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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닿아도 닿지 않는 끝나도 끝나지 않는, 연
1장. 인연을 만나다 -인연 앞에 주저하는 사람들에게 -해서는 안 될 사랑으로 헤매는 사람들에게 -어떤 사람이 내 인연일지 가늠해 보고 있다면 -지난 사랑을 못 잊어 다시 사랑을 시작하지 못한다면 -시절인연을 만나면 아낌없이 사랑하기를…… 2장. 사랑한다면 지켜야 할 5가지 자세 -사랑의 시작 | 알아가는 것이 아니라 알고 시작하는 것입니다 -질투 | 마음과 맘짓을 구별하세요 -성격 차이 | 실체 없는 성격을 탓하는 사랑은 지혜롭지 못합니다 -다툼 | 다툼은 피할 수 없습니다 -성(性) | 언제나 서로에게 좋은 선택이 필요합니다 3장. 사랑하면서 겪는 번뇌를 살피다 -내가 없어도 잘 살 사람입니다 -미래가 깜깜한 연애입니다 -연인에게 숨기는 일이 있습니다 -주위 사람들이 헤어지라고 합니다 -헤어진 남자 친구에게 마음이 흔들립니다 -그저 우정 같습니다 -남자 친구가 바람을 피웠습니다 -그는 나를 우습게 봅니다 -갑자기 헤어지자고 합니다 -다른 사람이 생겼습니다 4장. 이별을 달래다 -애별리고(愛別離苦), 피할 수 없는 괴로움에 대하여 -우울 | 슬픔을 슬픔으로 알아야 합니다 -분노 | 화는 남을 태우기 전에 제 몸을 먼저 태웁니다 -집착 | 이별에도 애도 기간이 필요합니다 -욕심 | 보시하는 마음으로 보내 주세요 -미련 | 땅에서 넘어진 사람은 땅을 짚고 일어나야 합니다 -반복된 이별 | 이유 없는 이별은 없습니다 -날선 시선 | 마음이 추울수록 가슴을 활짝 펴세요 -두려움 | 화살은 한 번 맞은 것으로 충분합니다 5장. 더불어 삶을 사랑하기 -좋은 인연, 나쁜 인연은 따로 없습니다 -언제나 첫 다짐을 기억하세요 -삶이 어지러울 때일수록 눈을 감으세요 epilogue. 사랑, 바루고 누리어 나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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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사람이 만나 함께하는 시간이 쌓이고, 앞으로도 오랜 시간을 함께하고자 할 때 다툼은 피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아주 어이없는 일로 연인과 감정이 상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잘 싸우셔야 합니다. 부디 상대방의 거친 공격 속 진의를 파악하시는 좋은 싸움하시길 바랍니다.
--- ‘다툼 | 다툼은 피할 수 없습니다’ 중에서 개방적이라는 것은 윤리를 깨뜨리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제대로 된 윤리를 세우는 것을 의미하지요. 윤리적이라는 것의 기준은 단 하나입니다. 나에게도 좋고 남에게도 좋아야 하지요. 그런 기준 아래 사는 사람, 그런 사람이 바로 쿨한 사람입니다. --- ‘성(性) | 언제나 서로에게 좋은 선택이 필요합니다’ 중에서 내 사랑이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변하여 여기까지 왔는지 한번 되새겨 보세요. 처음과 달리 익숙해진 모습이 영 사랑 같지 않다 해도 한순간도 사랑이 아닌 순간이 없었음을 느낄 수 있으실 겁니다. --- ‘그저 우정 같습니다’ 중에서 연애를 하면서 무엇인가를 바라는 마음이 드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 바람을 자신이 제어하지 못하고 휩쓸려서는 안 될 일이지요. 풍선을 한 번 생각해 보세요. 바람을 불어 넣어 부푼 풍선은 얼마나 예쁩니까. 그러나 바람을 계속 불어 넣으면 풍선은 터지고야 맙니다. 적당히 부풀려 그걸 잘 묶어 가지고 다녀야 하지요. 이것이 바로 중도이지 무엇이겠습니까. --- ‘그는 나를 우습게 봅니다’ 중에서 헤어진 사람에게 나는 늦더라도 되돌리고 싶은 인연일 수도, 잠시 비를 피해 갈 처마 밑일 수도 있습니다. 설사 이 사람이 비를 피해 온 사람이라 해도 따뜻하게 대해 주시길 바랍니다. 날이 개고 해가 나면 떠날 사람이니 손님처럼 잘해 주십시오. 한 차례 내가 소나기를 맞는 동안 묵묵히 곁에 있어 준 내 연인에게는 더 큰마음으로 보시해야 하는 것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 ‘헤어진 남자 친구에게 마음이 흔들립니다’ 중에서 나의 믿음을 배신한 남자 친구, 밉지 않을 수 없지요. 그런데 그 마음을 괴롭히는 것이 하나가 더 있습니다. 바로 용서해야 한다는 생각이지요.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박관념을 갖기 시작하면 이 또한 집착과 다름없지요. 용서해야 한다는 집착이 마음을 어지럽히고 있다면, 진심으로 용서할 수 있을 때까지는 화가 나면 화를 내고 울고 싶으면 우셔야 합니다. --- ‘남자 친구가 바람을 피웠습니다’ 중에서 처음 심장을 배시시 웃게 만들었던 사랑은 일어나, 머물고, 이제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이별의 고통 앞에 ‘어떻게 변할 수 있느냐’라는 절규는 거두십시오. 한번 좋은 쪽으로 방향을 틀면 끊임없이 좋은 쪽으로 굴러 가는 것이 또한 무상(無常)입니다. 이 변화에 올라타는 것, 지금 이별 앞에 하셔야 할 일은 바로 이것입니다. --- ‘애별리고(愛別離苦), 피할 수 없는 괴로움에 대하여’ 중에서 보시란 베풀었으나 준 사람도, 받은 사람도, 주고받은 대상도 없는 것입니다. 주었으되 주지 않은 것, 받았으되 받지 않은 것, 움직였으되 움직이지 않은 것이 바로 진정한 보시라 할 수 있습니다. 사랑할 때 늘 보시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 것처럼 이별 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 ‘욕심 | 보시하는 마음으로 보내 주세요’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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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사랑의 시작부터 이별에 이르기까지 사랑하면서 겪는 아픔을 치유하는 길을 제시한다.
