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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Hello, baby
아기와 나, 한 뼘씩 자란 500일 jun 30 두 사람에서 세 사람으로 jul 02 어느 별에서 왔니? jul 04 산후우울증 1 jul 07 산후우울증 2 jul 11 모두, 아이는 어떻게 키우나요? jul 16 육아용품 쇼핑에 빠지다 jul 24 마음이 담긴 선물 note 01 생후 1개월 〔issue〕 영아산통 aug 14 아기와의 외출 로망 aug 22 제발, 잠 좀 자자 aug 25 엄마 마음, 아빠 마음 note 02 생후 2개월 〔issue〕 교감의 시작 sep 03 행복한 엄마가 되는 법 sep 07 모빌과 그림책 친구 note 03 생후 3개월 〔issue〕 가족의 일원 sep 14 부부만의 카페 나들이 oct 16 남편을 위한 아침식사 note 04 생후 4개월 〔issue〕 드디어 백일! nov 08 이유식을 시작하다 note 05 생후 5개월 〔issue〕 분리불안 dec 06 아기 엄마들과의 수다 dec 16 출근하는 그를 위한 일품요리 dec 20 지유 쇼콜라 봉봉 note 06 생후 7개월 〔issue〕 뒤집기 폭풍 jan 03 지유는 봉봉을 귀찮게 해 jan 05 일과 아기 jan 07 배꼽 친구 jan 21 엄마, 어디 갔어요? jan 22 딸내미 옷 고르는 재미 feb 13 짧고 달콤한 오후 feb 16 중기 이유식 만들기 feb 21 핑거 푸드 놀이 feb 28 기어다니는 기쁨 feb 18 반짝이는 모험가 mar 16 쇼콜라 봉봉 가출 사건 note 07 생후 9개월 〔issue〕 호기심 대마왕 apr 07 지유 방 꾸미기 apr 21 혼자 떠난 일본 여행 apr 22 아기 물건 쇼핑 삼매경 apr 24 엄마의 작업실 note 08 생후 11개월 〔issue〕 고집쟁이 may 03 난 이제 더 이상 아기가 아니에요 may 08 아이의 세상에서 보낸 한 철 may 13 치카치카 이 닦기 may 15 지유의 첫번째 방 may 25 오늘은 뭘 갖고 놀까 note 09 생후 12개월 〔issue〕 소통의 재미 jun 03 밥 먹이기 전쟁 jun 08 1년의 기록, 성장앨범 jun 11 고무 젖꼭지 떼기 jun 15 엄마의 재봉틀 jun 28 여름엔 피클 jun 29 조촐한 첫돌 파티 note 10 생후 13개월 〔issue〕 유아기 시작! jul 04 시간의 진공포장, 타입 캡슐 jul 06 내 맘대로 고기감자조림 jul 10 담요 없인 못 살아 jul 12 사촌언니들과 사랑에 빠졌어요 jul 20 그림책 읽어주기 aug 15 가족 여행을 떠나다 aug 17 생애 최초로 만난 바다 aug 18 바람과 차 한 잔 aug 21 그림책의 힘 note 11 생후 14개월 〔issue〕 아빠? 아빠! sep 01 세 식구의 동네 산책 sep 09 이유식 완료기 sep 14 아가, 어디 가니? sep 21 순수한 아이의 웃음소리 oct 12 어금니와 함께한 도약 note 12 생후 16개월 〔issue〕 꼬마 과학자 oct 23 옹알옹알 말 배우기 nov 02 지유 관찰기 nov 05 지유는 천재? note 13 생후 17개월 〔issue〕 눈부신 성장 nov 09 아빠와 딸 nov 13 숟가락도 쑥쑥 자라요 nov 15 토요일 아침의 주방놀이 nov 20 천천히, 숨 고르기 Epilogue: To be continued 엄마에겐 취미가 필요해! 머리핀 수집 체크무늬 곰 인형 꽃무늬 토끼 인형 조커 토끼 인형 파란 눈의 토끼 인형 발도로프 인형 패치워크 무릎 담요 머플러 토끼 인형 강아지 인형 테이블 클로스 딸랑이 인형 작업 테이블 티슈 케이스 와인 박스와 슈즈랙 테이블 매트 Thanks to 아이 키우며 읽은 책들 | 자주 드나드는 육아 사이트 | 온라인 원단 구입처 |
