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오대규
1972년 3월 10일생으로 AB형에 물고기 자리 태생이다. 선천성 뇌성마비 3급 장애를 갖고 태어났다. 그는 "뇌성마비라는 장애는 내가 앞으로 나아가는 데 '거름'이 되었고, 그 장애에 치이지 않았으며, 줄곧 그것을 넘어서기 위해 애써왔다."고 자평한다.
그의 곁에는 어머니가 늘 함께 했다. 초등학교 시절 거동이 불편한 아들을 데리고 화장실을 찾고, 햇살 가득한 교실에서 아들의 필기를 돕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아들이 자신감을 잃고 주눅 들어 자라지 않도록 배려했다. 두렵더라도 사람들 속에서 부대끼며 더불어 살기를 바라셨다.
남보다 몇 배 더 부지런히 움직여야 하는 그에게는 손수건이 없다. 타월이라야 그의 땀을 닦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그래서 큼지막한 수건을 두개씩 갖고 다닌다.
고등학교 졸업 후 5수 끝에 서강대학교 전체 수석을 차지하며 경영학과에 입학했다. 졸업마저도 수석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으나 수십 차례 입사에 실패하며 사회 현실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유명 대기업체에 입사했다가 한 달 만에 사직하고, 외국 생명보험사 영업직을 맡으면서 회사 창립 이래 신입사원 최단기, 최대 보험계약고를 올리며 최연소 팀장 발령 기록까지 세우면서 6개월 동안 1억 원 정도의 성과급을 받았다.
그 후 공학도인 동생과 그 친구들의 제의를 받고 모바일 게밈 개발에 뛰어들었으나, 42번의 투자유치에 연속 실패하는 등 새로운 도전은 쉽지 않았다. '계란으로 바위치기'가 취미라는 그의 말처럼 끊임없이 벤처 캐피털을 노크한 끝에 43번째 시도에서 현대,기아벤처플라자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해 (주)노리넷을 세워 현재에 이르고 있다.
(주)노리넷은 벤처기업지정(기술평가기업, 2001년), 한국일보 최우수 벤처기업 선정(2001년), INNO-BIZ 기업 선정(2001년), 한국경제신문 베스트 컴퍼니 선정(2002년), 수출유망중소기업 선정(2002년) 등을 수상하는 등 업계를 선도하는 업체로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