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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애틋하게
정유희가 쓰고, 권신아가 그린 개정판
정유희권신아 그림
소담출판사 2016.08.12.
베스트
연애/사랑 에세이 top100 29주
가격
13,800
10 12,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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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There’s
There’s
함부로 애틋하게
문을 열어
별버터
초록 열대어 숲
Turntable spinning
날 보러 와
구름 곁
보고 싶어
언제쯤
Everyday happy day
너무 익은 마음
한꺼번에 망가져 탐나는
달음박질치다
The king of pleasure
황금빛 산책

#2. Private eyes

사이좋게 오래오래
It’s not real
너와 함께할 수만 있다면
Stay with you
사로잡히다
이 모든 사랑이 왜 멈추지 않을까
합주
나라는 선물
프리즘 점보 피시 하우스
유랑악단
육체에 새기다
Open your eyes
Happy ever after
영혼의 눈을 떠
I lost my guitar
제5계절
월화수목금토일

#3. Bitter sweet, strange love

명왕성의 하품
기다리는 의자
구름 혹은 낙서 같은
어쩌면 여긴 천국
협조
심장이 시킨 일
완벽한 중력
눈물커피
꽃과 나비
꿈꾸는 망명
하염없는 허구
뜬 눈으로 눈 감기
Strange love
Halloween
하얀 백일몽
Heaven and hell
Real ego
알레르기
님을 쫓아
발신인 불명
물끄러미

#4. Farewell goodbye
하얀 주문
정원에 묻은 작년의 진심
이별의 속도
이별의 능력
Dive into the world
골목 유목민
Return to the base
Walking away
Drift
Dropping
명복(冥福)
Ending

#5. Happy ever after
자전(自轉)
믿음의 패턴
Thank U for
I can fly
희망으로 누벼진 평화
Cat mode
Blooming day
꽃 피고 진다
Go on~
Afternoon tea
Go a long way
붉다
Dream chasers

저자 소개 2

문화 매거진 PAPER에서 창간 때부터 지금까지 섬세한 감수성과 첨예한 존재감으로 독창적인 글을 쓰고 있고, 현재 잡지 편집을 겸하고 있다. 볼썽사나운 삶이 전략적 멀티플레이를 사주하였으므로 잡지쟁이로 살면서 각종 기획과 아트 디렉팅을 음모, 자행하고 있다. 두산 박용만 회장, 가수 양희은 공식 홈페이지 등을 기획했으며, KTF Fimm 일본 후지록 페스티벌 프로젝트 총괄 디렉팅, 양희은 데뷔 30주년 앨범 ‘양희은 30’을 비롯, 여러 앨범을 디자인 디렉팅했다. SKT의 ‘현대생활백서’를 편집했고, 저서로는 중구난방 무대뽀 여행기『너에게 변두리를 보낸다』가 있다. 네 마리의 냥
문화 매거진 PAPER에서 창간 때부터 지금까지 섬세한 감수성과 첨예한 존재감으로 독창적인 글을 쓰고 있고, 현재 잡지 편집을 겸하고 있다. 볼썽사나운 삶이 전략적 멀티플레이를 사주하였으므로 잡지쟁이로 살면서 각종 기획과 아트 디렉팅을 음모, 자행하고 있다. 두산 박용만 회장, 가수 양희은 공식 홈페이지 등을 기획했으며, KTF Fimm 일본 후지록 페스티벌 프로젝트 총괄 디렉팅, 양희은 데뷔 30주년 앨범 ‘양희은 30’을 비롯, 여러 앨범을 디자인 디렉팅했다. SKT의 ‘현대생활백서’를 편집했고, 저서로는 중구난방 무대뽀 여행기『너에게 변두리를 보낸다』가 있다. 네 마리의 냥이 아들들과 왁다글닥다글 살고 있지만 길 위의 동물들에게 한 뼘 더 사로잡혀 있으며, 괴물 되지 않는 게 소망이지만, 이생에서 철들기는 글렀다고 말한다. 현 Mayday Graphic Studio 대표.

