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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저자 소개 1

제인 스마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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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e Smiley

1949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나 미조리주에서 자랐다. 바사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후 1년간 고고학 발굴 팀과 함께 유럽 여행을 하면서 중세 전설을 연구했다. 이후 아이오와 주립대학에서 영문학으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1년부터 1996년까지 약 15년동안은 아이오와 주립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주요 작품으로는『상실의 시대』 『그린란드 사람들』 『천 에이커의 땅에서』 『무』 『말의 천국』 『선의의 신념』 『일상적인 사랑과 선의』 등이 있다. 이중 셰익스피어의 『리어 왕』을 근간으로 한 1991년작 『천 에이커의 땅에서』는 가족 간의 사랑과 증오, 갈등과
1949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나 미조리주에서 자랐다. 바사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후 1년간 고고학 발굴 팀과 함께 유럽 여행을 하면서 중세 전설을 연구했다. 이후 아이오와 주립대학에서 영문학으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1년부터 1996년까지 약 15년동안은 아이오와 주립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주요 작품으로는『상실의 시대』 『그린란드 사람들』 『천 에이커의 땅에서』 『무』 『말의 천국』 『선의의 신념』 『일상적인 사랑과 선의』 등이 있다. 이중 셰익스피어의 『리어 왕』을 근간으로 한 1991년작 『천 에이커의 땅에서』는 가족 간의 사랑과 증오, 갈등과 대립을 탁월하게 그려 낸 작가의 대표작으로, 1992년 퓰리처상 및 전미 도서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6년 뒤인 1997년에 「천 에이커」라는 이름으로 영화화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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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양윤희
경희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영문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희대학교와 남서울대학에 출강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반복 충동과 포스트모던 소설」「롤리타: 나보코프의 서사 욕망」「정신분석, 그 또 하나의 서사」「공(空)의 관점에서 본 『천 에이커의 땅』」이 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11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48쪽 | 414g | 141*211*30mm
ISBN13
9788937482328

줄거리

창포와 부들, 강아지풀이 듬성듬성 박힌 불모의 습지를 개간하여 이루어 낸, 쿡가(家)의 거대한 1000에이커의 땅. 래리 쿡은 몇 세대에 걸쳐 지켜온 땅을, 상속세를 내지 않으려는 의도로 미리 세 딸에게 양도하기로 결심한다. 지니와 로즈는 아버지의 그런 결정을 이제껏 열심히 일해 온 보상으로 여겨 기뻐한다. 하지만 아버지의 사랑을 줄곧 독차지해 왔던 막내딸 캐롤라인은 아직 아버지가 충분히 일할 수 있는 나이이기도 하고, 결혼도 하지 않은 자기 몫이 적다고 판단하여, 상속에 반대한다. 하지만 고집불통 아버지는 자신의 뜻을 거스르는 막내딸에게 분노하고, 캐롤라인을 제외한 두 딸에게만 땅을 나눠 준다.

하지만 아버지는 토지를 상속한 후 우울증에 빠져 재산을 물려준 두 딸에게 등을 돌리게 된다. 그는 폭풍우가 치던 날 밤 클라크 집안의 맏아들과 부정을 저지른 큰딸 지니에게 저주를 퍼붓고 집을 나간다. 그리고 캐롤라인과 결탁하여 상속 반환 소송을 준비하자, 두 딸들도 이에 맞서 변호사를 산다. 소송은 두 딸의 승소로 판결나고, 래리는 치매에 걸려 결국 사망한다. 또한 이런 일련의 과정 속에서 쿡가(家)는 해체되고 만다. 로즈의 남편은 죽고, 캐롤라인은 가족에게 알리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결혼해 버리고, 지니는 타이와 별거하고 혼자 도시로 나와 새로운 삶을 살아간다. 그리고 형제들 간의 재산 싸움과 무리한 확장 경영의 여파로 천 에이커의 땅과 농장은 결국 흔적도 없이 남의 손으로 넘어간다. 지니는 불도저로 밀어 버리게 될 대(大)저택에서 조상들의 유품을 정리하며 어린 시절부터 그토록 애착을 가지고 가꿔온 물건들이 모두 어디로 가게 될지 궁금해한다. 결국 1000에이커를 가득 메웠던 희망, 노동, 사랑, 증오, 아픔은 결국 모두 흩어져 무(無)로 환원된다.

출판사 리뷰

리어 왕, ‘천 에이커의 땅에서’ 부활하다

제인 스마일리는 가족 소설을 중심으로 인간 내면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통찰을 보여 주는 작품을 꾸준히 발표해 왔다. 작가의 일곱 번째 작품인 『천 에이커의 땅에서』는 작가의 대표작으로, 퓰리처 상과 전미 도서상을 받았다. 작가는 한 인터뷰에서 “이 소설은 전적으로 내 의식 속에 잠재한 『리어 왕』의 이미지로부터 탄생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래서 평론가들도 자연스레 이 작품을 『리어 왕』와 비교하면서 “이 책에는 셰익스피어의 비극에서 보이는, 있는 그대로의 무자비함이 고스란히 들어 있다.”(「워싱턴 포스트 북월드」), “셰익스피어에 버금가는 심오한 깊이가 있는 빨려 들어갈 듯한 작품이다.”(「시카고 선 타임스」), “작중 인물에서든 인상적인 구성에서든 한 치의 오점 없이 완벽한 강렬한 비극.”(「커커스 리뷰」)이라고 격찬했다.

