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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값비싼 수업료
학업을 위한 19세 여대생의 매춘
매직하우스 2008.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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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 프롤로그

1장 _ 통보(通報)
2장 _ 요구
3장 _ 입학
4장 _ 일상생활
5장 _ 배고픔
6장 _ 수치심
7장 _ 배고픔
8장 _ 얼간이
9장 _ 애인(愛人)
10장 _ 고독
11장 _ 주차장
12장 _ 겉치레
13장 _ 불안감
14장 _ 신경과민
15장 _ 만남
16장 _ 전략의 단계적 확대
17장 _ 타락
18장 _ 사랑
19장 _ 당황
20장 _ 허탈감
21장 _ 도망
22장 _ 침입자
23장 _ 이별
24장 _ 시작
25장 _ 인간관계
26장 _ 희망

후기 - 인터넷을 통한 여학생들의 매춘행위

저자 소개

저자 : 로라 D.
19살의 응용언어를 전공하는 대학생이며, 학비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매춘을 하고 있다. 로라는 평범한 여학생이지만 예기치 않은 선택으로 인해 이러한 굴절된 삶을 살아가게 되었다. 하지만 그녀는 이제 정상적인 삶을 다시 시작하고 싶어 한다. 그런 그녀를 Contrepoint 잡지사에서 매춘에 관한 기사를 쓰던 여학생 마리옹 키라뜨(Marion Kirat)가 발견했고, 그녀와의 만남을 통해 로라는 자신의 특별한 삶을 서술하게 되었다.
역자 : 박은희
Institut Catholique de Toulouse와 Institut Catholique de Paris 수학.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불어불문학 석사. 현재 통역과 번역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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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7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52쪽 | 27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3342055

책 속으로

- 나는 전철을 타면 검사관을 만날까 떨고, 끊임없이 한 달을 어떻게 지낼까 걱정한다. 마누가 아무렇지도 않게 집세를 달라고 할 때면 두려움에 떤다. 나만 이런 삶을 살아가는 것일까? 모든 상황들이 너무나 수치스럽다.

- 파스타, 파스타, 언제나 파스타만 먹었다. 식사준비를 하면서 그것들을 바라볼 때면 오늘 저녁에도 또 파스타냐고 변변치 못한 재료들조차 나를 비웃는 듯했다. 그러나 먹을 만한 다른 것이 없었다.

- 그는 지금 팬츠를 발치에 걸친 채 내 앞에 서 있다. 속옷 바람으로 나는 그와 오랫동안 마주 보고 있다. 그가 1분도 안 되어 나에게 자기 옆에 앉으라고 요구할 것이며, 그 후 내 몸은 그의 손에 맡겨져 더 이상 내 것이 아닐 것임을 안다. 한 시간 동안, 100유로의 몸값을 받는 한 시간 동안 말이다.

- 로라, 오늘 너를 다시 보게 되어 무척 기쁘다. 우선 네가 샤워를 했으면 한다. 그런 다음 내가 와서 문을 세 번 두드리면, “들어오세요, 주인님.” 이라고 말해주면 좋겠다. 그러고 나서 침대로 가 누워, “안녕하세요, 주인님. 당신 앞에 있는 모든 것은 다 주인님 거예요.” 라고 말해주기를 바란다.

- 욕실로 가서 움직이지 않고 15분 동안 몸 위로 물을 흘려보냈다. 그리고 있는 힘을 다해 목욕타월로 몸을 문질렀다. 너무 세게 문질러 살이 금방 빨개졌다. 상관하지 않았다. 멈출 수가 없었다. 모든 더러운 때를 제거하고 싶었다. 그래서 어제는 존재하지 않았던 것으로 하고 싶었다. 250유로를 위해 어제 나는 마누와 자존심, 모든 것을 잃었다.

- 둘로 나뉜 것 같다. 검은 것도 아니고 흰 것도 아닌, 완전히 매춘생활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전적으로 여대생도 아닌, 나의 삶은 모순적이다.

