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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정벌군 1
제성욱 장편 역사소설
제성욱
중앙북스(books) 2008.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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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책머리에
주요 등장인물

1. 환도에 어린 핏빛 노을
2. 정벌 계획
3. 일본(日本) 정탐
4. 치밀한 계획
5. 고려가 선봉이 되어
6. 일본 정벌의 깃발 아래
7. 파죽지세(破竹之勢)
8. 규슈정벌
9. 밝혀지는 비밀들
10. 허를 찔러라!
11. 엇갈리 운명

지도(여몽연합군 원정 및 전투 진격로)
부록

저자 소개

저자 : 제성욱
소설가. 1994년 실천문학에 홍길동을 소재로 한 『율도국』으로 등단한 이래, 역사의 소설화 작업을 꾸준히 해왔다. 소외된 역사의 실체를 형상화하는 데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 온 작가는 대작 『기황후』를 출간하였다. 또한 발해가 일본의 신라침공을 막아낸 역사적 사실을 소설로 재현한 『움직이는 섬』으로 한국해양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일본정벌군』은 2년여에 걸친 일본답사와 고증을 통해 또 한 번 출판계에 던진 ‘잊혀진 역사의 발굴 현장’이다. 이 생생한 소설 현장을 통해 그동안 소외되었지만 너무도 극적인 사실(史實)의 전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역사를 제대로 밝히지 않는 것 역시 어마어마한 역사 왜곡은 아닐지 곰곰이 생각해보게 될지도 모른다.
작가가 십여 차례 넘게 바다를 넘나들며 740여 년 전의 흔적을 꼼꼼하게 찾기 위해 발로 뛴 노고는 작품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그런데도 놀랍도록 쉽게 읽힌다면 역사 추적에만 그친 것이 아니라 역사 형상화에도 큰 성취가 이루어졌음을 반증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7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51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61885690

줄거리

일본 초토화! 멸망 직전까지 몰아붙인 고려 해군!
740여 년 전 피 끓는 조상들의 위대한 전쟁을 만끽한다


고려시대, 무신정권이 몰락하자 원나라는 동녕부에 쌍성총관부를 설치한 후 고려 복속 정책을 추진한다.
국왕마저 폐위시키고 고려를 원의 일개 성으로 편입시키려던 계획은 고려 출신 관료 조이에 의해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그는 원의 쿠빌라이를 설득해 일본 정벌이라는 대규모 전쟁 계획을 수립하도록 한다. 고려 복속 계획을 무마시키기 위한 극단의 비책이었다. 몽고군과 고려군이 연합한 여몽정벌군의 고려군 총사령관이 김방경 장군이다.
김방경 총사령관은 반부라는 남송 출신의 책사와 한희유, 박지량, 김선이라는 휘하의 걸출한 군사들과 함께 1274년 합포를 출발해 일본 정벌에 나선다.
직단거리로 항해하며 여몽연합군은 대마도, 이키 섬, 하카타 만 일대, 규슈 남부를 순식간에 함락하고 파죽지세로 본토 점령에 나선다. 규슈의 총영주는 막부에 대규모 군대를 요청하지만 책사 반부의 계략으로 막부 군대를 묶는 데 성공한다.
김방경 장군의 삼익군은 다자이후 점령을 위해 미즈 성에 갇힌 일본군을 몰아붙이며 고립 작전을 펼친다. 규슈의 미즈 성을 점령하면 이미 혼슈로 진출해 기세를 올리고 있는 군대와 함께 양동작전을 펼치기로 되어 있었던 것이다.
배수진을 친 일본군은 끈질긴 농성으로 연합군의 대대적인 1차 공격을 방어한다. 연합군은 2차 공격을 준비하기 위해 안전한 전함으로 이동할 것인지, 해안에 진지를 구축할 것인지를 놓고 격론을 벌인다. 기습을 두려워한 몽골군 총사령관은 모든 군대를 전함으로 이동하도록 명령하는데, 고요하던 바다에서 정벌군은 뜻밖의 변수를 만나게 된다....

