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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
문학사상 200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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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책 머리에 - '위해서'와 '자동사'의 글쓰기에 대한 찬가

1. 작가여행 - 작가론
2. 모든 암소는 어미가 될 수 있을까 - 여성 내면의 세계
3. 담배를 물고 길을 걷다 - 사색을 위한 산책
4. 점점 굵어진 허리 - 꽃피는 봄날의 주역(기성 작가들의 소설적 모험들)
5. 푸른 정맥이 돋아난 팔 - 젊은 신인 남성 작가들
6. 코코샤넬이 풍기는 풍경 - 젊은 여성 작가들의 성향
7. 식물성의 저항을 위하여 - 형식실험의 소설들
8. 리얼리즘은 입심이 대단하다 - 사실주의의 소설들 음미하기
9. 나이테가 하나 더 늘었다 - 연륜 있는 작가 소설 산책
10. 신춘문예 경향 - 최근 신춘문예 당선 소설들
11. 헤비급 두 작가의 소설 들어올리기 - 박상륭, 서정인이 프로메테우스인 까닭

저자 소개 1

金允植

문학사와 문학 이론 연구, 작가론·작품론을 위시한 실제 비평, 예술론·에세이 등 문학 예술의 광범위한 영역에서 거대한 학문적·문학적 성과를 이룩하면서 문학사가이자 문학평론가로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1936년 경남 진영 출생으로 2001년 서울대학교 인문대학에서 정년퇴직한 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이자 명지대학교 석좌교수를 역임했다. 국문학 연구의 대가인 김윤식 교수는 2018년 10월 25일 오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저자의 주요 저서로는 『한국근대문예비평과 연구』, 『이광수와 그의 시대』, 『한일근대문학의 관련양상신론』, 『일제말기 한국작가의 일본어
문학사와 문학 이론 연구, 작가론·작품론을 위시한 실제 비평, 예술론·에세이 등 문학 예술의 광범위한 영역에서 거대한 학문적·문학적 성과를 이룩하면서 문학사가이자 문학평론가로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1936년 경남 진영 출생으로 2001년 서울대학교 인문대학에서 정년퇴직한 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이자 명지대학교 석좌교수를 역임했다. 국문학 연구의 대가인 김윤식 교수는 2018년 10월 25일 오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저자의 주요 저서로는 『한국근대문예비평과 연구』, 『이광수와 그의 시대』, 『한일근대문학의 관련양상신론』, 『일제말기 한국작가의 일본어 글쓰기론』, 『김윤식 선집(전7권)』, 『작가론의 새 영역』, 『문학사의 새 영역』, 『현장에서 읽은 우리 소설』, 『박경리와 토지』, 『우리시대의 소설가들』『기하학을 위해 죽은 이상의 글쓰기론』 등이 있으며, 예술 기행서로는 『낯선 신을 찾아서』, 『지상의 빵과 천상의 빵』, 『설렘과 황홀의 순간』, 『천지 가는 길』, 『샹그리라를 찾아서』, 『내가 읽고 만나 파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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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515쪽 | 74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0124230

출판사 리뷰

가장 놀라운 부분은 무엇보다도 여기 언급되어 있는 방대한 작가진과 작품들이다. 각 꼭지의 제목만 대충 훑어봐도 금방 알 수 있다. 월간지와 계간지, 신문을 가리지 않고 소설이 실리는 지면이라면 불길 속을 뚫고 가야 한다고 해도 가리지 않을 것이 분명한 이 노교수의 열정에는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신춘문예를 통해 갓 등단한 신인작가부터 원로 작가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중진과 대가와 신인을 가리지 않고 지난 2년간 이 땅에 발표된 소설이라는 소설은 모두 이 한 권만 가지면 꿰뚫을 수 있다. 문학에 한창 심취해 있는 독자라면 소개된 작가와 작품을 찾아 도서관이나 서점으로 ‘소설 순례여행’을 떠나면 좋겠고, 편식하는 독자라면 이 책으로 미리 검증된 독서리스트를 작성해서 위험률을 줄일 수도 있겠다. 가을이라 게으름이 도진다는 독자는 아예 이 책만 읽고 수백여 편을 읽어낸 양 으스대기에도 좋다.

심심찮게 각종 신문의 신춘문예 심사위원으로 위촉받는 명망 있는 학자인 만큼, 최근 신춘문예의 동향까지 세심하게 전하고 있다. 신춘문예가 예비 소설가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 꿈의 관문인지라 이 부분은 당연히 눈길을 끌 만하다. 다만 특기할 부분은 저자는 여기서 최근 소설연재를 중단한 <중앙일보>를 들어 소설이 몰락하고 있다고 점치고 있다는 점이다. 소설을 사랑하다 못해 잡식과 폭식을 서슴지 않는 저자가 소설이 몰락하고 있다고 주장하다니? 하지만 그 속내용은 꼼꼼하게 읽어봐야 한다. 소설가에 대한 꿈을 키우고 있는 사람이라면 최근 신춘문예 당선작들에 대한 저자의 평도 꼭 짚어보고 넘어가는 것이 좋겠다.

비록 소설이 몰락하고 있다고는 말하고 있지만 저자의 글에는 우리 문학에 대한 애정이 진하게 흐르고 있다. 다분히 헤겔의 영향을 받은 듯한 마무리 파트는 ‘객’과 ‘주’가 대화하는 식으로 전개되고 있는데 여기서 둘의 대화는 정반합의 과정을 따라 ‘역사적 사실’과 ‘허구’의 관계를 검증하고 있다. 곧 소설의 당위성과 의미를 살펴보고 있는 셈이다. 앞서 편견 없이 모든 작가를 포용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지만 마지막 파트에서 ‘객’과 ‘주’가 대화하는 것을 엿들어보면 저자가 특별히 편애하는 사람이 누군지 알 수 있다. 대화는 절반 가까이 박상륭의 《칠조어론》과 그에 대한 은근한 찬탄 및 찬양,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변한 평론 하나 제대로 나오지 못하고 있는 데 대한 애통함(!)을 나타내는 데 할애되고 있다. 물론 ‘정반’을 거쳐 평화로운 ‘합’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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