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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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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12월의 열쇠
2. 그 얼굴의 문, 그 입의 등잔
3. 악마차
4.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5. 괴물과 처녀
6. 이 죽음의 산에서
7. 수집열
8. 완만한 대왕들
9. 폭풍의 이 순간
10. 특별 전시품
11. 성스러운 광기
12. 코리다
13. 사랑은 허수
14. 화이올리를 사랑한 남자
15. 루시퍼
16. 프로스트와 베타
17. 캐멀롯의 마지막 수호자

해설
주요 저작 목록

저자 소개 1

로저 젤라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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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ger Joseph Zelazny,본명 : 로저 조셉 크리스토퍼 젤라즈니

로저 젤라즈니는 휴고상을 여섯 번, 네뷸러상을 세 번 수상했으며 뉴웨이브 SF의 거장으로 불리는 시인이자 소설가다. 그의 작품들은 동서양 고전 신화에 뿌리를 둔 웅장한 분위기와 유려한 플롯,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아름답게 담아내는 시적인 문장으로 유명하다. 그는 1937년 미국 오하이오 클리블랜드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대중 소설을 탐독했고 열여섯 살에는 단편 소설로 첫 고료를 받았다.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했지만 핀리 포스터 시인상을 수상한 이후 영문학으로 진로를 바꿔 상징파 시인들을 연구하는 데 몰두했고 졸업 후에는 사회보장국에 취직한 뒤 본격적인 창작 활동을 시작했다.
로저 젤라즈니는 휴고상을 여섯 번, 네뷸러상을 세 번 수상했으며 뉴웨이브 SF의 거장으로 불리는 시인이자 소설가다. 그의 작품들은 동서양 고전 신화에 뿌리를 둔 웅장한 분위기와 유려한 플롯,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아름답게 담아내는 시적인 문장으로 유명하다.
그는 1937년 미국 오하이오 클리블랜드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대중 소설을 탐독했고 열여섯 살에는 단편 소설로 첫 고료를 받았다.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했지만 핀리 포스터 시인상을 수상한 이후 영문학으로 진로를 바꿔 상징파 시인들을 연구하는 데 몰두했고 졸업 후에는 사회보장국에 취직한 뒤 본격적인 창작 활동을 시작했다.
1962년 단편 《수난극》을 발표하며 데뷔. 이듬해인 1963년 한 해 동안 17편에 달하는 중단편을 발표했다. 자전적 중편인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가 휴고상 후보에 오르면서 이름을 널리 알렸다. 1965년 《형성하는 자》로 네뷸러상 최우수 중편상을, 《그 얼굴의 문, 그 입의 횃불》로 네뷸러상 최우수 중단편상을 수상한다. 1966년에는 젤라즈니 최초의 장편, 《내 이름은 콘래드》로 휴고상 최우수 장편상을 수상했고 1968년 《신들의 사회》로 단독으로 휴고상을 수상했다. 후기에는 판타지 소설 《앰버연대기》를 통해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하며 근대 판타지 소설의 이정표를 만들었다. 그 외 국내에 번역된 도서로는 《변화의 땅》, 《저주받은 자, 딜비쉬》, 《로드 마크》 등이 있다.
1995년, 58세의 이른 나이에 암으로 생을 마감했다. 그를 기리는 동료 작가들이 《Shadows & Reflections》라는 이름의 추모 선집을 내기도 했다.

