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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존중과 배려UCLA 기계항공공학과 교수 로봇박사 데니스 홍표현하는 사랑강지원 변호사와 김영란 전 대법관 부부자유롭게 살아라독서로 SAT 만점 아들 키워낸 국립생태원장 최재천알면 사랑한다간송 전형필의 유지 이어받은 간송미술문화재단 사무국장 전인건배려와 예의동화작가 정채봉의 맏딸, 아버지 뒤 잇는 동화작가 정리태아이처럼 맑은 동심5남매 모두 의대·약대 보낸 구룡포 농부 황보태조자녀와 격의 없이 대화하라2장 감사와 나눔4대 디자인 어워드 석권한 카이스트 배상민 교수이웃과 나누는 삶을 살아라인구문제연구소 박은태 소장과 박유현 대표, 박미형 소장의로움을 좇아라 그리고 용감해라4대째 의사 가족 민치과 민병진 원장과 딸 민승기 대표 헌신하는 삶을 살아라김영환 전 회장 뜻 이어가는 송원그룹 김해련 회장약속을 지켜라, 솔선수범해라삼남매를 피아니스트, 뮤직비디오 감독, 가수로 키운 ‘보아 엄마’ 성영자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삶을 살아라긍정의 힘으로 가족 지키는 배우 최민수 씨 부인 강주은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라3장 꿈과 도전4대 극한 마라톤 완주, 전북시각장애인도서관장 송경태너의 길을 스스로 찾아 나가라아이돌 그룹 ‘비스트’ 손동운의 아버지 청주대 호텔경영학과 손일락 교수무슨 일을 하든 최고의 경지를 꿈꿔라11개국 1,200여 개 매장 운영하는 식품회사 짐킴홀딩스 김승호 회장스스로 생각하는 능력만화가 장차현실 작가와 다운증후군 화가 딸 정은혜스스로의 힘으로 당당하게 살아라패리스 힐튼이 찾는 셰프 ‘아키라백’ 백승욱자존심을 지키는 겸손한 마음과 행동방황하는 남학생들의 마음을 여는 지원 인스티튜트 허지원 대표한결같이 우직하게 큰 나무 같은 사람이 되라4장 정직과 성실2대째 새 박사, 윤무부 교수와 아들 윤종민 교수남들보다 부지런해라수필가 피천득 선생의 차남, 신생아의학의 대부 피수영 교수 항상 정직하라, 남에게 관대하라, 작은 인연을 소중히 여겨라교사의 길 지킨 어머니가 멘토, ‘젊은 거장’ 피아니스트 손열음누구와도 비교하지 말고 너만의 열매를 맺어라고졸 순경 출신으로 치안정감에 오른 이금형 전 부산지방경찰청장 하루하루 매순간 최선을 다해라직영 지점 115개, 연봉 1억 직원만 200명 준오헤어 강윤선 대표먼저 연락해라케이무크 수강신청 누적 건수 1위 미시경제학의 권위자 서울대 이준구 교수좋은 습관을 몸에 익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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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인들의 법칙이 있습니다. 높고 힘든 산일수록 정상을 보지 않고 내 앞사람 발만 쳐다보는 것입니다. 시선을 낮추고 한 발짝 앞만 보면서 묵묵히 전진하는 것이죠. ‘우보천리’라는 말처럼 묵묵히 걸음만 떼는 사람이 정상을 밟는다고 합니다. 사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아이들에게도 항상 어렵고 힘들수록 내일 일은 생각하지 말고 지금 할 일만 차근차근 해나가면 된다고 말하곤 합니다. 오늘 할 일은 미루지 말고, 내일 일은 내일 하면 된다고 말입니다. --- p.192
(연예인을 꿈꾸는 자녀를 둔 부모에게…) 꿈은 판단의 대 상이 아닙니다. 그리고 어떤 꿈도 그 자체로 완성형이 아니죠. 자녀가 어떤 꿈을 꾸더라도 그 자체로 인정해주고 올바른 방향으로 가이드를 해주는 게 부모의 역할입니다. 연예인을 꿈꾼다고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는 안 된다’고 반대할 일도 아니고, ‘한번 시작했으면 무조건 거기서 승부를 보라’고 채근할 일도 아닙니다. 아이에게 재능이 있는지 전문가에게 데려가서 상담도 받아보고, 재능이 있다면 이를 어떻게 펼쳐줄 수 있을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걸음을 떼는 건 아이의 몫으로 남겨둬야 합니다. --- p.212 아버지는 ‘적당히 가난하고, 적당히 부자여야 마음이 편하다’는 얘기를 자주 하셨습니다. 