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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붉은 물결이 몰아친다 6
나를 둘러싼 세계 10 1부 왜 중국인가 1장 세계가 눈치보는 중국 16 중국이랑 일해요 #1 설은주_코스맥스 구매팀 32 2장 쨍하고 해 뜬 중국 IT 기업 34 3장 세련된 빨강 51 4장 학연, 지연, 혈연- 화연! 65 5장 마음속 칼날을 드러내지 않는다 79 6장 초인재강국: 전 국민이 일하는 나라 93 중국이랑 일해요 #2 조은혜_중국 디지털 마케팅 회사 106 2부 중국, 관습을 읽어라 1장 우정인 듯 우정 아닌 우정 같은 꽌시 110 실전 비즈니스 코칭-중국 사람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곳: 한국민속촌 123 2장 체면이 뭐길래 126 3장 사과는 절대 못 해 140 실전 비즈니스 코칭-중국 사람들의 아픈 상처: 문화대혁명 149 4장 미신인가, 전통인가 152 실전 비즈니스 코칭-중국 사람들의 마음을 두드리는 선물 고르기 167 5장 식사가 전부다 171 실전 비즈니스 코칭-한국에 온 중국 손님에게 저녁 대접하기 187 3부 중국, 사람을 읽어라 1장 너는 너, 나는 나 192 실전 비즈니스 코칭-중국의 교육제도 210 2장 중국 유태인, 원저우 사람 212 중국이랑 일해요 #3 김미경_한국형사정책연구원 중국 관련 연구 인턴 223 3장 바링허우, 어른이 된 소황제 225 4장 또다른 중국 사람 237 실전 비즈니스 코칭-중국 소수민족과 방언: ‘중국은 공산당만이 통치 가능하다’ 251 5장 또다른 계급 253 중국이랑 일해요 #4 권현미_수유전자 | 유해주_면세점 세일즈 담당 김경환_한국무역협회 FTA무역종합지원센터 관세사 신원희_의류 부자재 업체 영업 및 공장 관리 263 4부 중국을 접수하라 1장 영어만 필수- 중국어도 필수! 266 실전 비즈니스 코칭-중국어 독학하기 274 2장 중국 인터넷을 활용하라 279 3장 중국 사람인가요- 286 중국이랑 일해요 #5 김태희_특허법률사무소 300 4장 누구에게나 이야기가 있다 302 실전 비즈니스 코칭-좋은 질문을 던지기 위한 소스 얻기 314 5장 소통이 답이다 317 마치며 325 참고 문헌 및 자료 330 |
하얀눈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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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나폴레옹은 말했다. “중국은 깊은 잠에 빠진 한 마리 사자다. 잠자는 사자가 깨어나면 전 세계를 진동시킬 것이다.” 시 주석은 2014년 파리에서 있었던 중국·프랑스 수교 50주년 기념 강연에서 바로 이 사자를 언급했다. 사자는 이미 깨어났지만 ‘평화롭고 온화한 문명에 밝은 사자’라 했다. 여유 넘치는 이 발언에 전 세계는 속으로 두려움을 느꼈을 것이다. 중국은 더이상 잠자는 사자가 아니다. _세계가 눈치보는 중국 --- p.20~21
한국에서는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말이 있지만 중국에서는 ‘사업을 하는 것은 친구를 사귀는 것’이라고들 한다. 중국 정부와 친구가 되는 것에 기꺼이 도전한 화교는 점점 많아졌고 그들은 아시아 최고 부자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 이렇게 사업을 친구 사귀기와 동일시하는 화교는 1991년 모임을 만들고 그들만의 단결력을 더욱 강하게 다졌다. 이것이 바로 ‘세계화상대회’다. _학연, 지연, 혈연? 화연! --- p.76~77 중국 본사 혹은 거래처 담당자 가족이 한국을 방문하는 경우가 있는데, 작게는 호텔 예약부터 유명 관광지 안내, 성형수술 잘하는 병원 소개 등을 부탁받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이때 회사일도 아닌 일에 개인적인 시간을 뺏긴다고 생각하지 말고 ‘한국 사람이니까 들어줄 수 있는 부탁’이라 여기고 성심껏 도와주는 것이 좋다. 만약 직장과 개인의 일을 철저하게 구분짓는 사람이라면 꽌시를 불편하고 부당한 방법이라 여길 수 있다. 하지만 꽌시만을 위한 꽌시는 없다. 중국 사람이라고 아무한테나 부탁하는 게 아니라, 평소 성실하고 믿음직스러운 사람한테 부탁한다는 뜻이다. _우정인 듯 우정 아닌 우정 같은 꽌시 --- p.116~117 홍보나 마케팅을 하는 사람이라면 중국의 체면 문화를 더 잘 활용할 수 있다. 중국 사람은 물건을 살 때 흥정도 하지 않고, 한번 사면 교환도 안 하는 편이다. 중국에서 인터넷 상거래가 급속도로 발전한 원인 중 하나도 마음에 안 들면 체면 신경쓰지 않고 언제든 교환, 환불할 수 있기 때문이라 본다. 이런 중국 사람에게 한국의 화장품 로드숍은 사랑받을 수밖에 없다. 명동에 가면 화장품 매장마다 여기로 들어오시라고 난리다. 들어와 구경만 해도 마스크팩 한 장을 무료로 준단다. 가만히 있어도 알아서 대접해주니 천국이 따로 없다. _체면이 뭐길래 --- p.133 대륙을 할퀴고 지나간 문화대혁명 10년의 영향으로 중국 사람은 사과하는 법을 모르게 됐다. 그도 그럴 것이 잘못을 인정하면 그 즉시 반동분자로 낙인찍혀 목에 팻말을 두르고 거리에서 폭행을 당하거나 감옥에 가야 했다.