관련 자료

정벌군의 루트 그대로 나아가던 내가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하코자키하치만(崎八幡宮) 신사였다. 이 신사는 1274년에 여몽연합군에 의해 불에 탔다가 다시 복원한 것이다. 신사는 2층 목조 건물로 되어 있는데 넓은 지붕 밑에 커다란 편액이 달려 있었다. 그 편액에 적힌 글자는 바로 적국항복(敵國降伏). 적국이란 어디인가? 바로 고려와 몽골을 말하는 게 아닌가? 그들은 7백 년 전의 전쟁을 크게 기리며 과거가 아닌 현재로 연결시키고 있었다.
본전인 고센구 안에는 내부를 온통 검붉은색으로 칠해놓고, 문 앞에는 귀면의 탈과 병장기를 배치해놓았다. 수많은 일본 사람들이 이곳을 참배하면서 무슨 생각을 하겠는가? 혹 한국을 아직도 항복시켜야 할 적으로 여기지 않을까.
그 당시 고려와 몽골의 지배를 받았다면 일본은 분열되어 통일된 국가를 이루지 못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임진왜란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고, 조선이 강제로 병합되지도 않았을지 모른다. 일본이 태평양 전쟁을 일으키지 못해 2차대전이 크게 확산되지 않았을 것이고, 미국이 지금처럼 강대한 국가로 변모하지 않았을 것이다. 근래 일본의 움직임이 심상찮다. 끊임없이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며 우리를 자극하고 있고, 평화헌법을 수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헌법 제9조에 나와 있는 영원한 전쟁 포기와 군사력을 가지지 않는다는 규정을 폐지하려는 것이다.
--- 작가의 말에서

출판사 리뷰

일본제국주의의 식민사관인가, 우리의 게으름 때문인가...
이른바 神風이란 표현으로 왜곡된 고려군의 남벌(南伐).
잊혀진 우리의 대(對) 일본 승전사, 역사에 묻혀버린 일본정벌군이 부활하다


광개토대왕의 북벌 이래 최대 규모의 전쟁이었던 고려 ‘일본정벌군’의 역사가 740여 년 만에 소설로 복원되었다.
지금도 대다수 사람들이 고려원정군(여몽연합군)은 일본 본토에 가보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게 실패한 전쟁이란 오명을 뒤집어쓴 채 그들은 바닷속 난파선처럼 가라앉아 있었다. 또한 원나라의 강압에 못 이긴 수동 참전이라는 왜곡된 역사도 고려군의 실체를 위장하고 있었다.

작가는 십여 차례의 일본 답사를 통해, 가려진 우리의 진취적인 역사를 발견하면서 큰 충격에 빠졌다. 일본에는 아직도 고려원정군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었던 것이다. 그 흔적은 규슈 전역에, 심지어 혼슈의 내륙 깊숙이까지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작가는 여몽연합군과 일본의 전쟁 자취를 따라 현장을 복원하기 시작해 2년 만에 2,000매가 넘는 원고로 일본정벌군의 실체를 오롯이 밝혀냈다.

미즈 성 전투, 나카가와 강 전투, 소하라 산 전투 등 그동안 그 어느 역사책에서도 볼 수 없었던 전장터의 이름들이 생생하고 박진감 넘치는 전투 활극으로 살아나고 있다. 마치 늠름하고 용맹했던 당시 원정군의 함성과 무기 부딪히는 금속성까지 쟁쟁 울리는 듯하다.
이렇게『일본정벌군』은 여몽연합군의 일본 정벌을 소재로 쓴 최초의 전쟁소설이다.

