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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제 폐지를 외친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열정적 메시지! TV 뉴스나 신문을 보다 보면 흉악한 연쇄 살인범이나 성폭행범들의 범행 사실을 접하게 됩니다. 그때, 대부분의 어른들은 “저런 놈들은 죽여야 돼!”라고 쉽게 말을 합니다. 물론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에 대한 분노는 누구나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어린이들에게 더 중요시되어야 하는 가치관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생명의 존엄성’과 ‘인권에 대한 올바른 인식’입니다. 어른들이 이렇게 쉽게 내뱉는 말들 때문에 우리 아이들이 그 누구를 막론하고 생명은 존엄하며 인간으로서 평등하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게 되는 것은 아닐까요? 사형으로 인해 죽어 가는 많은 사형수들 중에 무고한 사람들도 있다는 사실을 아이들은 알고나 있을까요? 이 책은 더 이상 작가로서만이 아닌 사회 부조리에 맞서 싸웠던 한 인간, 빅토르 위고의 치열했던 삶을 생동감 있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단두대에 맞선 빅토르 위고 『범죄와 형벌(1776년)』이란 책을 썼던 법률가 베카리아를 시작으로 사형 제도 폐지를 주장해 왔던 역사 속 여러 인물들 중 작가는 빅토르 위고의 삶을 통해 왜 사형 제도가 폐지되어야 하는지를 보여 주고자 합니다. 사형이란 제도로 인해 결코 범죄가 줄어들지 않고 있으며, 인간이 인간을 처벌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빅토르 위고는 목소리를 높입니다. 어린 시절 빅토르 위고가 목격했던 끔찍한 사형 집행 장면, 청년 시절 우연히 마주하게 된 핏빛으로 얼룩진 단두대, 그리고 조국 프랑스를 떠나 살 수밖에 없었던 ‘추방자’ 빅토르 위고……. 이처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한 사형수를 살리기 위해 애쓰던 그의 열정이 고스란히 이 책에 담겨 있습니다. "NO!"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 사형은 고대, 중세 시대부터 집행되었던 역사상 가장 오래된 형벌입니다. 하지만 18세기에 들어서면서 서구 계몽주의 사상이 '인간의 존엄성'을 일깨우자 인간의 생명은 아무나 좌지우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오직 신만이 인간의 생명을 다스릴 수 있다는 생각이 널리 퍼지게 됩니다. 현재(2008년 10월 30일) 세계적으로 사형을 법적으로 폐지했거나 사실상 폐지된 국가는 137개국에 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1997년 12월 30일 이후로 10년 넘게 사형을 집행하지 않아 현재 ‘사실상 사형폐지국’입니다. 천주교인권위원회,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사형폐지를위한범종교연합 등 여러 단체들의 노력이 이런 변화에 힘을 더하고 있습니다. 한 사회를 지배하는 가치관을 바꾼다는 것은 상상 이상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모든 사람이 "Yes!"라고 말하는 사실에 사회 구성원 한 사람이 "No!"라고 말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뮈리엘 스작은 "No!"라고 외친 용기 있는 자들이 있기에 이 사회는 변한다고 강조합니다. 단두대의 칼날이 인권을 위협한다는 것에 아무도 이의를 달지 않았던 시대에 빅토르는 당당히 "No!"를 외쳤습니다. 생명의 존엄성과 인권은 사람을 차별하여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목소리 높여 외쳤습니다. 우리 어린이들은 사회의 뿌리 깊은 편견에 온몸을 던져 싸웠던 인간 ‘빅토르 위고’를 통해 세상에 만연한 편견, 불평등에 대해 깊이 있고 폭넓은 사고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