‘1만 권 독서’로 대표되는 그의 끈기와 근성은 커리어에서도 빛을 발한다. 나이와 경력에 연연하지 않고 평생 하고 싶은 일,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 때문이다.

대학 졸업 후 유명 보험회사에 근무하며 런던 법인장까지 역임했던 그는 안정된 자리를 뒤로 하고 퇴사하여 60세에 창업에 도전한다. 그가 설립한 최초의 인터넷 보험회사인 라이프넷생명은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지 6년 만에 상장될 정도로 크게 성공한다. 70세가 되고부터는 젊은 사람들의 멘토가 되고 싶다는 바람에 따라 대학 학장으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자신의 경험과 엄청난 독서를 바탕으로 다양한 주제의 인문서를 펴낸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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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 일어일문학과 졸업. 일본계 기업에서 통번역 일을 하던 중 좋아하는 책과 잘 하는 일본어의 조합을 찾아 번역의 길에 이르렀다. 오늘의 삶에 보탬이 되는 책 번역을 당장의 목표로 삼고 일서 출판 기획 및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빈티지 홈> <파니니와 오픈샌드위치> <내가 사랑하는 따뜻한 것들> <수프와 빵> <찬바람 불 땐, 나베 요리> <지유가오카 베이크샵의 시크릿레시피> <아메리칸 스타일 비스코티> <교양의 시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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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7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442g | 148*215*20mm
ISBN13
9791185676302

책 속으로

특히 요즘은 손쉽게 정답을 얻으려는 경향이 있으며, 그에 맞추어 잘 정리된 정답과 언뜻 보아 정답으로 보이는 정보가 인터넷 공간 등에 넘쳐난다. 랭킹 정보며 베스트셀러 정보가 딱 맞는 예다. 또 정보를 간략하게 정리해 방송하는 TV 프로그램도 많다. 사람들은 마치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듯 떼 지어 정답 정보에 모여들고, 그러고 나서는 진실을 다 알게 된 양 여긴다.
다른 사람이 해주는 이야기를 잠깐 들은 것만으로 정말 안다고 결론짓는 것은 안이한 해결법이다. --- pp.20~21

까다롭게 들릴지 모르지만 ‘어느 쪽도 아니다’를 고르는 이유는 대부분 생각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 문제를 정면으로 보고 충분히 생각한 적이 없거나 주제에 대해 지니고 있는 정보가 적은 것이 진짜 원인인데, 그저 복잡한 문제라는 것을 핑계 삼아 자기 자신을 속이고 있는 것이다. 어떤 일에 쉽게 수긍해버리는 것도 안 될 일이지만 생각이 부족해서 자기 의견을 정하지 못하는 것도 큰 문제다. --- p.23

서양에는 그리스·로마시대 이래 리버럴 아츠(Liberal Arts)라는 개념이 있다. 인간으로서 제 몫을 하며 살기 위해 갖추어야 하는 교양을 말하는 것으로, 산술·기하·천문학·음악·문법학·수사학·논리학 등 7개 분야로 이루어진다. 인간을 노예가 아닌 자유인으로 만들어주는 학문이라는 의미에서 자유칠과(自由七科)로 번역한다.
리버럴 아츠는 오늘날에도 세계를 이끄는 리더들이 그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 리더들이 ‘넓고 적당히 깊은 지식’을 익히는 것이 바로 리버럴 아츠의 전통이다. --- p.35

교양은 모르던 것을 알게 되는 것, 그 이상이다. 다치바나 다카시의 《다나카 가쿠에이 연구》는 총리대신의 부정이라는 전후 최대 스캔들인 록히드 사건을 파헤친 혼신의 보고서다. 그런데 내용을 읽어보면 개별적인 사실은 극비가 아니라 당시 여러 매체에 평범하게 보도된 내용으로만 이루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작가는 특별한 경로로 내부고발자로부터 정보를 입수해 보고서를 쓴 것이 아니라 공개된 정보를 공들여 모으고 그것을 깊이 파고들어서 내용을 구성한 것이다.
누구나 다 아는 정보, 혹은 이미 알려진 정보라도 통찰력을 발휘하면 다른 내용을 이끌어낼 수 있다. 결국 힘을 발휘하는 것은 기밀정보가 아니라 생각하는 힘이다. --- pp.73~74

