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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큰 뜻을 가져라 立志(입지)
1 먼저 뜻을 크게 가져라 | 先大其志(선대기지) 2 평생의 스승을 찾으라 | 準師琢磨(준사탁마) 3 반드시 실천하라 | 立志必行(입지필행) 4 낡은 습관을 혁파하라 | 革罷舊習(혁파구습) 제2장 말을 다스려라 治言(치언) 1 말을 삼가고 두려워하라 | 愼言懼言(신언구언) 2 말과 행동을 서로 같게 하라 | 言行一致(언행일치) 3 말의 도리를 살펴라 | 省察言道(성찰언도) 4 리더의 말법을 익혀라 | 學君子言(학군자언) 제3장 마음을 안정시켜라 定心(정심) 1 마음을 먼저 다스려라 | 先察吾心(선찰오심) 2 마음을 한가지로 집중하라 | 主一無敵(주일무적) 3 어지러이 흩어진 마음을 다잡아라 | 求放心功(구방심공) 4 리더의 8가지 마음공부법을 익혀라 | 習八心法(습팔심법) 제4장 홀로 있을 때도 삼가라 謹獨(근독) 1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경계하고 삼가라 | 戒懼謹獨(계구근독) 2 몸가짐을 바르게 하라 | ?身九容(검신구용) 3 불경한 생각을 버려라 | 廢邪不敬(폐사불경) 4 리더로서 근독의 본보기가 돼라 | 君爲謹獨(군위근독) 제5장 평생토록 공부하라 工夫(공부) 1 배우고 또 배우라 | 死而後已(사이후이) 2 독서의 법도를 익혀라 | 讀在法道(독재법도) 3 독서 목록을 만들라 | 循環熟讀(순환숙독) 4 널리 읽고 깊게 토론하라 | 博覽深論(박람심론) 제6장 정성을 다하라 盡誠(진성) 1 정성 들여 행할 일을 찾으라 | 窮究時務(궁구시무) 2 정성을 다해 행하라 | 盡誠爲之(진성위지) 3 사람을 정성껏 대하라 | 全力於人(전력어인) 4 신뢰받는 리더가 돼라 | 得人忠信(득인충신) 제7장 정의와 함께하라 正義(정의) 1 의로움을 가까이하라 | 近義遠邪(근의원사) 2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라 | 毋懼變改(무구변개) 3 어진 사람을 가까이하라 | 親仁用賢(친인용현) 4 정의로운 리더의 길을 가라 | 向義之道(향의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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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답게 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기중심이 확고하게 서야 한다. 그래서 학문을 가장 중시했던 성인들조차 ‘배우기 전에 먼저 그 뜻을 세우라.’고 한 것이다. 특히 작고 단기적인 뜻이 아닌 ‘어떤 삶을 살 것인가.’에 대한 장기적인 뜻을 먼저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 p.23
‘어진 마음과 지혜로운 뜻을 갖겠다.’라고 마음먹는 것이 바로 입지, 즉 뜻을 세우는 일이다. 그리고 이것을 이룰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것이 공부이며, 마침내 성인이 되도록 이끄는 것이 행동이다. 그러므로 뜻을 세워 배움의 길에 들어섰으면 행동 역시 그에 따라야 한다. 이렇게 단순한 원리를 지키는 것으로 성인의 경지에 오를 수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를 특별한 사람들만의 길이라고 여긴다. --- p.44 현명한 사람의 입은 마음속에 있고 어리석은 자의 마음은 입 안에 있다고 했다. 현명한 사람은 그 뜻이 깊고 넓어 말보다는 자기 성찰과 행동으로 표현하지만, 어리석은 자는 말로 자신의 마음과 정신을 포장하려고 하기 때문에 말을 멈추지 못한다. 문제는 그 말들이 오해와 분쟁을 만들 수 있다는 데 있다. 입을 열면 침묵보다 뛰어난 것을 말하라. 