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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머니, 제발 저를 잊지 말아 주세요 - 이나바 마유미
2. 우리들에게 사랑을 - 누나카 히이라기 3. 다시 이사를 가게 됐어요 - 오오오카 아키라 4. 엄마들은 모두 비슷해 - 유모토 가즈미 5. 선생님은 몰라요 - 가쿠다 미츠요 6. 따돌림의 시간들 - 유미리 |
Miri Yuu,ゆう みり,柳 美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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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고통을 이해한다는 것은 결단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깨달은 것은 아마 그 순간이었을 것이다. 다른 사람과 똑같은 타입의 가면을 잘 쓸 수 없었다는 이유로 그런 곤혹을 당해야만 했던 것이다
--- p.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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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때, 어느 시간을 경계로 해서 모든 풍경이 바뀌어 버리는 일도 있구나, 문득 정신을 차리니 어제의 친구들이 없어지고, 외딴섬 같은 곳에 홀로 남겨져 있는 것이지요. 외딴섬에서 소리를 치며 빠져나가려고 해도 이제 어디에도 길은 없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는지 주위 사람들도, 본인도 모르는 일이 이 세상에는 있습니다.
선생님, 알고 있습니까? 이지메는 전염되는 것입니다. 곰팡이가 한 군데서 조금씩 주위로 퍼지는 것처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전염되어 가는 것입니다. 특히 남학생이 심했습니다. 가나이는 등교할 때마다 맨 먼저 야쓰오의 책상을 발로 차서 옆으로 쓰러뜨렸고, 등교한 야쓰오가 그것을 말없이 원래 위치대로 놓는 것을 싱글 싱글 보고 있었습니다. 아무도 가나이에게 주의를 주지 않았습니다. 가나이는 농구부 부원으로 야쓰오를 누구보다도 무시하고 있었으니까요. 게다가 몸집이 커서 모두 아무말도 하지 못했죠. 담임 선생님조차 아침마다 야쓰오의 책상이 쓰러져 있거나 가방과 노트가 없어진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을 정도니까요. 그래요. 우리들은 수업이 시작될 쯤에는 이제 자기 자리에 앉아 야쓰오의 일은 잊은 척하고 있었고, 진지한 얼굴로 노트를 펼쳤기 때문에 선생님에게까지 그 사실이 전달될 리가 없었던 것이지요. --- p.17-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