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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발간에 즈음하여
김태식 한국 고대 사국의 국경선 - 5세기 후반을 중심으로 - 양기석 475년 위례성 함락 직후 고구려와 백제의 국경선 강종훈 5세기 후반 고구려와 신라의 국경선 이동희 5세기 후반 백제와 가야의 국경선 조효식 5세기 말 가야와 신라의 국경선 송기호 5세기 후반 고구려의 북방 경계선 이근우 일본 역사교과서의 고대 역사지도 왜곡 현황 찾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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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대 사국 국경선』은 한국 고대 사국의 국경선 문제에 중점을 둔 역사지리 공동연구 단행본이다. 우리 학계에서 이러한 연구는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다. 그만큼 최초의 시도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할 수 있다.
2007년 1월부터 동북아역사재단에서 동북아 역사지도를 편찬하고자 한다는 시도와 그에 관한 연구 공모가 있었다. 이에 뜻이 맞는 몇 명의 연구자들이 가칭 ‘동북아역사지도편찬위원회’라는 조직을 만들어 그에 응모하여 선정되었다. 그 때의 위원회는 서울대 동양사학과의 박한제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고, 같은 대학 국사학과 노태돈 교수와 송기호 교수, 한림대 사학과의 김병준 교수 및 김태식 교수를 연구위원으로 하여 발족되었다. 그동안 검토한 바에 의하면, 우리 학계에서 연구자들의 중지를 모아 중론에 입각한 역사지도를 그린 적은 없었다. 그 동안의 역사지도들은 개인적인 연구에 의한 것이거나 혹은 상당한 문제점을 지닌 것들이 많다는 것이다. 특히 우리는 일본 역사교과서에 실린 지도들에 대해서 온갖 문제를 삼으면서도, 정작 우리나라의 역사교과서에 실린 지도들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검토한 적이 없었던 것이다. 위와 같은 경과 설명이 변명이 되어, 『한국 고대 사국의 국경선』은 5세기 후반 국경 상황을 검토하면서 기존 역사지도들의 문제점은 충분히 인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이 분야는 역사교과서에 ‘고구려의 최대판도’라는 제목으로 그려지는 지도이지만, 그 하나만 놓고 보더라도 고구려와 백제 사이의 국경선, 고구려와 신라 사이의 국경선, 백제와 가야 사이의 국경선, 가야와 신라 사이의 국경선, 그리고 고구려의 북방 경계선에 이르기까지 굵직한 논쟁이 없는 곳이 없었다. 또한 이근우 교수의 일본 역사교과서 분석 연구는 이 주제와도 긴밀한 연관이 있는 것이었기 때문에 본서에 공동 게재되었다. 이번 공동연구에 의한 저서가 교과서에 실린 역사지도 한 장 만이라도 바로잡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또한 더 나아가서 이러한 공동연구의 필요성이 인식되어 앞으로 국가적인 방대한 연구가 다시 점화되는 하나의 밀알이 되기를 소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