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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추천사 프롤로그 영화 같은 역사, 역사 같은 영화 제1장 격동의 동아시아 홍콩, 차이나 [차이니즈 박스] [화양연화] 상하이 동방명주 [태양의 제국] [색, 계]타이완해협의 거친 파도 [쓰리 타임즈] 칼의 나라 일본 [라스트 사무라이] [바람의 검, 신선조] 식민지 한국 [한반도] 제2장 혼혈의 땅 라틴아메리카 1492년 제국의 습격 [1492 콜럼버스] 망각의 섬, 쿠바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고독한 대륙 [모터싸이클 다이어리] 혼혈의 대륙, 브라질 [중앙역] 뉴스페인의 명암 [레전드 오브 조로] [마스크 오브 조로] 제3장 북아메리카 쟁탈전 퀘벡, 미아가 되다 [대단한 유혹] 슬픈 루이지애나 [데자뷰] 제독과 해적 [마스터 앤드 커맨더] 새로운 제국 [패트리어트-늪 속의 여우] 제국의 그늘 [크래쉬] 제4장 아프리카의 꿈 기니만의 비극, TIA [블러드 다이아몬드] 동아프리카의 유럽인 [러브 인 아프리카] 추방의 역사 [추방된 사람들] 분쟁을 넘어 [호텔 르완다] 에필로그 더 깊은 이해를 위한 자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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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이야기가 그리고 있는 각각의 시간대가 당시의 정치 상황을 상징하지는 않는다. 감독은 정치적 성향을 지니기보다는 어느 특정한 시점을 사는 개인들의 삶을 관찰하고 촘촘히 보여주고 싶어한다. 모든 사람이 국가와 사회라는 프레임을 안고 살아가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개인들은 어느 상황에서든 끝없이 자유와 사랑을 추구한다. 각 시기의 무게와 의미를 아는 것은 그러한 개인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참조사항일 뿐이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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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석한 것은 역사라는 마땅히 있어야 할 사건, 즉 ‘당위의 사실’을 그대로 구현하지 못한다. 우리가 보는 역사는 결과로서의 사실일 뿐이다. 그러기에 콜럼버스의 항해가 가지는 당파적 의미, 즉 콜럼버스가 과연 잘한 것이냐 못한 것이냐는 논쟁은 사실로서의 역사를 파악하는 데 그리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에 와서 콜럼버스의 공과를 따져야 하는 이유는 역사 서술이 지배한 시각에서만 이뤄지면 안 되기 때문이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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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지애나는 루이 14세의 땅이란 뜻이다. 영국계 백인나라임을 자처하는 미국 도시 곳곳에 빛바랜 계급장처럼 그런 식의 유럽의 짙은 흔적이 이름 붙여진 이유는 무얼까? 카리브해 서인도제도의 음악과 흑인 음악이 결합된 클래식하면서도 불규칙하고 영혼을 잡아당기는 무언가가 있는 음악, 재즈가 어째서 뉴올리언스에서 발달해 미시시피강을 타고 시카고, 뉴욕까지 흘러든 것일까? 달콤 매콤한 케이준 스타일의 음식들의 원조는 루이지애나에 사는 원주민들이 아카디아를 잘못 발음한 데서 생겨났다고 하는데, 무엇이 원인이 되어 그리 많은 인종들이 섞여 살면서 새로운 퓨전을 만들어내게 되었을까?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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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지성인들은 열강들의 침략이 있기 전에는 아프리카에 최소한 기아와 종족 분쟁은 없었다고 지적한다. 그들은 20세기 들어 아프리카의 기아현상은 식민 제국들이 본국 산업의 필요에 따라 현지인들의 식생활 문화를 개악한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프랑스는 밀과 수수를 주식으로 삼던 아프리카 농민들에게 땅콩과 커피, 목화를 재배하도록 강제했다. 그리고 농민들의 주식은 베트남으로부터 쌀을 들여와 해결했다. 프랑스는 아프리카 토양에서 얻은 특용작물로 많은 이득을 챙기는 동시에 또 다른 식민지 베트남의 잉여 생산물을 해결하는 이중의 이득을 보았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