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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의 사기꾼들
2006년 부산시 교육청 추천도서
임호경
궁리출판 2002.11.25.
베스트
과학 top100 1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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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마법사와 과학자
과학의 선구자는 마법사?
인간의 영혼은 회개할 수 있다
생명을 위협하는 과학
변한 것은 없다
넘쳐나는 방사능
무지의 바다를 건너가보자

2. 신비술에 입문하는 첫 단계
당신은 지금 막 입문하셨습니다
진리는 애매함에서 온다
세차 현상
개인적 체험
텔레파시 능력자가 되보자
쉽고 고통 없는 파키르 마술
시뻘건 숯 위로 걸어가기
물체 구부리기 시범

3. 기이한 우연의 일치
대자연의 기적들
염력? 직접 해보라!
적은 정족수의 환상
모순적이라고?
점쟁이 세계의 지진
예지 능력
하늘의 징조들
위험의 계단화
의미읯 추구
외부적인 혹은 내부적인

4. 셜록 홈즈식 수사
친애하는 왓슨군, 자네는 정말이지…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수도원 석관의 비밀
방사능, 성수반에 갇힌 악마
기이한 박사 학위 논문

5. 꿈꿀 권리, 깨어 있을 의무
표피적 반응
소규모 가내 사업에서 다국적 기업으로
합리성과 신앙
신비술의 부상
역설적 상황
이성과 감각
과학과 민주주의

6. 결론 - 세 번째 밀레니엄의 시작
미신으로 인해 좀먹는 세계
모두가 동등한 가치를 지닐 수는 없다
과학자와 방송인은 연대하라
아직 늦지 않았다
농락당한 군대
지구의 운명을 좌우할 선택

부록 : 동전 던지기와 확률
모집단의 구성과 확률


옮긴이의 말

저자 소개 1

1961년에 태어나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를 졸업했다. 파리 제8대학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피에르 르메트르의 『오르부아르』, 『사흘 그리고 한 인생』, 『화재의 색』, 『우리 슬픔의 거울』, 에마뉘엘 카레르의 『왕국』, 『러시아 소설』, 『요가』, 요나스 요나손의 『킬러 안데르스와 그의 친구 둘』,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공역), 『카산드라의 거울』, 조르주 심농의 『리버티 바』, 『센 강의 춤집에서』, 『누런 개』, 『갈레 씨, 홀로 죽다』
1961년에 태어나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를 졸업했다. 파리 제8대학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피에르 르메트르의 『오르부아르』, 『사흘 그리고 한 인생』, 『화재의 색』, 『우리 슬픔의 거울』, 에마뉘엘 카레르의 『왕국』, 『러시아 소설』, 『요가』, 요나스 요나손의 『킬러 안데르스와 그의 친구 둘』,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공역), 『카산드라의 거울』, 조르주 심농의 『리버티 바』, 『센 강의 춤집에서』, 『누런 개』, 『갈레 씨, 홀로 죽다』, 앙투안 갈랑의 『천일야화』, 로런스 베누티의 『번역의 윤리』,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 시리즈>, 파울로 코엘료의 『승자는 혼자다』, 기욤 뮈소의 『7년 후』 등이 있다.

임호경의 다른 상품

저자 : 앙리 브로슈(Henri Broch)
뉴욕과학학술원 회원이며 생물물리학 분야의 권위자. 현재 니스-소피아 앙티폴리스대학 탐구학 연구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공 분야의 연구 이외에 수십 년 전부터 이른바 초자연 현상의 실체를 밝히는 작업을 하며 과학의 대중화에 힘써온 그는, '초심리학을 부정하는 과학자들의 모임'인 사이캅(CSICOP)이 수여하는 국제적 권위의 학술상 Distinguished Skeptic Award를 수상했다.
저자 : 조르주 샤르파크(Georges Charpak)
폴란드에서 태어나 프랑스로 귀화한 물리학자. 학문적 성과 외에도 레지스탕스 일원으로 나치 정권에 저항하는 등 반독재 투쟁과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선도하는 평화주의자로도 유명하다. 입자 궤적 측정기인 '다중선비례검출기'를 발명, 1992년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로 뽑힌 그는 수상 소식을 듣고 "가로 · 세로 10센티미터밖에 안 되는 장치를 만들었을 뿐인데"라며 겸손해했다. 그러나 이 작은 장치는 지난 20년 동안 물질의 궁극적인 구조를 탐구하는 인간의 노력에 엄청나게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의 입자 궤적 측정기는 이미 1968년에 발표되었는데, 1976년과 1984년의 노벨물리학상도 이 장치를 이용한 업적에서 비롯되었을 정도이다. 현재 한국검출기연구소와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그는 1998년 한국물리학회의 초청을 받아 한국을 방문하여 일반인을 대상으로 「검출기 연구에 바친 나의 일생」이란 주제로 강연하기도 했다. 1959년부터 제네바에 위치한 CERN(유럽입자물리연구소)에서 일하고 있으며, 파리의 고등물리 및 화학학교 교수이자 프랑스학술원 회원이다. 1993년에는 프랑스 정부로부터 레종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1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519g | 153*224*20mm
ISBN13
9788988804803

출판사 리뷰

신비의 거품을 걷고, 무지의 바다를 건너
이른바 '초자연 현상'을 다루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넘쳐나는 요즘이다. 채널을 돌릴 때마다 각 방송사별로 관련 프로그램이 무슨 필수 항목인 양 한 프로씩은 꼭 보인다. 전생 체험부터 시작해 꿈 해몽, 심령 현상 재현에 이르기까지 정말 '세상에 이런 일이!'를 외치게 만드는 '놀라운 세상'이 아닐 수 없다.