저자 선업 스님이 그간 상담해 온 400여 연인의 사례들과 교육 사례들을 통해 사랑하면서 겪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짚어 냈다. 심리학을 아우르는 그의 조언은 섬세하고 담담하게 마음속으로 침잠해 들어가는 것을 돕는다. 이로 인해 개개인이 사랑하면서 겪는 불안에 맞닥뜨릴 수 있도록 조언하며, 내 마음 들여다보듯 연인의 마음 또한 들여다볼 수 있는 여유와 통찰을 선사한다. 또한 사랑과 이별에 다친 마음은 그 스스로가 충분히 달래 주어야 한다고 조언하며, 그 아픔을 극복할 지혜를 나눈다. 괴롭고 어려울지라도 사랑은 가장 귀한 선물임을 느낄 수 있도록 스님 자신의 경험과 여러 사례를 묶어 냈다. 1. 아프지 않게 사랑하는 법을 나눕니다. 책은 스님이 지금까지 상담해 온 400여 연인의 사례와 연인을 대상으로 한 강의인 '첫 만남 교실'의 사례를 통해 사랑의 시작부터 이별까지, 아픈 사랑의 순간들을 짚어 냅니다. 스님은 이 같은 아픔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아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스님은 수행자인 자신이 사랑을 이야기하는 것에 대하여 다만 그 거울이 되는 것이라 말합니다. 심리학과 정신분석학을 아우르는 스님의 조언은 사랑하는 이들의 마음을 섬세하고 담담하게 비춥니다. 그리고 내 마음 들여다보듯 연인의 마음 또한 들여다볼 수 있는 여유와 통찰을 선물합니다. 2. 사랑한다면 반드시 알아야 할 지혜를 함께합니다. 스님은 말 한마디 못해 보고 떠나보낸 자신의 소년 시절 첫사랑을 이야기하며 인연 앞에 용맹할 것을 조언합니다. 또한 수행자의 길로 들어선 이유를 설명하며 인연을 만드는 것도, 그 인연을 지켜 내는 것도 오직 자신뿐이라 말합니다. 이렇듯 스님은 자신의 경험과 여러 사례를 통해 사랑에 필요한 지혜를 들려줍니다. 연인이란 부모의 품을 벗어나 처음으로 무한한 사랑을 요구할 수 있는 관계이기에, 그 사랑 안에 있으면 누구나 몸이 가볍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경안을 체험할 수 있다고 스님은 이야기합니다. 진심을 다해 들여다보면 막막하기만 했던 그 사랑이 참으로 따스하고 풍요롭고 이전에는 알지 못했던 큰 힘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는 조언입니다. 3. 이별을 달래고 오래오래 사랑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합니다. 삶의 여덟 가지 고통 중 그 여섯 번째가 애별리고(愛別籬苦), 사랑하는 사람을 곁에 오래 두려고 해도 결국 헤어져 다시 혼자가 될 수밖에 없는 괴로움입니다. 이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길은 사랑이 한순간도 머물지 않고 변화하는 것임을 깨닫는 것이라 스님은 설명합니다. 변하기에 치료도 할 수 있고, 회복도 할 수 있고, 인생도 새롭게 만들어갈 수 있는 것이기에 이 변화를 좋은 쪽으로 이끌고 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더불어 스님은 이별에 다친 마음을 위해 충분한 애도 기간을 가질 것을 권합니다. 다친 마음을 채근하기보다 내 스스로가 가장 큰 위로가 되어 줌으로써, 단단한 마음으로 다음 사랑에는 더욱 용맹해지라는 응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