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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사람들
1.도시를 읽는다는 것 2.도시의 성별 3.도시들 간의 차이 북경성 1.북경의 문 2.성과 시 3.거대한 도시 4.패기와 부드러움 5.평민과 시민 6.두 종류의 처세술 7.북경인과 상해인 8.관리 기질, 건달 기질 9.사랑스러운 북경 상해탄 1.외지 사람, 상해사람 2.상해인과 상해탄 3.상해탄과 북경성 4.도시 부락민 5.전통과 현대의 사이에서 6.상해 남자, 상해 여자 7.신상해인 광주시 1.괴이한 도시 2.하늘은 높고 황제는 멀다 3.대시장 광주 4.다양한 '시'의 모습 5.남은 이야기 하문도 1.하문이란 도시 2.가장 온화한 도시 하문 3.섬과 사람 4.하문에서 나와 하문을 본다 성부도 1.성도의 다관 2.용문진 3.먹거리와 꽃시장 4.소박함과 의젓함 5.성도여, 힘차게 일어나라 무한삼진 1.수도가 될 뻔했던 무한 2.무한 사람들의 성격 3.강인한 생명의 노래 4.사랑스러운 무한 사람 5.우세와 난제 심천특구 1.봄 이야기 2.인간의 해방 3.사투리가 없는 도시 4.타인에게 무관심한 도시 5.꿈을 실현시키는 도시 6.희망의 뜨락에서 역자후기 |
yi zhongtian,易中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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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성은 거대하다.
너무 거대해서 어디부터 읽어야 될 지 알 수 없을 정도이다. 관할면적이나 이미 건설이 끝난 시내의 총면적, 상주인구나 유동인구의 통계 등 관련 부서의 통계를 일일이 나열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특히 요즘처럼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통계 숫자는 매우 유동적이기 때문에 우리들이 느끼는 것보다 통계가 더 정확하다고 말할 수 없다. 과거든 아니면 현재든 간에 거의 모든 사람들이 북경에 대해 갖고 있는 느낌은 '거대하다'는 것이다. 한번이라도 북경에 가본 적이 있는 외지 사람사람들의 경우 북경에 처음 발을 디뎠을 때 느끼는 감정은 거의 같다.그것은 마치 머리에 종이봉지를 뒤집어쓰고 제자리를 몇 바퀴 돌다보면 도대체 어디가 북쪽이고 어디가 남쪽인지 분간할 수 없는 것과 같다. 하루 종일 뛰어다니다 보면 종아리가 퉁퉁붓고 허리며 등이 욱신욱신 쑤시며, 눈은 뻑뻑해지기 마련이다. 그러니 한두 가지 일만 처리해도 성과과 괜찮은 셈이다. --- p.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