- 내가 살 만한 아파트를 구할 수 있을까? 일과 공부를 병행할 수 있을까? 무엇보다도 다시 매춘행위를 하지 않을 만큼 강해질 수 있을까? 섹스로는 빨리 많은 돈을 벌 수 있기에 그것을 외면하는 것은 쉽지가 않다. 나는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다. 그러나 언제나 그것이 현실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도 알고 있다. 꿈은 크나 현실의 나는 너무나 보잘것없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더 이상 눈을 감고 외면하지 마세요
학비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성매매에 나섰던 한 여대생의 자전적 소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학비와 집세를 감당해야 하는 한국 학생들의 현실을 되돌아보게 한다.

2008년 프랑스 사회를 충격에 빠트린 문제의 소설, 한국어로 번역 출간!
2008년 1월 학비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성매매를 했던 여대생 로라(19) 이야기가 책으로 출판되면서 프랑스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나의 값비싼 수업료(원제 - Mes cheres etudes 나의 친애하는 학문)’라는 제목의 이 책은 프랑스의 한 대학에 다니고 있는 로라가 대학 진학 후 성매매를 할 수밖에 없는 비참한 현실을 보여준다.
이 내용은 2008년 1월과 4월에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W〉를 비롯한 국내 언론과 영국 BBC 등에서도 주요하게 보도된 바 있다.

꿈은 크지만 현실의 나는 너무나 보잘것없다
로라는 응용외국어학과에 입학할 때만 해도 꿈에 부풀었다. 학교는 로라의 집과 다른 도시에 있었기 때문에 머물 집을 구해야 했다. 그러나 노동자 아버지와 간호사 어머니의 수입은 넉넉하지 않았기에 집세와 생활비를 대줄 수 없었다. 남자친구의 제안으로 그의 아파트에서 함께 살기로 한 로라는 텔레마케팅 등의 아르바이트를 하며 공부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자 그녀의 남자친구는 집세와 공공요금 지불을 요구했으며 먹을 음식조차 따로 구입하자고 제안했다.
대중교통을 부정한 방법으로 이용하고 끼니도 제대로 때우지 못한 채 하루하루가 절망적인 상황에서 인터넷으로 돈 벌 곳을 찾던 로라에게 매춘 사이트는 뿌리치기 힘든 유혹이었다. 딱 한 번뿐이라고 스스로 다짐했지만 한 번 시작한 이 일에서 벗어나기는 쉽지 않았다.

“나는 학업을 계속하기 위해 돈을 벌어야 했습니다. 배가 고팠고, 집세를 내야 했으며, 냉장고를 채워야 했으니까요.”

집세와 학비를 몸으로…

로라와 공동 저자인 에바 끌로에는 이러한 매춘 문제에 대해 정부의 잘못된 정책이 프랑스의 젊은이들을 거리로 내몰고 있다고 지적한다. 책 뒷부분에 있는 에바 끌로에의 연구서 〈인터넷을 통한 여학생들의 매춘행위〉에서는 설문조사를 통해 여학생들의 매춘 동기와 그 원인을 설명한다. 그리고 10년 전부터 정부는 다양한 제도들을 마련했지만 이는 서민층의 학생들과 우대받는 학생들의 대립을 더할 뿐이라며 좀더 구체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비단 프랑스 사회의 문제만은 아니다. 선진국에서도 이러한 일들이 공공연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학교에 다니면서 매춘을 하는 여대생의 사례가 속속 들려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돈도 벌고 외국어도 배울 수 있다는 ‘워킹홀리데이’를 악용해 매춘을 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해외에 나가면 알아보는 사람이 없다는 것도 큰 이유다.
이는 매춘이 더 이상 일부 사람들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 구조에 따른 문제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제는 내 일이 아니라고 눈을 감고 외면하기보다는 국가적 차원에서 해결방안을 찾아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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