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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은 따가운 것
궁전 선택 받은 아이들 첫사랑 희한한 사람들 말이 없는 소녀 골디 내가 그린 그림 파리와 나비 제비꽃 아주 위험한 병, '상완결' 얼음장 같은 마야의 발 자정 무렵 떠오른 생각 다니엘라 떠나가는 제비꽃 텅 빈 공기 머리카락 음악 어쩌면 석 달일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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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이라고는 달랑 물 빠진 파란색 바지 하나밖에 없는 바스코 아저씨는 말라 버린 사과처럼 주름이 많고 귀가 아주 커다랗다.
아저씨는 항상 낡은 휴대용 라디오와 소지품들을 몸에 지니고 다니며, 우리 아빠와 나 이외에는 아무하고도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나와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내가 우리 아빠의 아들이기 때문이다. 물론 아저씨가 키우는 소들과도 이야기를 하신다. 아저씨는 바보 같은 짓을 하거나 아니면 바보 같은 말을 하는 사람들하고는 이야기를 나눌 가치가 없지만, 소들은 참 조용하고 똑똑한 동물이라며 소들을 칭찬한다. 그리고 세상의 정치가 그렇게 혼란스러운 것도 전부 사람들이 너무 말이 많기 때문이라고 한탄했다. --- pp.64-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