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머리에1장 죽음과 탄생 _ 근거 없는 가치 부여에 대하여2장 갓난아이 _ 인생 계획의 변화에 대하여3장 두 번째 탯줄을 자르며 _ 다른 사람을 위해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4장 시간의 부족과 마음의 여유 _ 자기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갖는다5장 교육이란 무엇일까? _ 단호한 태도를 취할 수밖에 없다6장 교양이란 무엇일까? _ 인간다움에 대하여7장 감사를 바라는 마음 _ 사랑에 대한 고집 센 환상8장 스쳐가는 생각 _ 아이를 다루는 것에 대하여옮긴이의 말
|
Wolfgang Pelzer
|
두 사람 이외의 다른 존재가 자신들의 삶 속으로 들어왔다는 사실을 무조건 인정하는 것, 그것이 부모가 되는 첫걸음입니다. 이 사실을 어느 정도 수준까지 인정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은 없습니다. 그리고 아이의 존재를 인정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성공 사례나 특별한 경험담, 전문 지식 같은 것도 없습니다. 무조건 한 아이가 자신들의 인생 속으로 들어온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 p.24
부모가 되는 첫걸음 중 하나에는 이 세상의 통상적인 가치 평가 기준을 버리는 것도 포함됩니다. --- p.27 ‘습관을 버리는 것’은 진정한 부모가 되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하는 사람들이 통과해야 하는 관문입니다. 그리고 이 관문을 통과한 사람만이 아이를 다른 눈으로 보게 되고, 아이를 안정과 고요의 파괴자 또는 기존 생활의 방해자로 보지 않게 됩니다. --- p.44 여유란 시간적 여유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마음의 여유였습니다. 마음의 여유가 있는 사람은 열린 마음으로 느긋하게 세상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인생에서 가장 힘든 것, 즉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성급하게 결정하지도, 쉽게 단정 짓지도 않습니다. 아이는 정말 내게 수수께끼 같은 존재였습니다. --- p.91 아이가 자신의 딸과 아들이기 이전에 스스로의 삶을 펼치기 위해 이 세상에 온 존재라는 것을 먼저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이를 완전히 다른 눈으로 바라봅니다. 피와 살이 있는 한 인간으로, 유리 인형이 아닌 살아 있는 한 인간으로, 기쁨과 고통을 느낄 줄 알고 세상으로 나가고 싶어 하는 한 인간으로 말입니다. --- p.118 현실의 부모는 완벽할 수 없으며 잘못을 저지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거기에 죄책감을 느낍니다. 부모는 주는 사람이므로 우리가 아이의 인생에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p.172 사람들은 대개 ‘성장’을 낮은 수준에서 높은 수준으로 올라가는 것으로만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이는‘퇴보’를 통해서도 성장합니다. --- p.185 기다림의 미학이란 기다리는 시간을 참고 견디는 것이 아닙니다. 기다리는 모든 것에는 고유한 시간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 p.189 |
|
어떻게 키울 것인가가 아니라 어떤 부모가 될 것인가?아이의 탄생은 개인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는 일생일대의 큰 사건이다. 하지만 우리는 아이가 태어나기를 기다리는 10개월과 아이가 태어난 이후에 ‘아이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에만 집중한다. 정작 아이를 키우는 주체인 부모들은 ‘부모가 된다는 게 무엇인지’, ‘아이가 태어나면 부모의 삶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깊이 고민하지 않는다. 이 책은 아이가 부모의 인생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부모가 된다는 게 과연 무엇이며 한 아이의 부모로서 앞으로 어떤 마음가짐과 철학으로 살아가야 하는지를 담고 있다.또한 저자는 ‘부모는 신이 아니다’라고 하면서 불완전한 존재인 인간으로서 부모를 바라본다. 많은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아이에게만큼은 뭐든지 완벽하려 하고, 그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자책하고 죄책감에 시달린다. 하지만 부모도 인간이라 늘 실수하고 부족하며 결점이 많을 수밖에 없다. 저자는 부모들이 완벽하려고 자신을 몰아세우기보다는 자신의 부족한 부분과 실수를 겸허히 인정해야 아이의 부족하고 모자란 점도 따스하게 감싸 안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그랬을 때 아이도 자신의 부족한 부분뿐만 아니라 타인의 모자란 부분까지 끌어안는 관대한 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