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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머리말 KBS한국어능력시험 개관 KBS한국어능력시험 결과 기출문제 제7회 KBS한국어능력시험 기출문제 제8회 KBS한국어능력시험 기출문제 제9회 KBS한국어능력시험 기출문제 정답 및 해설 제7회 KBS한국어능력시험 정답 및 해설 제8회 KBS한국어능력시험 정답 및 해설 제9회 KBS한국어능력시험 정답 및 해설 정답 듣기 대본 참고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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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말을 만들고 말이 사람을 사람답게 만듭니다. 어법이 바로 서고 어문 생활이 가지런해야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다수가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문화 창달도 기약할 수 있습니다. 21세기 세계화?정보화 시대에도 지식과 문화의 창조 및 유통을 담당하는 언어의 중요성은 변함이 없습니다.
흔히 세계화 시대에는 외국어 능력이 중요하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언어 능력의 기본이자 문화적 정체성의 토대인 모어 능력이 부족하다면 외국어를 아무리 잘해도 모래 위에 지은 성이자 뿌리 없는 나무일 수밖에 없습니다. 국어의 사용을 촉진하고 국어의 발전과 보전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제정한 국어기본법에서 국어능력검정 관련 규정을 명시한 것도 그러한 까닭에서입니다. 국어기본법 제23조에서는 “문화관광부장관은 국민의 국어 능력의 향상과 창조적인 언어생활의 정착을 위하여 국어 능력을 검정할 수 있다.”라고 규정하고 있으며, 국어기본법 시행령 제18조 2항에 따르면 “문화관광부장관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 국어능력검정시험의 출제?시행?채점 및 관리에 관한 업무를 요건을 갖춘 전문 기관이나 단체로 하여금 수행하게 할 수 있다.”라고 했습니다. KBS한국어능력시험은 이러한 국어기본법에 근거하여 치러지는 국어능력검정시험을 대표하는 것 중의 하나입니다. 국어기본법이 제정되기도 전인 2004년에 이미 시작된 이 시험은 지금까지의 경험과 성과를 통해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한국어능력시험을 주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아름답고 올바른 국어의 사용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KBS의 노고에 감사하며, 국립국어원도 국민의 국어 능력 향상과 창조적인 언어생활의 정착을 위한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도울 것을 약속합니다. --- 「추천사」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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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국가 경쟁력이 국가와 개인의 화두로 떠오르고 각국마다 국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때 반드시 언급되는 것이 모어(母語) 능력과 외국어 능력이다. 특히 국제화 시대를 맞아 나라마다 외국어 교육에 힘을 쏟으면서, 모어를 잘해야 외국어를 잘할 수 있다는 언어학적 법칙에 따라 그 토대가 되는 모어 교육에도 엄청난 투자를 하여 자국민의 모어 능력 향상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모어 능력은 문법 능력, 표현 능력, 이해 능력, 문학 능력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어 사용의 정확성을 추구하는 문법 능력, 국어 사용의 유창성과 효율성을 추구하는 표현 및 이해 능력, 국어 사용의 창의성을 추구하는 문학 능력은 어느 나라 사람이나 가정, 학교, 사회교육을 통하여 평생 길러야 하는 기본 능력으로, 합리적 의사소통이 이루어지는 민주사회를 위해서도 국어 능력은 민주사회를 성취하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동안 우리 주변에서는 국어를 얕보고 국어 능력을 기르는 데는 소홀하였다. 국어교육을 12년 동안 받았어도 여전히 문법이나 어문 규범에 대한 지식이 없어 표기와 어법에 오류를 범하는 경우가 많다. 말하고 들으며 쓰고 읽는 데 자신 없어 하고, 비논리적이며 감정적이며 오류투성이의 어법으로 된 글과 말을 날마다 쏟아내 불합리하고 교양 없는 언어생활을 하고 있으며, 지적ㆍ정서적으로 문학적 교양이 빈약한 상태에 있다. 일상의 국어생활은 외국어와 로마자가 점령하여 국적 불명어로 넘치고 국민의 어휘력과 사고력은 현저히 떨어졌다. 어휘력이 떨어지니 홍수처럼 쏟아지는 외국어를 번역하거나 국어로 순화하는 능력도 말라 가는 악순환 상태이다. 관청, 학교에서는 국어 순화의 의지도, 능력도, 교육도 사라져 가고 있다. 공자는 ‘언불순, 즉사불성(言不順, 則事不成)’ 즉 ‘언어가 순조롭지 못한 사회는 되는 일이 없다’고 경고하였으니, 날마다 우리 사회에서 불협화음이 많은 이유가 우리의 국어 능력에 기인하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국가 경쟁력은커녕 국민의 국어 능력과 국어 교양은 기대할 수 없고, 선진 한국을 이룩할 수도 없다. 이에 우리는 선진 한국 창조를 위해 전 국민에게 올바른 국어생활을 위한 국어 능력을 기르도록 한다는 KBS한국방송 및 KBS한국어연구회의 설립 정신에 따라, 전 국민의 국어 능력 함양을 지속적으로 도모하기 위해 국민의 국어 능력을 평가하는 체제를 구축하고, 이러한 평가 체제를 통해 지속적으로 국민의 국어 능력을 향상시키는 정책과 방안을 강구하기로 하였다. KBS한국어능력시험은 ‘국어기본법’ 관련 논의를 시작한 2002년부터 본격적인 준비 작업을 시행하기 시작하였으며, 다양한 기관에 기초 연구를 의뢰하여 평가 설계를 정교화하는 동시에 국어 평가 전문 인력을 영입하여 국어 능력 측정과 관련된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그 뒤 KBS한국방송 지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1회 KBS한국어능력시험(2004년 8월 8일)을 통해 평가 시스템의 보완 작업을 끝마쳤으며, 2005년에는 제2회 시험(5월)과 제3회 시험(8월)을 실시하고, 그 후 연간 3회의 시험을 계속해서 시행해 오고 있다. 2007년까지 아홉 번의 시험을 치르면서 10만여 명이 넘게 시험에 지원하였으며, 회를 거듭할 수록 공신력을 인정받아 입학이나 입사 전형 자료로 채택하는 기관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KBS한국방송은 이 시험의 더 큰 발전을 위해 「KBS한국어진흥원」을 발족시키고 시험의 전반적인 부분을 관장하면서 모국어의 정체성 확립과 한국어의 경쟁력 확보에 한층 더 힘쓰도록 하였다. 「KBS한국어진흥원」은 한국어 전문 기관으로 자리 잡아 가면서 KBS한국어능력시험의 확산에 주력할 것이다. 이번 기출문제 해설집이 상반기에 출간되었어야 함에도 조금 늦어진 것은 이런 조직의 변화 때문임을 양해해 주길 바라면서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 시간이 촉박함에도 예리하면서도 풍부한 해설을 달아 주신 KBS한국어능력시험 연구회의 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 기꺼이 출판해 주신 형설출판사에도 고마운 말씀을 드린다. 이 해설집이 KBS한국어능력시험의 출제 경향을 이해하고 향후 시험에 대비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수험생들 모두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