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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DISC B
Track 13 낚시꾼
Track 14 풀 컨택트
Track 15 신을 잃어버린 사제들
Track 16 관계 악화
Track 17 TEAM BUILD
Track 18 바보들의 파티
Track 19 파티가 끝나고 난 후

Postscript 작가 후기

저자 소개

저자 : 류호진
1980년 부산생.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졸업. 잡지 에디터, 프리랜서 기고가로 활동하며 음악, 미술, 기술 등에 관련된 인터뷰와 칼럼 등을 썼고 현재 모 방송국에서 PD로 근무중. 군 복무 시절 국방부 산하의 심리전 부대에 배치되어 선전, 세뇌 등에 관한 지식을 접하고, 외부 자극과 인간 행동의 상호 관계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일요일 버라이어티쇼와 미국 드라마 시리즈, 일본 코미디를 즐겨보는 평범한 청년으로, 스티븐 킹, 베르나르 베르베르, 무라카미 하루키, 제이미 올리버, 그리고 마츠모토 히토시의 열렬한 팬이다. 툭하면 5킬로미터 이상 걸어 다니는 산책광이며, 뜨거운 아메리카노에 물을 타 마시는 습관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432쪽 | 518g | 153*224*30mm
ISBN13
9788925512532

책 속으로

윤기준이 겨우 몸을 일으켜 주위를 둘러보니 그를 둘러싸고 일곱 명의 사내가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모두 검정색 양복에 검정색 넥타이, 선글라스를 끼고 있었다. 귀에 꽂혀 있던 흰색 리시버는 다들 빠져 양복 어깨 부근에 흔들거리고 있었다.
“허억, 허억, 허억…….”
귓가에는 누구의 것인지도 모를 짐승 같은 숨소리들이 겹쳐 들리고 있었다. 소리가 워낙 거칠었기 때문에 처음에 윤기준은 자신의 귓가에 들리는 것은 자신의 심장 소리와 숨소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거칠었던 숨결이 점차 진정되면서 그의 귓가에 다른 소리가 섞여 들려오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죽이지 않으면 죽는다.’
윤기준의 눈앞이 붉게 변하고 있었다. 윤기준은 겨우 몸을 일으켜 주위를 살폈다. 여섯 명의 사내들이 평범한 경호회사 직원들이라면, 어쩌면 혼자서 상대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주위 사람들의 이목이 마음에 걸렸지만 당장은 그걸 걱정할 계제가 아니었다. 하지만 천천히 느려지는 윤기준의 눈앞에서 사내들이 일제히 귓가에 이어폰을 끼고 있었다.
--- p. 59

“글쎄요. 국내에서라면 그럴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해외에서도 과연 그럴까요?”
“뭐?”
버넷은 설마 하는 생각에 눈앞이 아찔해지는 것을 느끼며 물었다.
“만일 M 프로젝트의 애들이 찾아와 형이나 우리 애들을 해친다면, 난 자료들을 미국의 신문사랑 방송사에 보내버릴 겁니다. 그놈들이 우리나라 안에서는 어떻게 할 수 있을지 몰라도 다른 나라에선 다르죠. 우리나라가 이런 호전적인 테크놀로지를 몰래 개발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적국이나 동맹국이 알게 된다면? 글쎄요, 상당한 문제가 될 걸요? 군사 외교적으로도, 인권과 도덕적인 측면에서도 모두.”
볼프는 확신에 찬 얼굴이었다.
“대한민국 정부가 이런 연구를 몰래 했다는 걸 북한이나 일본, 미국, 중국, 러시아가 알아채면 그건 정말 수습하기 힘들 겁니다.”
볼프의 득의양양한 표정에 버넷은 정신이 아득해지는 것을 느꼈다. 물론 그건 부대 관계자들에게 아주 효과적인 협박이 되긴 할 것이다. 하지만 만에 하나 일이 틀어져 일이 볼프의 가정대로 최악의 전개로 치닫게 되는 날이면, 그때부터 뭐가 어떻게 돌아갈지는 아무도 확신할 수 없을 것이다.
정부의 불법적인 연구 사실들이 만천하에 공개된다면? 정부나 기득권 세력이 자신들의 편의에 따라 시민들을 조종할 목적으로 이 음악을 연구해 사용한다면? 각국 정부나, 심지어 테러리스트들이 이 음원을 독자적으로 연구해서 사용하기 시작한다면? 발전 가능한 위험은 끝도 없었다.

