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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독일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가 유타바우어가 전하는 철학적 메시지
오랫동안 아이들 책의 일러스트를 해 온 사람답게 유타바우어는 간결하지만 결코 차갑지 않은 그림으로 독자의 눈을 편하게 해 준다. 수채화 기법으로 부드럽게 표현된 배경과 등장인물, 충분한 여백과 길지 않은 텍스트는 오히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해, 할아버지의 인생은 더 풍성해진다. 또 상황에 따라 익살스럽게 표현된 인물 하나하나의 표정은 보는 재미를 더해 준다. 천사를 표현한 작가의 상상력도 주목할 만하다. 유타바우어의 천사는 풍만한 몸매를 자랑하는 영락없는 아줌마다. 엄마 같은 푸근한 인상의 이 천사는 낯설지 않은 모습으로, 힘들 대면 나보다 강한 누군가가 네 곁에 있었으면 하는 아이들의 욕구를 충분히 만족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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