어디 그뿐인가? 인기 드라마 속 주인공들마저 타로카드로 자신의 운명을 예감하고, 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는 아침마다 '오늘의 운세'를 핸드폰 문자 메시지로 받아보는 게 유행이며, 사주카페와 별점카페는 우후죽순처럼 생겨나 성업 중이다. 우리 나라만 그런가? 웬걸! 프랑스에선 '의사(擬似)과학 박람회'가 인산인해를 이루고, 미국에선 '달 착륙 조작설''로스웰 사건 은폐설' 등으로 NASA가 신뢰도에 치명타를 입고 있기도 하다(일례로, 2002년 11월 8일자 BBC 인터넷판은 NASA가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을 둘러싼 조작설을 해명하기 위해 저명한 우주항공 전문가 제임스 오베르그와 이러한 '음모이론'을 풀어줄 책을 출판하기로 1만 5천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가, 부정적인 여론이 들끓자 이를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 본문 114-115페이지 참조). 9 · 11 테러 당시엔 세계무역센터가 붕괴될 때 나온 연기 속에 악마의 얼굴이 보였다며 인터넷 가십란이 떠들썩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과학자들은 이 문제적 현상을 과연 어떻게 바라볼까? 일찍이 과학자 칼 세이건은 자신의 마지막 저서에서 이처럼 비합리와 사이비 과학이 횡행하는 현대 사회를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이라 표현한 바 있다. 『신비의 사기꾼들』의 저자, 과학계의 셜록 홈즈와 왓슨 박사라 할 만한 조르주 샤르파크와 앙리 브로슈 역시 이 기막힌 세태에 놀라움과 우려를 감추지 못한다. 그리하여 비이성적 조류가 위험 수위에까지 이르렀음을 절감한 이 '순수' 과학자들은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쉽지만 엄밀한 책을 한 권 써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그 결과 탄생한 책이 바로 『신비의 사기꾼들』!

프랑스에서 2002년 과학 분야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쇄를 거듭해 읽히고 있는 이 책은, '과학'을 빙자해 벌어지는 웃지 못할 속임수들과 이를 부추기는 일부 방송 매체의 시청률지상주의, 그리고 가장 엄밀해야 할 교육계와 지식인층에 만연한 비합리주의의 위험성을 고발한다. 저자들은 우리가 근육을 단련시키듯, 이성 역시 꾸준히 단련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순진함과 무지를 악용하려드는 사기꾼들에게 미혹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대중의 이성을 보다 튼튼하게 단련시키기 위해 저자들이 선택한 방법은 그 얼마나 흥미로운 것이던가! 그 방법이란 다름 아니라, 독자들로 하여금 직접 이 신비의 사기꾼, 즉 '마법사'의 입장이 되어보게 하는 것이다. 그들의 입장이 되어 순진한 사람들을 잠시 미소짓게 하거나, 혹은 치명적인 함정으로 몰아넣는 갖가지 '마법'들을 직접 연출해보게 하는 것이다. 점성술, 공중부양, 염력으로 열쇠 구부리기, 텔레파시로 카드 알아맞히기, 시뻘건 숯 위를 걷기, 등등......

우리는 저자들의 안내로 이 모든 신비스런 현상들이 꾸며지고 있는 무대의 뒷편을 방문하면서 때로는 트릭의 소박함에 미소짓기도 하고, 그 교묘함에 놀라기도 한다. 또 조잡하기 그지없는 사기극에 불과한 것들을 지금껏 신비 현상이라고 믿어왔던 우리 자신을 뒤돌아보며 실소를 머금기도 한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의 막연한 믿음을 조작해내고 있는 ?마법사?들이 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가를 깨닫게 되고, 나아가서는 이 세계를 꼭두각시처럼 조종하는 어둠 속 연출자들의 책략과 본질을 자연스레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저자들이 '신비'의 존재를 완전히 부정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사실 우리가 태어난 이 우주, 이 운명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신비이다. 뉴턴의 말처럼, 지금껏 인류가 이룩한 과학적 업적이라는 것은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예쁜 조개껍질 몇 개 찾아내고 희희낙락하는 어린아이의 모습에 지나지 않을 뿐이다. 또 우리가 밤 하늘에 총총 박힌 별들을 바라보며 느끼는 그 거대한 신비감을 부정해야만 한다면 과학이 대체 무슨 소용이랴......

신비는 바로 우리들 일상 속에 숨어 있다. 저자들은, 진정한 신비의 탐구자라면, 인간의 나약함을 위로하기 위한 달콤한 거짓 신비에 귀를 기울이기보다는 대자연과 현실의 갈피마다 깃들여 있는 놀랍고도 엄정한 신비, 즉 '진리'라는 이름의 신비를 추구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한다. 그래서 이 책의 본문은 이런 말로 시작된다. '우리가 마법사들을 무시한다고? 당치 않은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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