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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보이지 않는 존재에 대한 두려움
2부 받아들일 수 없는 진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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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난 아직….]
더 이상 글을 쓸 힘이 없다. 온 몸에 힘이 빠지고 손가락 하나 꼼짝할 수가 없었다. 눈앞이 온통 빨간 불을 켜 놓은 것처럼 붉게 보였다. 눈동자의 모세혈관이 모두 터져버린 것 같다. 이제야 알 수 있었다. 천규의 그 시뻘건 눈동자가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천규가 나에게 말하려 했던 것은 바로 지금 내가 하고 싶은 말이었던 것이다. 나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그 해커의 말. 그래. 내가…. 내가 천규를 죽였어. 그런 거였어. 어떻게…. 어떻게 이런 일이. 말도 안 돼. 말도 안 된다고. 이런 빌어먹을…. --- 본문 중에서 난 최면을 걸듯이 자꾸만 그 말을 되뇌었다. 계속해서 그 말을 하고 또 하고 또 했다. 피곤해서인지 자꾸만 눈이 감긴다. 잠이 오는가 보다. 그래도 내 입에서는 그 말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구름에 떠 있는 듯한 몽롱한 의식 상태에서 무언가 검은색을 띈 모양이 눈에 보였다. 저게 뭘까? 무슨 글 같은데 그 검은색의 모양은 조금씩 어떤 형태를 잡아가고 있다. ‘저건…!’ 나의 눈앞에 나타난 그 검은색 모양은 어떤 글자였다. 그 글자는 점점 더 크고 확실해진다. [난 아직….] 그렇다. 그 글은 내가 천규와 기현의 집, 컴퓨터 모니터에서 보았던 글자다. ‘난 아직 난 아직 그 다음에 뭐라는 거지? 그 다음 글자 그 다음 글자….’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진실은 아닙니다.] [자신이 직접 확인하기 전에는 아무것도 믿지 말라.] [난 아직….] 갑자기 머릿속이 터지는 것 같은 충격을 느끼며 난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소리를 질렀다. “난 아직 죽지 않았다. 난 아직 죽지 않았다. 난 아직 죽지 않았다고! 이런 빌어먹을….”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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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기할까? 당신이 죽는지 내가 죽는지
사상 초유의 조회 수를 기록했던 인터넷 최고의 미스터리 소설 의문의 해커 살인. 그리고 호기심 때문에 죽어간 5명의 해커들…. 호기심을 충족하는 데는 반드시 대가가 필요하다! 이 책은 공포소설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재미있고, 또 단순히 소설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무섭다.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작가의 상세한 묘사를 통해 실제로 눈앞에 펼쳐지는 영상을 보는 듯한 소설이다. 한번 책을 펼치면 마지막 장을 넘길 때까지 멈출 수 없을 정도다. 또한 이 책 안에는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 봤을 만한 생각할 거리와 ‘공포’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작가는 해커들의 미스터리한 죽음의 비밀을 추적해 가면서 인간에게 내재된 비밀스러운 욕구, 즉 ‘호기심’을 작품 속 상황과 인물을 통해 보여 준다. 유니텔 연재 1주일 만에 사상 초유의 조회 수를 기록했던 이 책의 위용과 재미를 감상하며 그 속에 숨어있는 그 교훈들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MURDER]의 정체를 밝히는 죽음의 게임이 시작된다 사상 초유의 조회 수를 기록했던 인터넷 최고의 미스터리 소설 인터넷 최고의 스릴러 작가 황유석의 작품! 사상 초유의 조회 수를 기록했던 유니텔 최고의 인기 소설이 10년 만에 돌아왔다. 심장마비, 교통사고, 그리고 원인불명으로 죽은 5명의 해커들. 그들을 죽음으로 이끈 살인마 [MURDER]는 사이버 공간에만 존재할까 아니면 실제로 존재할까? 해킹을 소재로 한 소설은 그 내용의 신선함만큼 형식에서도 실험 정신이 강하다. 주로 인터넷에 연재한 뒤 조회 수를 통해 네티즌들의 검증을 받은 뒤 출판됐는데, 1998년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마지막 해커》가 새로운 옷을 입고 다시 돌아왔다. 공포, 스릴러, 추리 미스터리 등을 한데 섞어 놓은 이 책은 해킹이라는 소재를 통해 인간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 다양한 심리 중 특히 ‘호기심’에 집중하고 있다. ‘호기심’은 인간을 발전시키기도 하지만 파멸시키기도 한다. 작가는 인간의 ‘호기심’과 ‘죽음’의 상관관계를 숨 가쁘도록 빠르게 펼쳐 나가며 독자들에게 끊임없이 선택할 것을 강요한다. 목숨을 택할 것인가 호기심을 택할 것인가? 너무나도 냉정하지만 완벽한 적과의 대결을 벌이며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하는 해커들. 하지만 인간은 결국 호기심의 동물이라고 했던가! 멈춰야 할 때를 알지 못했던 해커들은 결국 죽음으로 이른다. 당신의 선택에 따라 당신의 운명이 결정된다. 죽느냐? 사느냐? 그것 역시 당신의 손끝에 달려 있다. 호기심, 공포, 복수, 그러나 끝나지 않은 죽음의 메시지 명심하라! 누군가 당신을 보고 있다 천재적인 해킹 실력을 가진 천규는 어떤 사이트를 해킹하다가 온몸이 일그러진 채로 죽는다. 단순한 해커들 간의 대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큰 대가를 치른 천규. 그가 죽기 직전 기현에게 남긴 단 하나의 단서 [MURDER]. 기현은 천규를 죽인 살인마를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첫 번째 관문을 통과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기현은 마침내 [MURDER]와의 대결을 벌이면서 천규가 어떻게 죽었는지는 알아냈지만 결국 살인마의 실체를 밝히지 못하고 죽어 버린다. 그가 남긴 마지막 단서 ‘난 아직….’ 하지만 어느 누구도 그가 마지막으로 하고 싶었던 말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의문에 빠진 해커들의 살인을 추적하던 황 기자는 그들의 죽음에서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한다. 최지애. 그녀는 천규의 연인이었고 기현의 친구였다. 그리고 3년 전 또 다른 해커 살인이 일어났을 당시 신유리, 김성철과 같은 동아리 회원이었다. 혼자만 살아남은 그녀는 어떤 비밀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황 기자가 사건의 배후로 지목했던 그녀조차 잔인하게 살해당한다.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사건…. [MURDER]의 실체에 접근한 황 기자. 그는 이 살인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 [MURDER]의 정체를 밝힐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