나는 베스트셀러 정보로 책을 고르지 않는다. 베스트셀러는 따지고 보면 맛집에 늘어서는 대기열 같은 것이다. 처음에 어쩌다가 생긴 줄을 보고 사람들이 뒤에 서고 그렇게 계속해서 줄이 길어지는 식이다. 그래서 베스트셀러 순위는 내용의 질을 반영한다고 볼 수 없다. 지금 잘 팔리고 많은 사람이 읽고 있다는 단순한 정보를 전해주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 p.103

근대국가에서 가장 신용할 수 있는 금융기관이 어디인지를 따져보면 결국 국가에 다다르게 된다. 이것은 100년도 전에 이미 증명된 바 있다. 근대국가에서는 어떤 금융기관도 해당 국가 이상의 신용등급을 받을 수 없다.
공적연금을 믿지 않고 직접 돈을 모아두겠다는 생각에 국민연금을 내지 않는 젊은이가 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설명대로 만일 국민연금이 파산하는 사태가 일어난다면 그전에 이미 은행예금도 날아가버렸을 것이다.
국가가 존재하는 한 사회보장제도가 붕괴하는 일은 없다. 젊은이들이 더는 이런 안타까운 판단을 하지 않기 바란다. 근대국가에서는 국가 이상으로 안전한 금융기관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팩트를 교양 차원에서 제대로 가르쳐야 하지 않을까? --- p.163

세계의 광대함을 인식하면 일이나 회사 따위 실로 작은 존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조금 극단적으로 이야기해보자. 지구가 탄생한 후 46억년 정도가 흘렀고 호모사피엔스의 등장은 겨우 20만년 전의 일이다. 46억분의 20만은 0.00004이니, 지구의 시간축에서 보면 인류가 등장한 후의 시간은 겨우 0.004%에 지나지 않는다. 그야말로 일순간이다.
지구의 규모에서 보면 인간의 문명은 지구 표면에 달라붙어 있는 곰팡이 같은 것이다. 어떤 이는 국물 요리 위에 뜨는 거품이 딱 인간이 사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인류의 존재는 오차범위 정도일 뿐이다. 우리는 오차범위 안에 사는 존재이며, 항구적으로 지구 위에 존재할 수 있을지 어떨지 아직 모른다. 이것은 틀림없는 팩트다. 우리의 문명이 곰팡이급이라고 인식하고 나면 일이나 회사 따위 실로 사소한 것이라고 잘라 말할 수 있다. 지구의 역사에 관한 교양이 무의미한 고민과 스트레스로부터 여러분을 지켜줄 것이다.

--- p.233

출판사 리뷰

지금까지의 따라잡기식 경쟁사회는 더 이상 지속될 수 없다!
현대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최종병기, 교양을 익혀라!

우리는 왜 교양인이 되어야 하는가?


교양의 본질은 자신의 인생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흔히 교양이란 지식을 많이 쌓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지식은 어디까지나 도구이며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 지식은 흥미의 범위를 넓혀주고, 흥미의 대상이 많으면 많을수록 선택지가 넓어지기 때문에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것, 몰두할 만한 것을 찾아낼 기회가 높아진다.
교양의 또 다른 본질은 ‘내 머리로 생각하는 것’이다. 단순히 많은 지식을 쌓고 정보를 아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지식에 더해 그것을 소재로 삼아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진짜 교양이다.
다양한 지식을 쌓으면 그로 인해 새로운 세계에 눈뜨고 인생이 즐겁고 충실해진다. 자기 머리로 생각해 진짜 정답을 발견하고, 더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행동으로 옮기면 그것이 결국 자신의 생활이 향상되는 것으로 이어진다.