그림권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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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신아

1997년 PAPER에 권신아가 그림을 그리고 정유희가 글을 쓴 ‘Never Ending Story’로 데뷔하여 본격적인 일러스트 활동을 시작했다. 2002년 첫 번째 일러스트집 『인디고(Indigo)』, 2005년 두 번째 일러스트집 『앨리스(Alice)』를 만들었으며,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 포스터 작업, 두타 글래스월 일러스트 작업, 한화 태양의 그라피티 일러스트 홍대 편 콘셉트 작업, 정이현 소설 『달콤한 나의 도시』 일간지 연재 일러스트 작업, 배스킨라빈스 캘린더 일러스트 작업을 비롯해 각종 매체와 출판물, 광고, 앨범 등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볕 좋은 날, 넋 놓고 걷
1997년 PAPER에 권신아가 그림을 그리고 정유희가 글을 쓴 ‘Never Ending Story’로 데뷔하여 본격적인 일러스트 활동을 시작했다. 2002년 첫 번째 일러스트집 『인디고(Indigo)』, 2005년 두 번째 일러스트집 『앨리스(Alice)』를 만들었으며,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 포스터 작업, 두타 글래스월 일러스트 작업, 한화 태양의 그라피티 일러스트 홍대 편 콘셉트 작업, 정이현 소설 『달콤한 나의 도시』 일간지 연재 일러스트 작업, 배스킨라빈스 캘린더 일러스트 작업을 비롯해 각종 매체와 출판물, 광고, 앨범 등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볕 좋은 날, 넋 놓고 걷는 것과 맛난 것 먹는 걸 즐기며 가끔 이국으로 여행을 감행한다. 현재 고양이를 기를 수 있는 독립 주거를 벼르고 있음.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8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350g | 148*210*20mm
ISBN13
9791160270020

책 속으로

나는 네가
비싸도 좋으니
거짓이 아니기를 바란다

나는 네가
싸구려라도 좋으니
가짜가 아니기를 바란다

만약 값비싼 거짓이거나
휘황찬란한 가짜라면
나는 네가 나를 끝까지
속일 수 있기를 바란다

내 기꺼이
환하게 속아 넘어가 주마

함부로 애틋한 듯 속아 넘어가 주마

---「함부로 애틋하게」중에서


오후의 궤도에서 만난
몰락하여 감질나게 빛나는 별
존재의 귓불이 불그레
심장 속의 정맥피들이 쏴아아
일제히 기립하며 환호를 지른다

너를 만났다
이렇게 다른 중력 속에서
한꺼번에 망가져 탐나는

---「한꺼번에 망가져 탐나는」 중에서


곧 허물어질 ‘모래의 성’에서 너와 극적으로 조우했을 때부터
네가 나와는 믹스될 수 없는 종이라는 걸
난 진즉에 알고 있었지

그러면 어때?
지금 함께 손을 잡고 걷고 있는 걸
어쩌면 사이좋게 오래오래
끝없이 낭떠러지일지라도

---「사이좋게 오래오래」 중에서


말없이 등을 쓸어주며
존재를 위로해주는
시린 영혼의 무릎에
따뜻한 손을 얹는
사랑은 왜 그리 어려운 걸까

떠들썩한 사랑을 바라는 게 아닌데
사랑보다 이별이 쉬운 건
사랑의 능력보다
이별의 능력을 타고났기 때문인가

---「이별의 능력」 중에서


이제 그만 눈을 떠봐

오늘 날씨가 너무 환하고 상쾌해
그러니 쥐도 새도 모르게
아무도 우릴 찾아낼 수 없는 곳으로 가자
창문은 잠그고 가자
훗날 큰비가 한참 와도 상관없도록

---「Open your eyes」 중에서


난 정말 형편없어
너한테 빠지지 않으려고
죽을 듯 안간힘을 쓰고 있으니 말이야

넌 정말 형편없어
나한테 사로잡혀 있는
네 마음을 도리질 치며
계속 망설이고 있으니 말이야

“이 모든 괴물 같은 사랑이 왜 멈추지 않을까”
“이리 어느 때에나 사랑을 해야 한다고 얘기하잖아”

한밤중에 양 떼들이 온 방 안에 가득 차면
넌 내 꿈속의 네 곁에서 빙긋 웃고 있는 나를 깨우도록 해
나도 네 꿈속의 내 옆에서 딴청을 부리고 있는 너를 깨울게

‘함께 어디로든 도망칠 수 있을 거야’

---「이 모든 사랑이 왜 멈추지 않을까」 중에서


우린 왜 이렇게 서로 다르면서
또 왜 이렇게 서로 닮았을까

이글대는 태양폭탄이 천지사방을 후려치는
사막의 핵으로, 너와 함께 간다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할지 종잡을 수 없다

너라는 기이한 운명에 명중되어,
앞으로 간다

다시 말하자면,
이건 심장이 시킨 일이다
너에게 좌초된 일

---「Bitter sweet, strange love」중에서

출판사 리뷰

그녀의 그림이, 기묘한 꿈들과 아름다운 환상을 구름에 싣고
북서풍에 이끌려 살랑살랑 내게 당도했다.

그림은 내게로 와서, 내 꿈을 물끄러미 들여다보는 최초의 사람처럼
미덥고도 서늘한, 극진하고도 애틋한 글로 열매 맺혔다.