--- p. 161

관련 자료

출판사가 보는 작가 류호진
작가 후기에 나와 있듯이 류호진 작가는 이번 작품을 위해 취업 준비를 1년간 미룰 정도로 열의를 가지고 작품 활동에 임했다. 그의 열정과 충분한 자료 수집 및 조사, 그리고 유려한 문체와 묘사력, 문장력, 문체는 비록 초작이긴 하지만 이미 그가 준비된 작가임을 느끼게 해주는 부분이었고, 인터넷 연재를 시작하자마자 폭발적인 조회수와 극찬을 받음으로서 증명되었다. 1, 2권 원고를 집필하면서 보여준 성실한 집필 자세와 작가로서 겸손한 그의 태도, 다재다능함은 그가 작가로서 반짝하고 빛나고 사라지는 유성이 아니라 은은한 빛을 내며 오래갈 행성이 될 것임을 보여주었다.
집필을 끝내고 그는 오랜 꿈인 방송국 PD로 입사하였고, 그곳에서도 작품 활동에서 보여준 성실하면서도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세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난 7월 20일에 방송된 KBS ‘1박2일’ 신입PD 몰래카메라에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최고시청률 45.7%를 기록하며 인터넷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지만 정작 본인은 공영방송의 공채PD(그것도 신입)로서 세간의 주목을 받는 것이 솔직히 부끄럽고 부담스럽다며 여전히 겸손하다. 또한 입사하기 오래 전에 이미 계약된 작품이지만 출간이 예정된 시점이 조직에 몸담고 있는 상황이고 작품과 관련해서는 PD라는 직분이나 본의 아니게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된 방송 프로그램과는 별개로 ‘한 사람의 저자’로서만 나설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그래서 책에도 방송을 이용한 홍보문구나 상업적인 코멘트는 일절 사용하지 않았다.
신입사원이 되어 업무파악에 정신이 없었을 것이 분명하지만 편집자의 끈질긴(?) 전화에도 짜증내지 않고 답변을 해준 그는 지금 PD로서의 업무에 충실하면서도 플레이어 2부를 머릿속에서 조금씩 그려나가고 있다.

출판사 리뷰

최고 시청률 45.7%
화제의‘1박2일’몰래카메라 신입PD,
알고 보니 인터넷 스타 작가!

우리는 이제까지 이러한 스릴러에 목말랐다!!

인간의 본성과 능력을 조절하는 음악

전투력 향상을 목적으로 특정 주파수가 포함된 반복적인 음향 패턴을 연구한다는 설정의 「플레이어」에서 가장 중요한 소재는 음악이다. 실제로 음악은 생리적, 심리적, 사회적 반응을 유발시켜 그 반응을 심리적 치료 목적으로 사용한다. 작품은 이 사례를 근거로 음악을 이용하여 인간의 본성과 능력을 조절하는 것이 가능함을 내세웠고, 더 나아가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음악과 MP3가 대중을 통제하는 프로그램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런 가능성을 바탕으로 작가는 심리전 부대에서의 경험을 살려 음악을 통한 세뇌와 자극에 반응하는 인간 행동에 대한 세심한 표현과 함께 철저한 사전 조사로 개연성 높은 이야기로 독자들의 극찬을 받았으며, 호쾌한 액션과 유려한 문체로 관심과 재미를 느끼게 하였다.

평범한 회사원, 현대판 쾌걸 조로가 되다!
주인공 윤기준은 상사의 부당한 대우와 불의에도 큰소리 내지 못하고 힘(권력)이 없어 당하는 평범한 회사원으로 소시민을 대표한다. 그리고 그에게 배달된 MP3 플레이어와 음악은 현대판 쾌걸 조로로 변신하여 민초의 대변자 역할을 한다.
인터넷 연재시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이유 중 하나는 평범한 우리의 일상을 주인공을 통해 보여줌으로써 독자들의 동질감을 이끌어냄은 물론 감정 이입을 수월하게 했기 때문이다. 작가는 주인공에게 이러한 억울함과 불만을 해소해줄 수 있는 역할을 부여하여 시원스러운 대리만족을 독자들에게 선사하였다.

권력과 사욕에 물든 다양한 삶의 군상들을 표현
이 작품은 음악을 매개체로 하여 다양한 삶의 군상들이 가진 내면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최고급 군기밀 유출이 두려워 부대를 자폭시켜 부대원을 몰살해버린 몰지각한 지휘관, 철저한 특권의식에 빠져 재력 지상주의에 물든 상류층 자제들, 돈에 현혹되어 초심을 잃어버린 재야운동가, 권력에 눈이 먼 일부 기득권 등의 모습을 실감나게 그려냈다. 그리고 그들 대부분은 그들의 권력욕과 사욕을 이루기 위해 음악의 비밀을 독점하려고 한다.
독자들은 그들의 모습에서 엄청난 분노와 함께 통쾌한 보복을 기대하게 된다. 그리고 그들이 원했던 음악이 양날의 칼이 되어 되레 그들의 심장을 겨누는 모습으로 독자들의 기대 심리를 충족시켜 준다. 그런 면에서 이 작품은 특권에 물든 기득권에 서민들이 보내는 경고 메시지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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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리뷰 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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