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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저자 : 나시키 가호
발표하는 작품마다 평단과 독자들의 찬사를 받으며, 현재 일본에서 가장 독보적인 판타지 작가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히는 나시키 가호는 1959년 일본 가고시마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유학하며 아동문학가인 베티 모건 보엔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주인공이 주변의 인물이나 자연과 마주치며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 주이며, 인간의 복잡한 내면을 심도 있게 그려내는 데 탁월한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첫 작품인 『서쪽으로 떠난 여행』으로 일본 아동문학가 협회 신인상, 니이미 난키치 아동 문학상, 소학관 문학상을 동시에 수상했고, 『뒤뜰』로 제1회 판타지 문학 대상을 수상하였다. 그 밖의 작품으로는 『집지기가 들려주는 기이한 이야기』 『리카 씨』 『봄이 되면 딸기를 따러』 『악어』 『엔젤 엔젤 엔젤』 등이 있다.
역자 : 이선희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나 부산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일본어교육과에서 수학했다. 부산대학교 외국어학당 한국어 강사를 거쳐 삼성물산, 숭실대학교 등에서 일본어를 강의했다. 현재 SBS 아카데미 일본어 영상번역 과정 강사로 있으며, 외화 및 출판 번역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천국까지 100마일』, 『못 생긴 꽃』, 『방황하는 칼날』, 『흑소소설』, 『독소소설』, 『괴소소설』, 『감동을 만들 수 있습니까』, 『행복어사전』, 『비밀』, 『검은 집』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11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50쪽 | 44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7091425

출판사 리뷰

제1회 판타지 문학 대상 수상작!
『나니아 연대기』를 잇는 일본 판타지 문학의 최고작


발표하는 작품마다 평단과 독자들의 찬사를 받으며, 현재 일본에서 가장 독보적인 판타지 작가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나시키 가호의 판타지 소설 『뒤뜰』이 출간되었다. 나시키 가호는 주인공이 주변 인물이나 자연과 마주치며 성장하는 과정을 주 작품 세계로 삼고 있으며, 인간의 복잡한 내면을 심도 있게 그려내는 데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1회 판타지 문학 대상 수상작인 『뒤뜰』은 쌍둥이 동생 준이 세상을 떠난 후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외로운 소녀 테루미가 펼치는 사랑과 용기, 지혜의 모험 판타지이다. 이 이야기는 ‘어린 시절 두려움의 장소였던 뒤뜰에 무엇이 있을까’와 ‘거울 안 저편에 무엇이 있을까’라는 질문으로부터 시작된다. 마을 언덕배기에 있는 서양식 저택, 살던 사람들이 모두 모국으로 돌아간 이후 지금은 흉가나 다름없다. 마을 아이들에게 호기심과 두려움의 대상인 그 집에 신비의 공간인 뒤뜰이 있다. 아무도 돌보지 않아 황폐하게 변해버린 거울 안의 뒤뜰이 테루미라는 한 소녀의 힘으로 인해 생동감 넘치는 곳으로 바뀐다. 『뒤뜰』은 『나니아 연대기』를 잇는 일본 판타지 소설의 최고작으로 꼽히며 전 세대에 걸쳐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거울 너머 신비의 공간 뒤뜰
그곳에서 테루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환상의 세계로 테루미의 모험이 시작된다


“후 아 유?” “테·루·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거울 표면에 안개 같은 것이 나타나 눈 깜짝할 사이에 그녀를 감쌌다. 안개 너머로 단발머리 소녀가 머리를 흔들며 걸어가는 것이 보였다. 테루미는 그 소녀에게 이끌리듯 거울의 나무틀을 잡은 채 안개 속으로 한 걸음 한 걸음 조심스레 발을 내딛었다.