▶ 왜곡된 역사의 실체는..
1, 2차 출정중 태풍에 전멸?
실제론 대마도와 이키 섬, 그리고 규슈 본토 대부분을 장악


여몽연합군의 일본 정벌은 인류 역사상 손꼽히는 대규모 해상정벌이었다. 총동원 병력이 25만에 이르렀고 출전한 전선(戰船)이 5천 척에 육박했다. 이토록 엄청난 원정은 그러나 너무나 오랜 동안, 어이없을 만큼 단단한 오해의 틀에 갇혀 있었다.

하나는, 정벌군이 일본으로 향하다가 두 번이나 태풍을 만나 전멸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당시의 기록을 조금만 살펴봐도 이는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몽연합군은 대마도와 이키 섬, 그리고 규슈 본토의 대부분을 장악했다. 규슈의 중심부인 다자이후만 남겨둔 상태였다. 게다가 혼슈의 일부, 지금의 시모노세키까지 군사를 보내어 일본 전체를 정벌할 기세였다. 적의 마지막 미즈 성 공략을 앞두고 바다로 잠시 물러나 있었는데 그때 태풍이 불어 수많은 군사와 전선을 잃고 말았다.

또 한 가지 오해는, 여몽연합군의 주력이 몽골군이라는 것이다. 동원된 군사의 수에서는 몽골이 많았지만 일본 정벌은 어디까지나 고려군이 주도하였다. 수많은 전선을 고려에서 건조하였고, 군사의 지휘 또한 고려 단독으로 움직였다. 1차 정벌에는 고려가 몽골의 지휘를 받았지만 삼익군(三翼軍)에 편성되어 독자적으로 작전을 수행했다. 2차 정벌 때는 고려 장수가 연합군 전체를 지휘하며 나아갔다.

해상과 본토 전투에서 고려군은 거의 대부분 승전하며 위력을 발휘했고, 고려사절요(高麗史節要)에도 “박지량, 김흔, 조변 등이 힘써 싸워 왜병을 대파하니 그 시신이 삼대와 같았다. 홀돈이 ‘몽골군이 싸움에 익숙하지만 어찌 고려군에 비하리오’라고 말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다.

▶ 고려의 일본정벌군, 그들은 무엇을 꿈꾸었는가..
일본의 식민지화를 시작으로
오키나와 대만, 태국에 이르는 해상왕국 건설 프로젝트 !


작가는 이 소설을 집필하기 위해 몇 년 동안 사료를 모으고, 정벌군의 행로를 따라 한국과 일본을 넘나들며 격전지를 십여 차례 방문했다. 그러면서 당대 불세출의 영웅 김방경을 새롭게 조명할 수 있었다.
그는 몽골이 고려와 병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일본 정벌을 주도했으며, 일본을 정벌하여 그 땅을 고려가 다스릴 계획을 세웠다. 일본뿐 아니라, 그 밑의 오키나와와 대만, 태국에 이르는 해상왕국을 건설하려 했다. 당시 몽골이 세계 최강의 군사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해전에서는 절대적으로 약했다. 고려는 세계 최강의 해군력을 갖추고 있었고, 오랜 몽골과의 항전으로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김방경은 육지는 몽골군이, 해상은 고려가 제패할 원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었던 것이다.
당시에 김방경을 비롯한 반부와 박지량, 한희유와 같은 용맹한 장수가 고려에 있었고, 쿠빌라이를 움직여 정벌을 이끌어낸 고려출신 조이가 있었다. 또 고려를 배신하여 몽골에 붙은 홍다구, 원나라 장수 흔도, 유복형과 함께 일본의 권력자 호조 도키무네와 큐슈를 사수하려는 쇼니 츠네스케의 대결이 흥미롭다. 한?중?일 삼국이 천하의 향방을 놓고 대결을 펼친 것이다.
역사에 가정이 없다지만 그때 만약 태풍이 불지 않았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고려의 원종이 조금만 더 일찍, 아니면 늦게 승하했다면, 몽골의 홍다구가 고려의 김방경의 말을 듣고 육지에서 전투를 벌이고자 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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