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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고 아름다운 무늬를 가진 털과 투명한 눈, 점잖은 수염, 앙증스런 자태를 뽐내는 고양이는 사람의 사랑을 차지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또한 도도한 거부의 몸짓이나 냉정함과 오만함, 이기적 행동에서 우리 인간이 속성과 얼마나 닮았는가 놀라곤 한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대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애완동물이라는 단어에서는 키우는 동물이 일방적으로 주는 사랑만을 받으려 했다면, 반려동물이라는 단어는 희노애락을 '같이 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특히 고양이는 상대방의 사랑을 확인하고 사람과 호흡을 같이하고 살아가는 또 다른 인간과 같다는 생각이 문뜩문뜩 들 때가 있다. 오늘날 고양이는 우리와 함께 웃고 함께 생활하며 함께 사랑하고 미워하는 바로 우리의 화신이다. 이 책에서 우리는 인간에게 충고하고, 위안을 주며, 인간을 비웃고, 조롱하는 고양이를 만나게 된다. 작가는 날카로운 시선으로 고양이의 행태를 관찰, 이를 고양이의 본능에 접목시키면서 어리석은 인간의 생활 양식을 야유하고 있다. 인간은 늘 삶의 지혜에 굶주려 왔다. 하지만 지혜는 먼 곳에 있지 않다. 고양이를 통해 세상을 배워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