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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가깝고도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우리는 간혹, 아니 자주 가까운 사람들을 소홀히 대하게 됩니다. 잘 아니까 이해해주겠지, 사랑하니까 용서해주겠지, 가족이니까 배려해주겠지. 하지만 가까운 사이일수록 오히려 잘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종종 있지요. 《우리 엄마 ㄱㄴㄷ》은 항상 우리와 가장 가까이 있으면서도 오히려 짜증내고, 싸웠던 기억이 더 많은 ‘엄마’를 통해 우리를 둘러싼 가까운 사람들에 대해 되돌아보게 합니다. 별일 아니라고 지나쳤던 사소한 행동들도 하나씩 떠올리고 생각해보면 그 속마음을 이해하게 되지요. 환한 미소로 안아 주는 엄마, 찡그린 얼굴로 잔소리하고, 목청 높여 내 자랑하고, “안 돼!”를 입에 달고 살며, 드라마에 울고 웃는 엄마의 모습들. 있을 때는 귀찮다가도 없으면 보고 싶고 그립고 허전한 엄마. 우리들의 엄마는 과연 어떤 엄마일까요? 엄마 하면 떠오르는 생각과 이미지들을 ㄱㄴㄷ 순으로 말해 보고, 그리다 보면 엄마의 겉모습에 가려진 따뜻한 마음과 아름다운 추억들이 하나 둘 쌓여 갑니다. 예쁜 액자에 각자 생각하는 엄마를 하나씩 채워 가고 서로 이야기해 보면 숨어 있던 엄마의 매력을 발견하게 되지요. 너희 엄마 이야기를 들려줄래? 엄마는 참 이상해요. 고양이는 엄청 싫어하면서, 내가 그린 고양이 그림을 볼 때면 정말 행복한 웃음을 짓는답니다. 이거 해라, 저거 해라 잔소리를 할 때면 뿅 하고 어디론가 사라지고 싶다니까요. 게다가 동네 사람들 만나서 끊임없이 내 자랑을 할 때면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을 때가 있어요. 엄마들은 왜 그렇게 자식 자랑하기 바쁠까요? 엄마는 눈물이 참 많아요. 그런데 내 앞에서는 언제나 강한 척하지요. 양손 가득 번쩍번쩍 뭐든 들어 올리거든요. 천하장사가 따로 없다니까요. 엄마랑 나는 닮은 점도 참 많아요. 눈물이 많다는 것, 드라마를 좋아한다는 것, 할머니와 꼭 닮은 엄마를 보면 나랑 닮은 곳을 하나하나 찾아보게 된다니까요. 곰곰 생각해 보니, 엄마는 정말 매력 덩어리예요. 자, 그럼 여러분의 엄마 이야기를 들려줄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