말뿐 아니라 스스로 그런 삶을 행동으로 옮기셨죠. 늘 소박하고 검소하게 살려고 했고, 작은 일에도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누가 꽃 한 송이를 선물해도 진심으로 크게 기뻐하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p.287 엄마는 절대 아이의 속도보다 앞서 나가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반드시 지켜야 할 울타리를 넓게 쳐두고, 그 안에서는 조금 요령도 피우고 게으름도 부릴 수 있게 눈감아 주는 게 좋지요. 엄마 눈에는 답답할지 모르지만, 아이는 조금씩 자기가 스스로 일어설 힘을 기르고 있는 거라 믿습니다. --- p.305 엄마는 아이 뒤에서 등을 밀어주는 존재가 아니라 앞에서 본을 보이면 되는 존재예요. 자녀의 등을 떠밀 필요도, 잡아끌 이유도 없다고 생각해요. 한 발 앞에서 기다려주면 되는 거죠. 노력하는 엄마의 모습은 아이에게 좋은 자극제가 됩니다. 책을 읽는 엄마의 진지한 표정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죠. 아이들은 실컷 뛰어놀다가 엄마 옆으로 모여듭니다. 동화책이든 만화책이든 상관없습니다. 우선 엄마 옆에서 책을 꺼내 들게 하는 게 중요해요. 그게 습관이 되면 공부가 되는 겁니다. --- p.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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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전북시각장애인도서관 송경태 관장 인터뷰를 읽고 눈시울을 적셨다. 의심의 여지없는 인간승리의 역사와 “오늘 할 일은 미루지 말고, 내일 일은 내일 하면 된다”는 그의 메시지가 일과 육아를 병행하느라 하루하루 전전긍긍, 종종걸음 치는 내 가슴 한복판을 어루만지는 듯했다. 내 걱정은 왜 지레 내일에 가 있었던 걸까 내 자신이 안쓰럽게 느껴져 푸~ 하고 한숨이 터져 나왔다.기사를 살펴보니 [중앙일보]에 연재되고 있는 기획 인터뷰였다. 시리즈를 찾아 처음부터 차례로 읽어본다. 로봇박사 데니스 홍에서 강지원 변호사와 김영란 전 대법관 부부로 이어지는 이야기가 재미있으면서도 마음을 울리는 힘이 있다. 두 딸을 대안교육을 키운 강지원 김영란 부부의 교육철학에는 대안교육으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나 자신의 모습이 투영되기도 했다.혼자 보기 아깝다 싶은 생각에 몇몇 친구에게 링크를 전달했더니 다들 좋은 기사라며 감사를 전해왔다. 이런 글을 또 다른 부모들, 아이 키우느라 마음 고생하는 더 많은 부모들과 함께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책으로 묶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신문기자들이 쓴 인터뷰 원고를 책으로 재구성하는 일은 생각보다 복잡했다. 또 산뜻하고 새로운 교육법을 기대하는 독자들이 밋밋하다고 생각하면 어쩌나 걱정도 되었다.하지만 책이 완성되어 가면서 맨 처음 내 마음을 움직였던 포인트가 되살아나며 다시금 더 많은 부모들과 함께 읽고 싶다는 생각이 내 마음 한가운데 중심을 잡고 우뚝 섰다. 이 책에는 전체를 아우르는 철학이 있다. 그리고 그것이 보기 좋은 허울이 아니라 삶의 질곡에서 나온 진짜 생각의 정수임을 증명하는 역사가 있다. 명사들의 진솔한 육성을 통해 그들의 삶을 반추하고 대를 이어 전해지는 정신적 유산을 확인하는 동안 나는 공감과 의심의 언덕을 가파르게 오르내리다 종국에는 내가 남기고 싶은 ‘최고의 유산’에 도달했다. 나와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는 다른 부모들도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최고의 유산’과 조우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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