그렇지 못할 거면 가만히 있는 편이 낫다. --- p.72 결국 율곡이 퇴계를 통해 얻은 정심 곧 마음을 안정시키는 공부의 요체란 이렇게 결론지을 수 있지 않을까? 홀로 머물러 고요할 때나 혹은 나아가 사람들과 어울려 온갖 일과 사물을 대할 때에도, 마음을 하나로 집중하여 흩어지거나 어수선하게 만들지 않고, 오로지 공경하고 삼가는 마음으로 배움과 실천을 지극하게 행하는 것이라고. --- p.123 작은 것에서부터 큰 것으로, 낮은 곳에서부터 높은 곳으로 과정과 순서를 정해서 결코 물러서지 않고 꾸준히 나아간다면 반드시 성취하게 된다. 이때 주의할 점은 먼저 ‘얻고자 하는 것’, 즉 성공이나 성과물에 연연하지 말고 성실하고 독실하게 행하는 일에만 집중하라는 것이다. --- p.167 사람다움이란 결국 예禮에 있다. 예는 인간의 도리를 배워서 깨닫고 실천하는 데서 나온다. 그 행위 전체를 율곡은 학문이라고 했다. 이러한 학문의 진정한 뜻을 마음에 새기고 공부를 시작할 때에야 비로소 학문의 즐거움을 깨닫고, 사람이 가야 할 올바른 길을 찾게 될 것이다. --- p.202 조선의 선비들은 문학과 역사와 철학을 두루 섭렵한 인문학자였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독서와 사색과 글쓰기가 삼위일체를 이루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되어야만 배움은 최고의 효과를 낼 수 있고, 또한 학문이 최고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 생각하지 않고 책을 읽는 것은 그저 글을 훑어 읽는 것에 지나지 않고, 독서하지 않고서 생각만 한다면 실체가 없는 잡념이나 망상에 그칠 뿐이다. 또한 독서와 사색이 없는 글쓰기는 화려하게 꾸민 말장난에 불과하다. 그릇에 물이 차면 넘치듯 독서와 사색이 자신을 가득 채우면 글이란 잘 쓰려고 하지 않아도 잘 쓰일 수밖에 없다. --- p.218 모르는 사람은 자신의 무지 자체를 모르기 때문에 질문을 할 수 없다. 조금 아는 사람은 자신의 무지를 알지만 부끄러움 때문에 질문을 할 수 없다. 오직 많이 아는 사람만이 자신의 무지를 솔직히 밝히고 물어 학문의 깊이를 더할 수 있다. --- p.248 진정한 친구는 일면 부모와 같이 의지할 수 있고 형제와 같이 고민을 나눌 수 있으며 스승과 같이 배울 점이 있는 사람이다. 진정한 친구가 되려면 자기 자신부터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 --- p.283 무엇보다 개인적인 욕심이 크면 덕과 의리가 드물고 적어진다. 내가 더 갖고 싶은 마음이, 남의 것을 탐하게 하고 더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남을 시기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렇게 덕과 의리를 잃으면 가까이 있던 사람은 근심하며 떠나가고 멀리 있던 사람도 삼가며 가까이 오려 하지 않는다. 더 많이 갖고자 하는 욕심이 올바른 길을 막아 오히려 더 많은 것을 잃게 만드는 꼴이다. --- p.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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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품보다 부와 명예로 사람됨을 결정짓는 시대
올바른 사람의 길을 가르쳐주는 단 한 명의 스승, 율곡 더 많이 벌기 위해서, 더 좋은 직업을 갖기 위해서, 더 높은 지위에 오르기 위해서… 이렇게 온 사회가 물질만을 좇아 흘러가는 동안 정신의 가치는 온 데 간 데 없이 사라지고 부조리에 무뎌진 사람들과 도덕적 해이가 불러온 사건들로 몸살을 앓는 사회만이 남았다. 이 사회는 무엇보다 올바른 사람의 길을 제시해줄 단 한 명의 스승이 절실한 시점에 있다. 이에 저자는 유학의 도덕사상과 실천철학으로 평생을 일관한 율곡이 바로 그런 스승이라고 말한다. 