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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운명의 예언
2장 황제의 비가 되다 3장 북방에 부는 바람 4장 왕승의 역모 5장 돌아온 김치양 6장 북방의 지배자, 요나라 7장 엇갈리는 운명 8장 서희와 강동 6주 9장 황제를 대신하여 10장 대량 원군을 둘러싼 음모 11장 강조, 병사를 일으키다 12장 귀주 대첩과 강감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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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의 여걸 천추 태후
천추 태후는 고려 7대 임금 목종의 어머니입니다. 또한 태조 왕건의 손녀이며, 경종의 황후이고, 성종의 친동생입니다. 고려사 전반에 걸쳐 가장 핵심적인 위치에 있었던 인물 가운데 한 사람이지요. 천추 태후는 아들인 목종이 즉위하자, 아들을 대신하여 섭정(임금을 대신해 나라를 다스리는 일)을 합니다. 목종 때에는 안으로는 신하들끼리 여러 갈래로 나뉘어 주도권 싸움을 하던 시기이고, 밖으로는 거란이 세운 요나라가 북방에서 힘을 키워 고려를 압박하던 시기였어요. 이러한 어지러운 상황 속에서 나라를 잘 이끌기 위해 천추 태후가 섭정을 한 것이 아닌가 짐작해 봅니다. 고려사는 천추 태후를 나라를 어지럽힌 좋지 않은 인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록을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미심쩍은 부분이 많아요. 중국의 기록에는 고구려 연개소문이 대단한 악인처럼 묘사되어 있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중국의 침략으로부터 고구려를 지켜낸 영웅이었던 것처럼, 천추 태후도 어지럽고 혼란스러운 정권 다툼 중에서 고려의 정신을 지키고 더 나아가 고구려의 기상을 되살리려 몸부림쳤던 여장부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에요. 이대로 역사 속에 덮어 버릴 수만은 없는 우리의 선조, 천추 태후! 깊은 역사의 심연에 묻혀 있다 되살아난 천추 태후의 삶이 많은 어린이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오래도록 기억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