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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 정신 하나
플로티노스의 중심 개념 양장
나남 2008.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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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철학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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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옮긴이 머리말
일러두기

Enn. IV8
엔네아데스 4권 8번째 작품
“지상세계에 떨어진 영혼에 관하여”


Enn. V4
엔네아데스 5권 4번째 작품
“최초의 것과 그 이후의 것 그리고 하나에 관하여”

Enn. V1
엔네아데스 5권 1번째 작품
“세 가지 원천적인 자립체들에 관하여”

Enn. V6
엔네아데스 5권 6번째 작품
“저 너머의 무사유(無思惟)와 첫 번째 및
두 번째 사유에 관하여”


Enn. V3
엔네아데스 5권 3번째 작품
“인식하는 자립체들과 저 너머[彼岸]에 관하여”


옮긴이 해제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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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저자 소개

저자 : 플로티노스
204/5년 리콘폴리스(북아프리카)에서 태어나 269/70년 캄파니아에서 죽었다고 하나 분명하진 않다. 그렇듯 분명치 않음은 또한 플로티노스 자신의 가르침, 곧 그림자에 불과한 ‘육체적인 것’보다는 인간에게 본래적인 ‘영혼’에 더더욱 유념해야 한다는 그의 각별한 당부에도 기인한다. 그가 처음 만났던 스승이 암모니오스 삭카스라고 전하지만, 알려지지 않은 그 인물로부터 정작 알게 되고 평생 스승으로 삼은 이는 플라톤이다. 그래서 그는 플라톤의 가르침 외에 달리 전할 것이 없다고 말할 만큼, “그의 해석자”로 자처했다. 그럼에도 “플라톤이 깊은 종교적 감정을 지닌 철학자였다면, 플로티노스는 깊은 철학적 통찰을 지닌 신학자 같아보인다”는 질송(E. Gilson [1949])의 평가는 의미심장하게 들린다.
역자 : 조규홍
광주가톨릭대학 대학원에서 신학석사(“Gnosis와 신약성서”) 학위를, 독일 뮌헨철학대학에서 철학석사(“하이데거의『존재와 시간』안에서 ‘기억과 망각’ 개념 연구”) 학위와 독일 Otto-Friedrich-Uni. Bamberg에서 철학박사 (“플로티노스의 Enn. III 7 연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배재대학, 대전가톨릭대학, 춘천교대 등에 출강하고 있다. 저서로는『시간과 영원 사이의 인간존재』,『플로티노스』등이, 역서로는『다른 것이 아닌 것』,『신약성경신학(제1권)』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9월 2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453g | 153*224*20mm
ISBN13
9788930083232

출판사 리뷰

다원화된 세계에서 하나는 어떻게 가능한가?: 현대의 질문과 고대철학의 대답

다원화의 시대다. 확실히 다원화는 통일성의 억압으로부터의 해방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그러나 다원화된 것들을 연결시켜주는 화해와 통합의 원리가 없다면 다원화는 대립과 카오스로 가는 문턱일 수도 있다. 그러기에 다원화의 시대야말로 그 다원화된 것들의 자유롭고 평화로운 공존과 상생의 원리에 대한 모색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에 출간되는 플로티노스(Plotinos, 205~269?)의 저작『영혼-정신-하나』(나남)는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플로티노스는 유럽 고대 말기를 대표하는 그리스의 철학자로서,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에 이어 고대 철학의 세 번째 대표자로 평가받고 있다.『영혼-정신-하나』는 신플라톤주의의 창시자로 불리는 플로티노스의 중심사상을 잘 보여주는 논문 5편을 모은 논문집이다.
그의 중심사상은 하나-정신-영혼의 연관을 통한 존재의 해명에서 엿볼 수 있다. 그에 의하면 모든 존재는 유일자인 하나에서 시작한다. 태양에서 빛이 방출되듯이, 만물은 이 하나로부터 유출되어 생성된 것이다. 그 유일자는 초이성적 존재이기 때문에 우리가 받아들일 수만 있을 뿐 인식할 수 없다. 이 ‘하나’로부터의 최초의 직접적 유출이 이성과 정신이다. 모든 이데아와 사상은 이 정신의 단계에 위치하는데, 정신의 첫 번째 기능이 바로 사유이다. 그리고 이차 유출로 나타나는 것이 영혼이다. 영혼은 인간의 기능에 속하기 때문에 순수한 이성이나 정신보다 하위에 있고 로고스는 이 영혼의 단계에 위치한다. 그리고 제3차 유출이 신체, 물질 등이다. 이 책에서 플로티노스는 지상으로 떨어진 영혼에 어떻게 다시 하나와 관계를 맺을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첫 번째 글 “지상세계에 떨어진 영혼에 관하여”에서는 영혼이 자신의 고향인 이데아의 세계로부터 떨어져 지상세계에 있다는 플라톤의 가르침을 재해석한다. 영혼 속에 변함없이 내재하는 정신을 밝혀냄으로써 인간은 언제든지 결심만 하면 고상한 존재로서 자신의 품위를 세울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서 “최초의 것과 그 이후의 것, 그리고 하나에 관하여”에서는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이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는지를 유출론을 통해 해명한다. 모든 존재하는 것들은 하나로부터 흘러나왔다는 것이다.
세 번째 글인 “세가지 원천적인 자립체들에 관하여”는 하나, 정신, 영혼이라는 3가지 자립체들 간의 관계를 삼위일체적 관점에서 설명한다.
그리고 “저 너머(피안)의 무사유와 첫 번째 및 두 번째 사유에 관하여”에서는 ‘자기 자신에 대한 사유’의 본래적 의미에 대해 집중적으로 성찰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인식하는 자립체들과 저 너머(피안)에 관하여”에서는 자기인식, 자의식의 개념을 해명하고 있다.

고대 말이라는 시간적 위치가 시사하듯이 그의 사유는 플라톤 철학과 기독교 신앙의 접점에 위치해있다. 서양의 사유의 중심축을 형성하는 이 양자의 관계는 요즘에도 중요한 관심의 대상이다. 그러나 기독교의 시점에서 플라톤 철학을 어떻게 보는가 하는 중세 이래의 통상적 관심사와는 달리, 플로티노스에서는 우리는 플라톤주의의 관점에서 기독교가 어떻게 수용되는지를 확인하는 귀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문명간 대화가 화두이다. 그러나 문명간 대화를 위해선 먼저 상대 문명의 중심사상이 무엇인지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플로티노스의 중심사상만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서구문명의 중심 개념들과 이들의 상호연관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위대한 철학자의 육성으로 들려준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원전을 읽을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은 이차적 해석의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지적 상상력이 발휘된다는 데 있다. 이 책 역시 원전읽기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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