소설은 천 에이커 땅의 주인이자 세 딸의 아버지인 래리 쿡이 상속세를 내지 않으려고 생전에 딸들에게 땅을 상속하려는 의지를 밝히는데, 셋째 딸 캐롤라인이 아버지의 뜻을 거역하는 데서 시작한다. 막강한 권력으로 자식들 위에서 군림해 왔던 고집불통 래리 쿡은 가장 아끼던 막내딸이 자신의 뜻을 거슬렀다는 것에 격분하여, 나머지 두 딸에게 땅을 모두 나눠준다. 이것은 리어 왕이 세 딸들 중 사실은 가장 진실한 막내를 추방하고 영악한 두 딸들에게만 왕토를 세습하려는 것과 유사한 플롯이다.
나중에 두 딸에게 땅을 물려준 것을 후회한 래리 쿡은 막내딸과 힘을 합쳐 두 딸들에게 증여한 땅을 상대로 소송을 시작하지만 결국 딸들에게 패배하고 치매로 죽을 뿐만 아니라, 그 와중에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상처받고 천 에이커에 달하는 땅도 사라진다. 이 설정 역시 리어 왕을 구하기 위해 언니들과 전쟁을 벌이지만 막내딸은 병사에게 교살당하고 리어 왕은 절명하고 마는 것과 플롯이 꼭 빼닮았다. 하지만 작가는 『리어 왕』을 패러디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인간의 끊임없는 욕망과 그로 인한 파멸의 과정

『천 에이커의 땅에서』는 『리어 왕』처럼 아버지가 아니라 첫째 딸 지니의 관점에서 바라봄으로써, 자신이 플롯을 따온 『리어 왕』을 넘어서 남성 중심주의적 가부장주의의 시각을 뒤엎었다.
아버지 래리 쿡은 농부로서 성공적인 삶을 살았다고 자신하며 모든 것을 아집과 독선으로 일관해 왔다. 그는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농약을 남발함으로써 자연을 파괴하고, 자신의 욕망을 위해 심지어 딸들까지 범하는 등 도덕과 윤리를 내팽개친다.
그런가 하면 지니는 남편 타이에게서 폭행을 당하기도 하고, 제럴드가(家)의 장남 제스는 유기농법이라는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지니와 로즈, 두 자매를 이용하여 두 자매 사이를 갈라놓을 뿐만 아니라, 래리 쿡과 마찬가지로 그녀 둘을 범하는 근친상간을 범한다.
지니의 동생 로즈는 언니의 애인 제스를 빼앗기도 하고, 지니는 그런 동생을 살해하리라 마음먹고 독당근을 넣은 소시지를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일련의 과정 속에서 결국 래리는 치매에 걸려 결국 죽게 되고, 지니는 타이와 별거하며, 로즈의 남편은 죽고, 캐롤라인은 가족에게 알리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결혼하는 등 집안은 해체되어 버린다. 더욱이 작품 말미에서 가족 간의 재산 싸움과 무리한 확장 경영의 여파로 천 에이커의 땅과 농장은 흔적도 없이 남의 손으로 넘어가게 된다.

이렇듯 작가는 미국 중서부의 평범한 한 농가에 빗대어, 끊임없는 영토 확장의 욕구를 채우려는 남성의 가부장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여성과 자연이 어떻게 파괴되어 가는지를, 그리고 인간의 끊임없는 욕망과 배반의 끝이 얼마나 허망하고, 어떤 파멸로 치닫게 되는지를 드라마틱하게 그리고 있다. 특히 자신의 이기적인 욕망을 좇는 온갖 유형의 타락한 인간들이 가족이라는 단위로 엮여 있기 때문에, 그리고 이러한 일이 현실 어느 곳에서든 일어날 법한 일이기에 독자에게 더 절절하게 와 닿는다.

추천평

이 책에는 셰익스피어의 비극에서 보이는, 있는 그대로의 무자비함이 고스란히 들어 있다.
워싱턴 포스트 북월드
복잡 미묘하면서도 현혹적인 소설이다. 신비와 수수께끼의 층으로 짜인, 결코 상상할 수 없는 가족 관계가 적나라하게 보여진다.
코스모폴리탄
충만하고, 독자를 압도하는 작품이다. 이 소설은 미국 중서부의 한적한 길에서 일어난 사건이지만, 다른 어느 곳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보편적인 이야기이기도 하다.
보스턴 글로브
작중 인물에서든 인상적인 구성에서든 한 치의 오점 없이 완벽한 강렬한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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