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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무, 도, 새, 들, 도 그 곳을 찾지 않았습니다.
아니, 그 곳을 피해 살았습니다. 그, 러, 다, 쓰레기 더미 위에다 흙을 덮었습니다. 더러운 먼지가 풀풀 이는 것을 막기 위해서, 이맛살을 찌푸리게 하는 고약한 그 냄새를 덮기 위해서, 아니, 우리들의 부그러움을 가리기 위해서……. 그, 랬, 는, 데…… 처음 돼지풀과 환삼덩굴이, 개망초와 달맞이꽃이, 이어서 뚱딴지나 달뿌리풀 같은 여러해살이풀들이, 거기에다 억새와 쑥 같은 토종 식물들까지 자라났어요. 이제는 싸리나무 숲이 생기고, 군데군데 아까시나무와 버드나무도 뿌리를 튼튼하게 내린걸요. --- pp.19-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