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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머리에
줄거리 작품 개요 일러두기 Povero Buoso! 가엾은 부오조! (Zita: 지따) O Simone? 오, 시모네? (Gherardo: 게라르도) "i miei cugini Zita e Simone!" "나의 사촌인 지따와 시모네에게!"(Zita: 지따) Dunque era vero! 결국 소문이 사실이었어! (Simone: 시모네) E non c'? nessun mezzo 그럼 아무런 방법도 없는가... ZITA, LA CIESCA, NELLA Avete torto! 당신들이 틀렸어요! (Rinuccio: 리눗치오) Quale aspetto sgomento e desolato! 왜 이리도 혼란스럽고 슬픈 표정인가!(G. Schicchi: 쟌니 쓰끼끼) Oh! mio babbino caro 오! 사랑하는 나의 아빠 (Lauretta: 라우렛따) Datemi il testamento! 나에게 유언장을 주시오! (G. Schicchi: 쟌니 쓰끼끼) Nessuno sa che Buoso ha reso il fiato? 아무도 부오조가 숨을 거둔 것을 모르지? (G. Schicchi: 쟌니 쓰끼끼) Era uguale la voce? 목소리가 똑 같았어요? (G. Schicchi: 쟌니 쓰끼끼) Ecco la cappellina! 여기 모자가 있네! (Zita: 지따) Prima un avvertimento! 먼저, 한 가지 예고할 게 있소이다! (G. Schicchi 쟌니 쓰끼끼) Ecco il notaro 여기 공증인이 왔습니다. (Rinuccio: 리눗치오) Ladro! Ladro! 도둑놈! 도둑놈! (I parenti: 친척들) Lauretta mia, staremo sempre qui! 나의 라우렛따, 우린 이곳에 영원히 있을 거야! (Rinuccio: 리눗치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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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연극을 부활시키고자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17세기경에 탄생한 오페라는 음악, 언어, 미술, 의상 등이 총체적으로 결합된 종합 예술의 결정체이다. 오페라를 구성하는 여러 요소 중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요소를 선택한다면, 그것은 아마도 음악과 언어일 것이다. 즉, 오페라라는 장르가 완성되기 위해서는 악보로 이루어진 음악과 언어로 이루어진 대본(리브렛또 libretto)의 조화가 필연적으로 수반되어야 한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상기한 두 가지 요소 중에서 후자인 대본을 바탕으로 한 책이다. 작곡가들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악보와 마찬가지로, 대본 또한 한 순간에 완성되는 단순한 작품이 아니다. 오페라 대본은 작가의 상상력으로부터 뿐만 아니라, 고대 신화에서 소설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문학 작품을 바탕으로 한다. 그 자체만으로도 하나의 완벽한 희곡이요, 한 편의 아름다운 시(詩)인 오페라 대본은 음악과 어우러져 일종의 음악극(音樂劇)이라고 할 수 있는 오페라로 재탄생되어 오페라의 흐름을 이끌어가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다. 오페라가 제한된 공간과 시간 속에서 공연되는 관계로 대본의 서사구조가 명확하지 않고서는 오페라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히 전달할 수 없다. 오페라 대본 작가들은 오페라의 내용을 가장 극적으로 전달하고, 가장 시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언어를 다듬는데 피나는 노력을 했을 것이다. 이러한 노력에 의해 탄생한 오페라 대본은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하나의 문학 장르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오페라 대본의 단순한 해석에 그친 것이 아니라 단어와 문장을 철저히 분석한 책이다. 이 책은 오페라 감상의 차원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이며, 음악을 즐기는 일반인들 외에도 오페라 애호가, 성악가, 음악 학도들에게 오페라의 내용을 더욱 정확히 이해하고 해석하는데 도움을 주는 유용한 도구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