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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 안주할 곳을 바라며
제1장 홀로 떠나는 여행 * 일점돌파(一點突破) * 그렇다면 ‘타인본위’ * 리허설과 생방송 * 새로운 생활의 커스터마이즈(customize) * 게획 차질을 두려워 말라 * 기획력과 수정력 * 기술의 재활용 * 자기책임의 즐거움 * 좋아하는 일의 발견 * 저력 확인 제2장 일을 창출하라 * 자신감 회복의 기술 * 자격증의 효과 * 단기 근무 * 구직 이주 * 외국에서 일하자 * 조직 고령화 방지책 * 창업 이념 * 인터넷 사회의 고객확보 * 재택근무 * NPO라는 단체 * 귀농의 매력 * 재택 자원봉사 * 컴퓨터 자원봉사 제3장 배움을 즐기자 * 근무자 모드에서 벗어나자 * 8만 시간이라는 재산 * 플러스α로 떠나는 여행 * 풍부한 체험의 참맛 * 디지털 기기 * 취미생활 * 나만의 특별한 여행 * 늦게 핀 재능 * 배움의 장은 바로 만남의 장 * 다양한 유학 제4장 가족을 직시하라 * 핵가족의 불안 해소 * 아내에게 “안 돼”라고 말하지 말라 * 부엌일의 즐거움 * 부부 각자가 생각하는 제일의 가치 * 아내의 정보력 * 아내에겐 특별한 재능이 있다 * 평상심을 유지하자 * 아내에게서 자립하기 * 특별한 별거 * 자녀에게 땅을 물려주지 말라 * 부자(父子)가 함께 비즈니스를 * 아버지와 아들 사이의 법칙 제5장 지역사회에서 살자 * 지역의 재산 * 두 개의 거처 * 내가 사는 곳의 재발견 * 모임 공간의 위력 * 함께 일하는 친구 * 명함은 메시지다 * 커뮤니티 비즈니스 * 삶의 보람을 ‘갱신’하라 * 기브 앤 기브(Give & Give) * 추억이라는 오래 묵은 술 * 과거를 공유한다 * 미래를 공유한다 제6장 마지막 거처 * 불확실한 마지막 거처 * 병(病)과 친해지기 * 자연스런 생활이 최고의 치료 * 가족에게 간호를 바라지 말자 * 혼자라도 좋다 * 귀향을 위한 마음가짐 * 축소와 확대 * 경제 활동이라는 묘약 * 우선 인정하라 * 역할이 있어야 한다 * 일일일소 일일일락(一日一笑 一日一樂) * 자립과 의존 * 마지막에 떠올릴 이미지 마무리- 꽃 피는 정년문화 |
加藤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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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만 시간이라는 재산
스무 살부터 일해 예순에 정년을 맞는다고 하면 그때까지의 근로시간은 얼마나 될까? 연간 노동 시간을 2천 시간이라고 했을 때 40년을 곱하면 무려 8만 시간이 된다. 8만 시간이나 일 한다는 것을 알면 사람들은 모두 깜짝 놀라고 만다. 8만 시간 동안 일한 것에 대한 보수로 우리는 집을 사고 아이를 키우고 회사에서 승진도 한다. 그리고 정년 후에는 한가하게 지낸다. 수면이나 식사, 목욕 시간을 빼면 하루 여가시간은 평균 11시간이 넘는다. 80살까지 산다면 가정하면, 11시간×365일×20년= 8만 3백 시간이라는 시간이 남는다. 다시 말해 정년 후의 여가시간은 회사에서 일했던 시간과 거의 비슷한 것이다. 이 ‘8만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 우리는 고민해야 한다. * 플러스 α로 떠나는 여행 옛 명소를 둘러보고 온천에 가고 맛있는 요리를 찾아다니는 여행은 그 나름대로 즐겁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해마다 더욱 활동적인 여행을 즐기는 퇴직자들이 늘고 있다. 그들은 여행에서 느꼈던 감정을 한껏 부풀려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기려 한다. 스케치여행이나 사진기행, 역사탐방이나 시를 짓기 위해 떠나는 여행은 예전부터 있었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다. 거기에 덧붙여 ‘체력 만들기’라고 해야 할까 운동이 목적인 여행도 늘어났다. 예를 들어 여행할 곳에 있는 호텔에 접이식 자전거를 미리 보내놓고 그곳에서 자전거 여행을 시작하는 사람도 있다. * 부엌일의 즐거움 전 무역회사 근무자는 회사를 정년퇴직하고 나자 시간을 어떻게 써야할지 몰랐다. 시간을 주체할 수 없던 그는 처음으로 부엌을 찬찬히 둘러보았다. 부엌은 그에게 미지의 세계였다. 그는 곧 그 세계에 빨려들었다. 그때부터 그는 요리교실에도 다니기 시작했고 요리를 취미로 삼았다. 직장을 다닐 때는 집안일은 거들떠보지도 않던 남편이었는데 정년 후에는 ‘주부’역할을 하며 아내를 도왔다. 이런 일은 보기 드문 사례가 아니다. * 과거를 공유한다 추억을 말할 때 사람들의 표정은 빛난다. 그 표정이 기쁨인지 고통인지 자신의 과거를 사랑스럽게 끌어안는 것인지는 얼굴을 보면 알 수 있다. 나이를 먹으면 자신의 존재가 없어졌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점점 생기를 잃기 마련이다. 그럴 때 자신이 살아온 의미나 의의를 떠올리고 나를 나로써 잡아주는 것이 과거이다. * 지역발견 자신이 사는 지역을 낮은 자세로 꼼꼼히 바라보면 이것저것 재미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또한 그때까지 몰랐던 인생이 펼쳐지기도 한다. 자동차회사 관리직으로 일했던 한 사람은 정년 후에 디지털카메라를 들고 집 주변을 돌아다녔다. 작은 냇가 둑에 핀 들꽃을 보면 카메라로 찍어 컴퓨터에 저장하고 식물도감에서 그 이름을 찾았다. 이렇게 꾸준히 기록하다 보니 집 근처에 3백여 종 이상의 들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후 뒷산에 있는 새와 나비를 찍었다. 새는 50종 이상, 나비는 40종 이상이 되었다. 그래서 홈페이지를 만들어 ‘들꽃 도감’ ‘뒷산에 찾아오는 새들’ ‘친근한 생물도감’이라는 코너도 개설했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