UGUF Un Garcon Une fi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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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의의
파리와 토론토를 자유롭게 누비며 새로운 여행 스타일을 제시했던 그래픽 디자이너 부부, UGUF. 서울에 정착해 고양이(쇼콜라, 봉봉)들과 함께 평온한 일상을 꾸리던 두 사람에게, 절대군주가 나타난다. 어느 날 갑자기, 아기가 생긴 것. 아기는 천사처럼 예뻤지만, 정작 키우는 일은 전쟁이었다. 날마다 허둥지둥 안절부절못하던 초보 엄마아빠는, 아이의 세상에서 한 철을 보내며 조금씩 깨닫는다. 육아는 전쟁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인생을 살게 해주는 행복한 선물이라는 걸. 날마다 신기술을 익히고, 눈을 맞추며 웃는 아이를 보면서 엄마는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관찰일기를 써나가기 시작한다. 아기와 나, 한 뼘씩 자란 500일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은 천천히 흘러간다. 어느새 백일이 오고, 훌쩍 자라 돌을 맞이하는 것 같지만, 아이의 세상 속 시간은 어른의 것과 밀도와 속도 모두 다르다. 느릿느릿 거북이걸음 같은 아이의 속도에 발맞추고 있노라면, 엄마는 불쑥불쑥 조급함을 느끼게 마련이다. 동시에 매순간이 낯설고, 육아 책을 읽으면 신생아 패혈증이니 배꼽탈장이니 하는 단어들만 눈에 들어와 겁도 나고, 모든 걸 알아야 할 것 같고, 아기가 조금만 울어도 죄책감에 시달린다. 초보 엄마가 진짜 엄마가 되는 건 얼마간 시간이 흘러야 가능한 일이다. 동동거리며 아이의 세상을 오가면서 엄마는 차차 알게 된다. 하루가 즐겁고 평화롭기까지 긴 시간, 노력하고 기다리는 건 엄마가 아니라 아이라는 걸. 백지상태로 세상에 태어나, 누워만 지내다가, 조금씩 뒤집고, 앉고, 기고, 마침내 걷고, 드디어 달리면서 느끼는 아기의 환희를 함께 맛보면서, 엄마는 인생의 처음으로 돌아가기도 한다. 비길 데 없이 근면하고 성실하게 성장을 거듭하고, 땀과 노력의 결과로 오늘의 영광을 맞이하는 아이를 보면서, 엄마도 인생을 다시 살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서 당면한 육아라는 현실에 엄마만의 로망도 조금씩 곁들이는 여유도 생긴다. 『UGUF 매일이 반짝반짝』은 영아에서 유아로 성장하는 단계인 18개월, 즉 500일 동안 아이가 이뤄낸 눈부신 성장을 흥미롭게 관찰한 기록과 더불어 일상을 가꾸는 이야기를 함께 담고 있다. 아이를 위해 물건을 고르고, 손수 인형을 만들고, 방을 꾸미는 소소한 즐거움이 하루하루를 반짝반짝 빛나게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내가 아닌 다른 존재에게 이토록 깊이 몰두하고, 진지하게 관찰하고, 사랑을 줄 수 있다는 건 완전히 새로운 경험이다. 일생에 딱 한 번 맛볼 수 있는 존재 가치의 발견, 이전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행복감을 맛보며 난 아이의 세상을 관찰하고 분석하고 기록하는 과정을 매우 즐겼다. 아이 키우는 일엔 끝이 없다. 언제나 다음 편이 기다릴 뿐. 그래서 ‘To be continued’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