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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작년에 발간된 "나의 삶 나의 보람"에 이은 두 번째 이야기 모음집으로 이 책의 주인공들은 농부, 시인, 의사, 식당주인, 기업인, 공무원, 상인, 교육자 등 우리 사회 각계 각층의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여러 모양의 소리와 빛깔을 내며 살아온 스물 일곱 분들의 이야기는 이제 막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는 꿈 많은 젊은이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먼 길을 걸어와 자신의 삶을 한번쯤 뒤돌아보는 이들의 이야기입니다.가난, 신체적 장애, 가족적 불행, 보잘것없는 학벌, 불운과 실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간 사람들…. 이 이야기는 자기가 처한 자리에서 뜻을 세우고 어려움을 해쳐 나간 사람들의 감동 어린 증언입니다. 이 분들의 이야기는 언뜻 모두 특별한 것처럼 느껴지지만, 그러나 사실은 우리 주변에서 누구나 경험하고 들을 수 있는 모두의 일상에 관한 평범한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이 평탄치 않은 굴절의 역사와 급속한 변화를 체험해 온 때문일 것입니다.
따라서 여기에 실린 한분 한분의 이야기는 어려움을 헤치고 걸어온 개인의 인생 이야기일 뿐 아니라 바로 현대한국의 생활사며 우리 민족의 발전사이기도 한 것입니다. 작은 녹음실에서 쏟아낸 이 분들의 자연스러운 고백은 그 어느 드라마보다도 더 감동적이며 우리에게 지혜와 용기를, 용서와 너그러움을, 따뜻함과 사랑을, 그리고 희망과 가능성을 가르쳐 주며, 삶의 의미를 생각하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