교양은 살아남기 위한 절대적인 조건이다

전후의 산업화시대에는 자기 머리로 생각할 필요가 없는 사회였다. ‘불탄 들판을 빨리 복구해 선진국 경제를 따라잡는다’는 목표 아래 온 국민이 하나가 되어 앞만 보며 달리는 시대였다. 선진국이라는 롤모델이 분명하고, 인구는 증가했으며, 고도성장이라는 삼박자가 맞아 떨어져 열심히만 하면 저절로 나라도 국민도 성장하는 시대였다.
일자리는 충분했고, 인구는 꾸준히 늘어 노동력도 구매력도 함께 증가했으며, 부동산은 사기만 하면 크게 올랐고, 직장은 정년까지 보장되는 안정적인 사회가 영원히 이어질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이런 사회 분위기에선 굳이 개개인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이제 성장은 멈추고, 인구는 줄고 있으며, 급격한 고령화 사회에 일자리는 부족한 시대가 도래했다.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생각과 고민 없이 지내다간 사회도 개인도 지속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막다른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독창성, 다양한 상대를 끌어들이는 재미, 인간적 매력, 스스로 생각하기 등 교양의 힘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이제 교양은 우리가 살아남기 위한 절대적인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교양인이 되기 위한 사고법과 공부법

교양인이 되려면 지식만으로는 부족하다. 지식에 ‘자기 머리로 생각하기’가 더해져야 한다. 자기 머리로 생각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사고법이 필요할까?
시간축(역사)과 공간축(세계)을 기준으로 한 종과 횡의 관점으로 생각하기, 숫자·팩트·논리로 생각하기, 본질을 파악하기, 비유로 생각하기, 수식어를 제거하고 생각하기, 상식을 의심하기 등 여러 가지 사고법을 기준으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면 평범한 정보 속에서도 남들이 보지 못하는 진실을 찾아낼 수 있다. 이것이 교양의 힘, 지식의 힘이다.

민주주의를 제대로 이해하고 정부를 감시하라

우리는 무심코 민주주의가 역사상 가장 이상적인 정치체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민주주의는 결코 best가 아니며 겨우겨우 better에 이른 체제임을 인식해야 한다. better는 언제든 worse 혹은 worst로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다. 민주주의를 좀 더 깐깐한 눈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선거란 쓸모없는 사람들 사이에서 조금이라도 멀쩡한, 그래서 현시점의 세금을 잘 배분할 수 있는 사람을 계속해서 골라내야 하는 인내 그 자체다.” 이 말은 처칠이 선거에 대해 한 말이다. 좋은 정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상당한 인내가 필요하고, 정치가에게 제멋대로 훌륭한 인격을 입혀서는 안 되며, 안일하게 정부와 정치가를 믿으면 안 된다고 처칠은 호소했다.
정부를 비판하는 것은 시민의 중요한 권리다. 역사의 가르침대로 권력을 지닌 자에게 비판의 시선을 보냄으로써 권력이 폭주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정부는 우리가 만드는 것이다. 이는 교양인의 의무이자 권리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생각하며 사는 삶

우리는 이제 가치관을 전환해야만 하는 상황에 처했다. 선진국 롤모델 따라잡기, 인구증가, 고도성장의 틀 속에서 ‘손 놓고 있어도 성장하는 시대’는 꿈처럼 사라지고 냉혹한 현실이 도래했다. 새 시대에는 새 가치관이 필요하다.
남이 시키는 대로 하면 되는 시대는 끝났고, 한 사람 한 사람이 자기 머리로 생각하고 자기 삶의 방식을 정해야 한다.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원동력은 결국 모든 개개인의 삶에서 나온다. 양심을 기반으로 현명하게 행동하고 발언할지, 혹은 편협한 사고에 사로잡혀 배타적이고 공격적인 태도를 취할지, 다른 사람의 선동에 휩쓸릴지, 아니면 자기 생각에 따라 행동할지…. 이에 따라 세상은 크게 달라진다.
교양이란 보다 나은 사회와 더 나은 인생을 실현하기 위한 무기다. 각자가 스스로 키워낸 교양을 바탕으로 우리가 꿈꾸는 생활, 꿈꾸는 세상을 만들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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