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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시절 아역 배우 페니에게 선택되어 텔레비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된 볼트는 드라마 속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이 현실이라고 생각하며 산다. 어느 날 평소와 달리 페니를 구하지 못하는 것으로 촬영이 끝나자 볼트는 트레일러를 탈출, 페니를 구하러 먼 길을 떠난다. 도중에 냉소적인 성격의 암고양이 미튼스와 볼트의 드라마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햄스터 라이노를 만나 동행하게 된다. 여행 과정에서 볼트는 자신이 지금껏 드라마와 현실을 혼동했음을 깨닫고, 깊은 절망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볼트는 결국 알게 된다. 자신의 존재를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것은 슈퍼 파워 같은 능력이 아니라, 기쁨과 슬픔을 함께하는 친구라는 것을 말이다.
디즈니가 새롭게 선보이는 애니매이션 『볼트』가 2008년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볼트』는 디즈니 사상 최고로 세련된 컴퓨터 애니매이션의 탄생이라는 극찬 속에서 관객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한국에서는 예림당에서 출간된 『볼트 무비 스토리북』을 통해 영화보다 먼저 볼트를 만나 볼 수 있다. 『볼트』의 책임 프로듀서를 맡은 존 라세터는 애니매이션의 세 가지 성공 요인을 이렇게 꼽았다. 첫째, 흥미진진한 이야기. 둘째, 그 이야기에 공감을 불어넣을 수 있는 매력적인 캐릭터. 셋째, 현실성 있는 배경. 『볼트』는 이 조건을 그야말로 '완벽'하게 갖춘 작품이다. 그래서 보는 이와의 교감을 쉽게 이끌어 낸다. 아이들은 슈퍼독 볼트의 활약을 보며 큰 재미를 느낀다. 그리고 볼트, 미튼스, 라이노의 좌충우돌 모험을 통해 웃음을, 페니와 볼트의 우정을 통해 감동을 얻게 된다. 또한 '행복'이란 슈퍼 파워 같은 특별한 능력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자기 자신을 소중하게 여길 때, 그리고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친구가 곁에 있을 때 찾아 온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