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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눈물
천상의 아버지와 장인에게 기도하며 거둔 폴란드전 첫골 다시 찾아온 월드컵, 막지막 투지로 뛰었던 훈련기간 16강, 8강, 4강... 감동의 드라마, 꿈은 이루어졌다.! 02. 추억 가난, 이별... 누이동생과 둘이 먹던 외로운 밥상의 기억 산봉우리 두 개 넘어 십리길, 가방 대신 봇짐 매고 학교 가던 시골 아이 육상 선수에서 축구선수로.... 03. 사람 어린날, 내 빈자리 채워주었던 용문중학교 교사 김형인 국가대표 입서의 간절한 꿈을 실현시켜준 감독 이회택 무조건 충성으로 믿고 따랐던 하늘 같은 선배 고정운 04. 사랑 결혼, 그 찬란한 날의 시작... 내 '외로운 세월'에 마침표를 찍다 05. 불운 부상보다, 비난보다 더 아픈 말, 퇴출... 부상, 수술, 재활의 기억으로 얼룩진 아픈 상처 06.영광 은퇴...아직 아름다울때, 아름답게 떠나고 싶었다. 07. 생활 선홍이랑 지원이...시시콜콜 부부이야기 현진이랑 재훈이...시끌벅적 아이 키우기 08. 희망 내 나라 축구에 거는 희망...K리그 중심의 축구 강국으로 거듭나기 아이들에게 거는 희망...축구를 사랑하는 유소년들은 우리의 미래 09. 편지 아들보다 더 아들처럼 깊은 사랑으로 아껴주셨던 장인어른께... 평생을 외롭게 살다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나신 아버지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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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월드컵은 그다지 길지도 않은 나의 축구 인생에 참 많은 기록을 남겨주었다. 워낙 기록 같은 것에 연연해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세상이 온통 나의 기록을 말해주니 뿌듯한 마음이 들기도 했던 게 사실이다. 지나온 날들, 열심히 살았던 날들을 한 번쯤 되돌아보게 해준다는 것이 '기록'이 가진 매력인가, 생각하기도 했으니까.
A매치 102경기 50골. 물론 A매치뿐만 아니라, 그동안 뛰었던 모든 경기를 다 헤아려본다면 수백, 수천의 숫자를 기록할 것이다. 내겐 기록되지 않은 그 모든 경기들이 한결같이 의미 있는 기회였다. 그러나 고이고이 간추려 만든 이 기록도 참으로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pp.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