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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땅꼬마 수지에게는 비밀!
이제 겨우 다섯 살인데 얘기해 줘야 할까? 할머니는 수지에게 가장 좋은 친구예요. 그런데 얼마 전부터 할머니는 침대에만 누워 계세요. 걸어 다니기에는 좀 피곤하시대요. 그래도 할머니는 수지만 보면 활짝 웃으세요. 집안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요. 모두들 슬픈 얼굴을 하고 있어요. 수지만 빼고 다 아는 비밀이 있나 봐요. 할아버지는 슬픈 얼굴로 아무 얘기도 안 하시고, 엄마랑 아빠는 입을 꾹 다물고 눈물을 참는 것처럼 보여요. 그래서 수지도 아무 말 안 해요. 대신 그림을 그려요. 엄마가 안아 줬어요. 엄마의 가슴에서 소리가 나요. 눈물 흐르는 소리처럼 조용한 소리가 나요. 수지는 혼자 상상해요. 그리고 엄마에게 살짝 얘기해 줬어요. 엄마는 수지를 꼭 껴안고 참았던 눈물을 흘렸어요. 그리고 가족 모두 다시 웃음을 찾았답니다. 수지는 엄마에게 뭐라고 얘기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