어쩐지 비슷하면서도 어딘지 사뭇 낯선 둘이
항상 교감을 나누는 듯, 제 깜냥껏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서로의 글과 그림에서 작고 은밀하고도 강렬한 자극이나 영감을 받아
그림을 그리고 글을 썼다.

사실 둘은 모든 것이 달랐다.
생각과 생김새 어느 것 하나 닮은 것이 없었다.
둘 다 제 본성과 취향, 욕망과 환상에 사로잡혀
상대방을 크게 고려하거나 괘념치 않은 채로
각자 내키는 대로 쓰고 그렸다.

함부로 다가와 우리 가슴을 뭉클하고 애틋하게 만든 바로 그 책
정유희가 쓰고 권신아가 그린, 네버 엔딩 러브스토리


섬세한 글과 감각적인 그림이 함께한 감성 에세이 『함부로 애틋하게』가 개정판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2012년 출간되었던 초판에 실린 글과 그림을 엄선해 재편집하고 청량한 기운이 가득 담긴 새 표지를 둘렀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어딘지 사뭇 다른 정유희와 권신아가 문화 매거진 PAPER에 십 수 년간 함께 연재한 글과 그림을 모아 펴낸 책이다. 글을 쓴 정유희는 PAPER 창간 때부터 지금까지 섬세한 감수성과 첨예한 존재감으로 독창적인 글을 써왔고, 그림을 그린 권신아는 1997년 PAPER에 ‘Never Ending Story’ 그림을 그리면서 본격적인 일러스트레이터 활동을 시작하여 주로 몽환적이면서 상상력이 풍부한 그림을 그려왔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정유희, 권신아 두 사람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서로의 글과 그림에서 영감을 받아 교감을 나눈 메시지들이다. 누군가는 이 메시지 속에서 호기심과 설렘을 발견하곤 얼굴을 붉힐 것이고, 또 누군가는 결핍과 고통을 읽어내곤 가슴을 쓸어내릴 것이다. 정유희, 권신아 두 사람은 함부로 애틋한 우리의 사랑을 때론 몽환적인 그림으로, 때론 뭉클한 글로 그려낸다. 그러곤 살며시 속삭인다. “넌 나와 아주 다르지만 네가 옆에 있어서 100년 동안 계속 짜릿하게 모험을 할 수 있을 거야”라고.

사랑이라는 미지의 행성으로 떠나는 꿈같은 여행
살짝 두렵고 많이 설레는, 결코 멈출 수 없는 유랑


구름을 뜯어 먹는 기린, 초록 열대어 숲, 팝콘처럼 계속 터지는 산딸기 주스 언덕의 구름… 두 사람의 글과 그림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마치 낯선 행성을 배회하고 있는 듯한 두려움이 살짝 섞인 설렘을 느끼게 된다. 이상한 나라로 빨려들 듯 시작되는 이 여행은 ‘너라는 기이한 운명에 명중’된 사랑과도 닮아 있다. 그 속엔 ‘나를 보고 활짝 웃어주는 너’도 있고, ‘언제쯤 말 안 해도 내가 널 사랑한다는 걸 알아차릴 수 있을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 사랑이 다시 내게 오지 않을까 봐 가슴 졸이는 두려움도 있다. 누군가를 마음에 들여놓은 후, 두근두근하는 마음에서부터 심장을 조이는 떨리는 상황을 지나 사랑의 절정에 치달은 후, 이별과 그리움으로 아파하기까지, 사랑의 전 과정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랑이라는 행성으로 떠난 이 여행 내내 정유희, 권신아 두 사람의 익숙한 듯 낯선 호흡이 오히려 아름다운 멜로디가 되어 흐르고, 그들의 섬세한 감성과 상상력은 일상적이면서도 비현실적인 시공간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누군가 혹은 무언가 때문에 심장이 덜컹대고 뺨이 붉어지며 진땀을 쭉쭉 흘리게 되는 현상,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아 안절부절못하다가 곧장 천치가 되는 이 기이한 마음 상태가 나를 존재하게 하는 가장 아름다운 에너지라 단언할 수 있다. 그리하여 나는 오늘도, 결코 미더운 적 없는, 다감하거나 온유한 적 없는 사랑을 향해 달린다. 달리다가 엎어져 무르팍이 깨져도 실실 웃으며 다시 일어나 달린다. 함부로 애틋하게.” _정유희

“사람들은 다소 비현실적이면서도 상상이 풍만한 내 그림을 보고 ‘권신아는 특별한 경험을 많이 한 독특한 사람일 거다’라고 추측하곤 하는데, 나는 상당히 단순하고 단조로운 사람일 뿐만 아니라, 피터 팬처럼 취향도 유아적이라고 할 수 있다. 아직 철이 덜 들어서 그렇다. 아마도 죽을 때까지 별로 변하지 않을 것 같다.” _권신아

김우빈, 배수지 주연 KBS2-TV 동명 드라마 방영,
미디어 곳곳에 제목 패러디 콘텐츠 확산!