6년 전 쌍둥이 동생 준이 세상을 떠나고, 엄마 아빠마저 바빠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은 외로운 소녀 테루미. 유일한 친구인 아야코의 눈에도 테루미는 부모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불쌍한 아이이다. 그녀는 우연히 아야코의 할아버지로부터 마을 언덕배기에 있는 번즈 저택 정원의 비밀에 관해 듣게 된다. 전쟁 전 그 집에 살던 사람들이 고향인 영국으로 돌아간 이후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귀신의 집’이라 불리는 곳이다. 그렇다고는 하지만 그 집의 여름 정원은 마을 아이들에게 온갖 곤충들과 나무들을 접할 수 있는 보물섬 같은 존재다. 그 집에 ‘죽음의 세계와 닮아 있어’ 아무나 드나들 수 없는 ‘뒤뜰’이 있다는 것이다. 그곳은 현관 복도의 막다른 곳에 있는 큰 거울을 통해야만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아야코의 할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이야기를 들은 날 아침, 테루미는 학교가 아닌 언덕배기의 집으로 발걸음을 향한다. 이제 또 혼자가 되겠구나 하는 외로움에 테루미는 어딘가로 사라지고 싶을 만큼 가슴이 아렸던 것이다. 테루미는 뒤뜰 세계와 통한다는 현관 복도의 큰 거울 앞에 선다. 신음소리인지 메아리인지 알 수 없는 불투명한 소리에 이끌려 테루미는 거울 안으로 조심스레 한 걸음 한 걸음 발을 내딛는다. 거울 안 희뿌연 안개 너머에서 테루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호기심과 두려움의 대상인 뒤뜰에서 테루미의 모험이 펼쳐진다.

테루미가 펼치는 뒤뜰 세계 여행은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을 대표하는 여행이다


이 작품은 ‘안뜰’이나 ‘앞뜰’과는 달리 사람의 손길이 잘 닿지 않아 무성하고 볕이 잘 들지 않는 공간으로 인식되는 ‘뒤뜰’을 소재로 삼고 있다. 작가는 이 뒤뜰을 거울을 경계로 현실 세계와 나누어 죽음과 가까운 위험한 세계로 그려내고 있다. 뒤뜰은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강물은 마르고 나무들은 음침한 기운을 내뿜고 온갖 벌레와 쥐들이 창궐하고 있다. 뒤뜰이 다시 생동감이 넘치는 공간이 되기 위해서는 순수한 영혼을 가진 사람의 손길이 필요하다. 그 공간에 너무도 마음이 여려 자신의 상처를 겉으로 드러내지 못한 채 속으로만 품고 있는 아이 테루미가 찾아든다. 테루미는 자신의 외로움이나 상처를 말하면 엄마 아빠에게 부담이 될까 말을 못하는, 그리고 자신이 부모에게 더 이상 도움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아이이다.
외로움을 잘 타고 소심한 아이인 테루미는 이 뒤뜰 세계에서 자신의 숨겨진 힘을 깨닫게 된다. 위험한 공간을 여행하는 모험심, 두려움 앞에 맞서는 용기, 난관을 헤쳐 나가는 지혜. 자신의 용기와 지혜로 황폐해져가던 뒤뜰이 생동감 넘치는 곳으로 변하는 것을 보며 테루미는 마음속의 상처를 극복해 낸다. 그리고 뒤뜰이 그곳을 가꾸는 사람의 손길에 의해 풍요로워지거나 황폐해지듯, 자신의 모습도 노력에 의해 변할 수 있음을 깨닫는다.

『뒤뜰』에는 어린 소녀의 힘에 의해 자연이 새 기운을 얻는 모습, 외로움? 마음을 닫고 슬픔을 안고 살아가는 소녀가 기쁨을 되찾는 모습, 상처뿐인 가족이 화해하는 모습이 잘 표현되어 있다. 판타지 문학 대상 심사위원이었던 아동문학가 가와이 하야오 씨의 말처럼 『뒤뜰』은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가족과 우정에 고민하는 10대 소녀의 내면세계를 경험하게 해주는” 성장 판타지 소설이다. 테루미가 펼치는 뒤뜰 세계 여행은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이 경험할 법한 여행이다.

추천평

쌍둥이 동생의 죽음에 자책감을 느끼던 소녀 테루미가 황폐해져가는 뒤뜰의 세계를 자신의 힘으로 다시 생동감 넘치게 만드는 모습이 『비밀의 화원』 속 ‘메리’와 닮아 있다. 자연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는 성장 판타지 소설이다.
- 간자와 도시코 (소설가)

누구나 자기 마음속에 비밀의 화원을 갖고 있다. 그 정원에 무엇을 심고 무엇을 가꿀 것인가는 그 사람 인생의 중요한 과제다. 한 소녀의 뒤뜰 세계 여행을 통해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가족과 우정에 고민하는 10대 소녀의 내면세계를 경험하게 해주는 판타지 문학의 힘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 가와이 하야오 (아동문학가, 전 일본 문화청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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