율곡은 구도장원공九度壯元公, 즉 ‘아홉 번이나 장원급제 한 분’이라는 칭송을 받으며, 당대는 물론 후대에까지 위대한 학자로서 명성을 떨쳤다. 하지만 정작 그는 자신이 세운 큰 뜻은 물론이고 어느 것 하나 욕심껏 펼쳐 보지 못한 채 생을 마감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의 도리를 논할 때 율곡을 첫손가락에 꼽는 이유는 그가 단 한 번도 포기하거나 주변 상황과 타협하지 않고 끝까지 자신의 신념과 뜻을 지켜냈기 때문이다. 그는 선조의 외면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상소하며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동서 분당의 혼란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화합의 외길을 걷고, 선비의 체면에 연연하지 않고 가족의 생계를 위해 기꺼이 대장장이가 되고, 배울 것이 있다면 서얼과도 학문을 나누었다. 그것이 사람답게 사는 길이라고 믿었다. 그는 ‘사람다움이란 인간의 도리를 배워서 깨닫고 실천하는 데서 나온다.’고 말하며, ‘배운 것을 실천하지 않는다면 배웠다고 할 수 없다.’는 자신의 신념을 흔들림 없이 지켜나갔다. 마음을 안정시키는 방법부터 사람을 피하는 기술까지… 율곡의 글과 삶 속에 담긴 실용적인 가르침의 성찬! 율곡은 실용주의를 견지했다. 때문에 학문을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정책을 연구하고 제안하는 것은 물론 실생활에서도 배운 것은 반드시 실천한다는 신념을 지켜나갔다. 그래서인지 그가 남긴 글에는 유독 실용적인 가르침들이 많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7가지 큰 가르침―제1장 큰 뜻을 가져라, 제2장 말을 다스려라, 제3장 마음을 안정시켜라, 제4장 홀로 있을 때도 삼가라, 제5장 평생토록 공부하라, 제6장 정성을 다하라, 제7장 정의와 함께하라―안에는 끊어내야 할 낡은 습관들, 말이 간략해야 하는 까닭, 마음을 안정시키는 방법, 리더가 익혀야 할 마음공부법, 올바른 독서와 궁리의 방법, 세상을 어지럽히는 리더의 유형 등을 비롯해 사람을 피하는 기술같이 아주 세세한 가르침도 포함되어 있다. 율곡은 사람됨을 가르치기 위해 이와 같이 사소한 것이라도 글로 적고 몸소 실천하며 후대가 보고 익혀 따를 수 있도록 했다. 리더의 뜻, 리더의 말, 리더의 마음가짐… 리더의 자질을 길러주는 리더들의 필독서!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혼란한 시대를 살수록 자신만의 분명한 뜻을 세워야 한다. 율곡은 이 책을 통해 개인은 개인으로서, 리더는 리더로서 사람답게 살기 위한 확고한 뜻을 세우고 다른 사람이 있든 없든 그 뜻을 지켜나가는 것이 바로 올바른 사람의 길이라고 말한다. 특히 다른 사람을 이끄는 위치에 있는 리더가 뜻을 세우는 일은 개인처럼 미루거나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 없다. 조직의 존폐가 달린 문제이기 때문이다. 율곡은 왕의 스승으로서 선조를 성군으로 이끌기 위해 끊임없이 리더의 자질을 기르고 실천할 것을 요구했다. 그가 왕을 가르치기 위해 쓴 『성학집요』와 경연에서 강론한 내용을 적은 『경연일기』를 보면 올바른 리더의 길을 제시하는 내용이 많다. 저자는 각 장별로 한 꼭지씩을 할애하여 율곡이 말한 리더의 뜻을 세우는 일의 중요성, 리더의 말 한마디가 지니는 위력, 리더로서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 정의롭고 신뢰받는 리더가 갖는 의미 등 리더의 자질을 갖추고, 점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가르침을 풍성하게 담아냈다. ※알림 | 책 5페이지 “열여섯 어린 나이에 쓴 「자경문」”을 “스무 살에 쓴 「자경문」”으로 수정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