이 책의 제목은 김우빈, 배수지 주연의 KBS2-TV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의 제목으로 차용되기도 했다. 드라마 방영 예고 당시, 웹툰이 원작이라는 소문이 퍼졌지만 사실이 아니다. 드라마를 기획·집필한 이경희 작가는 두 남녀의 가슴 아픈 로맨스를 표현할 적절한 제목을 고민하던 중, 이 책 『함부로 애틋하게』에 담긴 동명의 시를 발견하고 출판사와 작가에게 사용 허락을 구했다. 주인공의 역설적인 사랑법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서다. 정유희, 권신아 작가 역시 기쁜 마음으로 제안을 받아들였고, 드라마가 방영되면서 책 또한 다시 한 번 주목받게 되었다. 이 매력적인 제목은 또 예능 프로그램 「함부로 배우하게」의 제목으로 패러디되었으며, 이 외에도 여러 분야의 홍보 문구로 패러디되는 등 다양한 방향으로 재생산되고 있다.

추천평

프라하 옆 동네 체스키크룸로프의 골목을 몽골 아르항가이 한복판에 가져다놓은 조그마한 나라. 나는 실은 그 나라에서 왔다. 나는 구름을 재배하는 농사꾼이었다. 식후 30분마다 불멸이 지나갔고, 새벽마다 잠깐씩 모두가 죽었다. 늦은 오전엔 잠깐씩 부활해서 하루를 살았다. 내일이라는 말 대신에 후생이라는 말을 썼다. 정유희와 권신아는 그 나라에서 사귄 나의 친구들이다. 그들은 꿈을 꿈보다 선명하게 적고 그리는 낙서쟁이였다. 우리들은 소풍처럼 여기에 왔고 원하던 고통과 결핍을 충분히 맛보았다. 두 사람이 그 나라의 비밀들을 여기에 몽땅 누설하고 말았으니, 실은 이 책은 책이 아니다. 우리가 살던 나라의 패스포트다. 당신의 손에 이 책이 들려 있는 순간, 당신은 우리와 나란히 벤치에 앉아 그 나라에서 기분 좋게 졸고 있게 될 거다. - 김소연 (시인)

오래전에, 10년 전쯤에, 두 사람을 함께 만난 적이 있다. 보자마자 두 사람이 ‘콤비(Combi)’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은 ‘콤비’라는 말을 잘 쓰지 않지만, 두 사람을 설명하는 데 콤비라는 말보다 더 적절한 단어가 없을 것 같다. 두 사람의 글과 그림은 지하세계 비밀공작단의 메시지처럼 암호로 가득한데, 암호를 해독하려고 페이지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어디선가 함께 서서 슬그머니 웃고 있는 두 사람의 얼굴이 보이는 듯하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가끔은 짓궂고 때때로 신비롭고 자주 하늘을 보게 만드는, 잘 어울리는 콤비의 작품이다. - 김중혁 (소설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미처 부치지 못한 수줍고도 당돌한 연애편지를 훔쳐보는 느낌이 바로 이런 것일까? 정유희가 알싸하고도 각별한 글로 표현한 사랑의 다면적인 모습들 사이로 사랑의 정체를 알고 싶어 안달하는 소녀와, 사랑의 실체를 가슴 시리도록 체득한 한 성숙한 여인의 모습이 함께 어른거린다. 애틋하고 간절한 마음을 묵묵히 삭힐 때마다, 그 터질 듯한 심장이 이토록 창의적인 상상력으로 환생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더불어 권신아의 아름답고 판타스틱한 삽화들은 우리가 끝내 이루지 못한 꿈같은 사랑의 모습을 재현하며 우리를 위로한다. ‘언제쯤 말 안 해도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걸 알아차릴 수 있을까.’ 계속 귓가에 맴도는 그녀의 말처럼, 왜 사랑하는데 이토록 늘 안타깝고 슬픈 것일까. - 임경선 (칼럼니스트)

‘There’s….’ 정유희의 글은 적당한 거리를 두고 우리의 감성과 마음의 갈피를 관찰한 후 다시 거울에 비춰준다. 그녀의 글을 읽으면 그녀가 우리의 사랑, 혼돈스러운 삶의 현실을 대신 말하고 있는 것 같다. 마치 우리의 모습을 리얼하게 연기하는 연기자처럼. 어느덧 그녀의 목소리와 우리 내면의 목소리가 하나라는 사실에 깜짝 놀라게 된다. 그것이 진정한 글쟁이의 역할이다.
이상은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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