로저 젤라즈니의 다른 상품

역자 : 김상훈
서울 출생. 환상문학 평론가이며 열린책들의 <경계소설> 시리즈의 기획을 담당했다. 강수백이라는 필명으로 SF 비평과 번역 분야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번역한 작품으로는 로저 젤라즈니의 『신들의 사회』,『그 얼굴의 문, 그 입의 등잔』, 알프레드 베스터의『파괴된 사나이』, 조 홀드먼의 『영원한 전쟁』, 데이빗 웨버의 『아너 해링턴』시리즈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11월 3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498쪽 | 52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2904467

책 속으로

조그만, 빨간 머리를 한 인형 같은 소녀가, 화성의 하늘을 연상시키는, 사리sari처럼 속이 비치는 옷을 입은 채 의아하다는 듯이 나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높은 깃대 끝에 달린 오색 깃발을 바라보는 어린애처럼... 그녀는 답레하기 전에 고개를 숙였다. 내 신분은 상승한 듯했다.
"춤을 추겠습니다." 하얀, 정말로 하얀 카메오 - 그녀의 얼굴 - 속의 빨간 상처 같은 입술이 움직이며 그렇게 말했다. 그녀의 눈, 꿈과 그녀가 입은 옷과 같은 색깔을 한 두 눈이, 내 얼굴에서 떨어져 나갔다.(...)

그녀는 눈에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미세하게 좌우로 몸을 흔들기 시작했다. 오른쪽으로 조금, 그런 다음 왼쪽으로 조금. 그녀의 손가락이 꽃잎처럼 펼쳐졌다. 두 눈이 감겨 있는 것이 보였다. 그녀는 먼 곳을 바라보고 있는 것처럼 초점이 안 맞아 있었고, 나와 벽을 그대로 꿰뚫고 그 너머를 바라보고 있었다. 몸의 흔들림은 이제 더 커졌고, 박자와 융합했다.

<바람은 이제 사막에서부터 불어와 제방으로 몰려오는 파도처럼 티렐리안 산맥을 엄습한다>. 그녀의 손가락이 꿈틀거리자, 그 하나하나가 돌풍이 되었다. 양팔은 진자처럼 천천히 움직였고, 밑으로 내려가더니, 다시 위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이제 폭풍이 오고 있다>. 그녀는 축을 중심으로 회전하기 시작했고, 회전하는 몸을 따라 손도 움직였다. 이때가 되서야 어깨가 숫자 8을 그리듯이 비틀리기 시작했다. 바람, 아아 바람이여. 거칠고, 불가사의한! 오오 생 존 페르스의 뮤즈여!

회오리바람은 그녀의 두 눈, 여전히 고요한 그 중심 주위에서 소용돌이치고 있다. 그녀의 고개는 뒤로 젖혀져 있었지만, 붓다만큼이나 수동적인 그녀의 응시와 불변의 하늘 사이를 가로막는 천장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나는 알고 있었다. 아마 인적 없는 청록색의 본질적인 열반 안에서 그들의 옅은 잠을 방해하는 것은 두 개의 달뿐이리라.

몇년 전 나는 인도에서 거리의 무희 데바다시들의 춤을 본 적이 있다. 다채로운 오색 거미줄을 치며, 수컷 곤충을 유인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브락사는 그 이상이었다. 그녀는 라마자니, 비슈누의 화신이자 인간에게 춤을 내려 준 라마를 열렬히 숭배하는 그 성스러운 무희의 한 사람이었다.

째깍거리는 소리는 이제 단조롭고 일정한 박자를 따르고 있었다. 현이 내는 흐느끼는 듯한 소리는 바람에 의해 열을 빼앗긴 따가운 햇살을 생각나게 했다. 그 푸른 모습은 사라스바티였고, 마리아였고, 로라라는 이름의 소녀였다. 어딘가에서 시타르 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눈앞의 조상이 살아나는 것을 보았으며, 성스러운 영감을 들이마셨다. 또다시 나는 해시시에 탐니하는 랭보였고, 아편에 취한 보들레르였고, 포, 드 퀸시, 와일드, 말라르메, 알레이스터 크롤리였다.

--- pp 137~139

출판사 리뷰

로저 젤라즈니가 남긴 50여 편의 작품들 중에서도 중단편집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는 가장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오리지널 중단편집에는 들어 있지 않은 [캐멀롯의 마지막 수호자](1979)를 제외하면, 본서는 모두 1960년대에 발표된 초기의 주옥같은 중단편들로 이루어져 있다. 고독한 남자와 금성의 바다에 서식하는 거대한 어룡(魚龍) 사이의 사투를 젊고 시적인 문체로 묘사한 네뷸러 상 수상작 『그 얼굴의 문, 그 입의 등잔』, 신화 SF의 걸작 『12월의 열쇠』, 화성의 무희와 지구에서 온 서정 시인의 사랑을 릴케의 선율에 담아 노래한 표제작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노스탤지어와 존재의 고통에 가득 찬 『폭풍의 이 순간』, 성배 전설을 중심으로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캐멀롯의 마지막 수호자』 등, 포스트 뉴웨이브의 거장 젤라즈니의 화려한 문학적 재능이 집약된 주옥과도 같은 중단편집이다. .30여 년에 걸친 그의 작가 인생에서도 가장 생동감 넘치고, 창조적이었던 시기에 씌어진 작품들은, 장편만으로는 그 전모를 파악하기 힘들었던 <중단편작가> 젤라즈니의 진면목을 보여준다고 해도 결코 과장이 아니다.
원저의 미국판은 제목이 <그 얼굴의 문, 그 입의 등잔>이지만, 한국어판의 제목은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로 했다. 영국판과 일본어판도 그렇게 하고 있다.
말미에 옮긴이의 160매가 넘는 해설이 덧붙여져 젤라즈니의 작품 세계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가능하도록 했다.

추천평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이 중단편집에는 최고의 SF작가인 젤라즈니의 번득이는 재능이 집약되어 있다. --Library Journal

네뷸러 상 최우수 중편상을 받은 "그 얼굴의 문, 그 입의 등잔“을 포함한 이 중단편집에서, 거장 젤라즈니는 놀라운 상상력을 발휘, 미래의 ‘인간’에 관한 깊은 성찰을 피력하고 있다. --The Boston Globe

로저 젤라즈니는 견고한 카테고리에 억지로 집어넣기가 힘든 작가이다. 그는 과학을 마치 마법이라도 되는 것처럼 다루고, 마법을 마치 과학이라도 되는 것처럼 다룬다. 그의 등장 인물들은 초서나 니체에 익숙할 뿐만 아니라, 열역학과 하트 크레인과 분자 생물학에 관해서도 통달하고 있다. 작가의 폭넓은 박식함이 작품 전체에 생기를 불어넣는다고나 할까... --The New York Times Book Review


<로저 젤라즈니>

젤라즈니는 우리 시대 최고의 단편 작가이다!
--Gregory Benford 그레고리 벤포드

작가에 대한 평가 중 내가 들은 가장 높은 찬사는 어떤 젊은 여성의 다음과 같은 발언이다. “젤라즈니가 쓴 소설의 두 번째 단락을 반쯤 읽었을 때 저는 이미 훌륭한 작가의 글을 읽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사이언스 픽션에도 그런 작가는 적지 않지만, 로저 젤라즈니와 처음으로 조우하는 독자들에 대해 나는 선망을 금할 수가 없다. --시어도어 스터전. The New York Times

이 시대의 가장 뛰어난 SF작가 중 한 사람. 로저 젤라즈니가 펼쳐 놓는 이야기는 엄밀한 과학적 외삽과 화려한 시적(詩的) 비전의 유니크한 혼합물이며, 박력 있는 모험담과 생기발랄한 이미지의 보고이다. --Fantasy and Science Fiction

작품 세계 전체를 관통하는 신화적 상징성, 내러티브의 강렬함, 서로 반발하는 다채로운 요소들을 완결성을 가진 이야기로 통합하는 놀랄 만한 능력...여러 면에서 최상급으로 분류되는 작가이다. --Best Sellers

몇십 년에 한 번 나올까말까 한 눈부신 재능을 가진 작가. --Galaxy

가장 빛나는 SF의 별 중 하나. --Library Journal

젤라즈니는 명석하고 유연한 스타일리스트이며, 고결하고 사려 깊은 작가이다. --People

리뷰/한줄평10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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