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심한 폭행과 학살로 죽는 사람도 있었으니 잘못을 인정하려야 인정할 수 없었던 것이다. ‘잘못을 인정하면 죽는다’는 불안감은 ‘잘못을 인정하면 손해다’라는 인식으로 남아 지금의 문화를 만들었다. 중국에서 길을 걷다가 어깨를 부딪히거나 지하철에서 발을 밟혀도 사과를 하는 사람은 드물다. 심지어 업무를 하다 실수를 해도 정중하게 ‘뚜이부치?不起(미안합니다)’ 또는 ‘빠오치엔抱?(죄송합니다)’이라고 사과하지 않는다. _사과는 절대못해 --- p.142 서로 비슷한 한국과 중국의 바링허우들은 늦어도 10년 안에 경제를, 나라를 이끌어갈 주인공들이다. 중국 경제가 10년 후에도 계속 발전할 것이라 보면 우리는 지금부터 중국 바링허우와 돈독한 관계를 맺어나가야 한다. 바링허우는 회사에서 가장 많은 일을 하는 대리, 과장급의 실무자이며, 중국 경제를 성장시키는 소비의 주축이기도 하다. 바링허우가 한국에 오면 꼭 산다는 화장품, 밥솥 회사의 주가가 하늘을 찔렀고, 그들이 부모가 되면서부터 육아용품 시장도활기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과 직접적으로 업무를 하지 않더라도 유커들의 지갑을 열어 매출을 일으키려면 그들을 공부하고, 그들의 마음을 읽어야 하는 상황이다. _바링허우, 어른이 된 소황제 --- p.226~227 중국 업무를 하는 사람에게 조선족은 애매한 호칭만큼이나 애매한 존재다. 고마우면서도 어려운 존재라고 표현하면 적합할까. 같은 한국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 보면 중국 사람이고, 중국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 보면 우리 동포다. _또다른 중국 사람 --- p.246 중국어에는 같은 발음을 가진 한자가 많아 자기소개를 할 때 이름에 쓰인 한자를 하나씩 소개한다. 나는 내 이름을 말할 때 조조曹操의 조曺, 중국 가수 이민李玟의 민玟, 조정朝廷의 정廷 자라고 소개한다. 조조의 조씨라는 말을 듣고는 한국에도 조조의 조씨가 있냐고 반문하는 경우가 많아 바로 대화가 이어진다. 그러니 내 이름에 쓰인 한자를 쪼개 설명하거나 중국 인물, 단어 등에 빗대어 소개할 수 있도록 준비해보자. _누구에게나 이야기가 있다 --- p.303~304 ‘포인트만 짚어 보는’ 실전 비즈니스 코칭 중국 사람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곳: 한국민속촌 잠시 쉬는 시간에는 목도 축이고 에너지도 보충할 겸 쌍화차나 인삼차 같은 전통차를 소개해보자. 맛은 좀 쌉쌀하지만 건강에 관심이 많은 중국 사람의 특성상 적극적으로 체험해보려 한다. 단, 식혜나 수정과는 권하지 않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전통 음료지만 중국 사람은 찬 음료를 잘 마시지 않기 때문이다. --- p.124 중국 사람의 마음을 두드리는 선물 고르기 중국 사람들에게 해음 문화가 절대적인 것만은 사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선물로 우산과 시계는 절대 금물이다. 우산雨傘에서 ‘산’은 중국말로 ‘헤어지다散’라는 뜻을 가진 단어와 발음이 같아 선물로 주고받지 않는다. 특히 연인 사이에서 우산을 선물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시계의 경우, 중국말로 ‘시계를 선물하다送?’가 ‘장례를 치르다送?’와 발음이 같다. 좋지 않은 의미를 담고 있다고 여겨 시계 선물은 피한다. 단, 손목시계는 예외다. 손목시계手表는 일반 시계?를 뜻하는 단어와 발음이 전혀 다르고, 오히려 고급 손목시계는 선호하는 선물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고급 손목시계가 부정부패의 상징이 되어 선물로 주고받기가 조심스럽게 됐다. --- p.169 한국에 온 중국 손님에게 저녁 대접하기 한국은 방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 식당도 많고, 있다 하더라도 좌식인 곳이 많다. 중국 사람은 좌식생활에 익숙지 않아 바닥에 앉아 식사를 하는 것은 매우 불편하므로 ‘입식 구조로 된 방’이 있는 식당을 알아봐야 한다. 한식당이면서 독립된 공간에서 식사할 수 있는 곳은 주로 한정식이나 고기를 판다. 중국에는 화로에 고기를 구워 먹는 문화가 없어서 고깃집을 데려가면 신기해하고 좋아한다. 단, 손님 사이에서도 돼지고기, 소고기, 오리고기 등 선호하는 고기류가 다를 수 있으니 두 종류 이상을 취급하는 식당을 선택하면 좋다. 고기에 상추를 싸서 먹는 쌈도 그들에게는 신선하다. 상추 위에 고기를 올리고 마늘, 고추, 파무침, 쌈장 등을 입맛대로 더해 먹는다고 설명하면 먹는 재미를 더할수 있다. 그러나 숯불에 고기를 구워 먹는 한 가지 요리만으로 다채로운 요리를 한 식탁에서 맛보는 그들을 만족시키기는 어렵다. 가능하면 고기 외에 냉채 등의 일품요리나 밥, 찌개, 밑반찬이 함께 나오는 곳으로 예약해야 한다. 또 중국 사람 중에는 따뜻한 물만 마시는 사람이 있으니 식당을 예약할 때 미리 따뜻한 물이나 차를 준비해달라고 부탁하는 것도 필수다. --- p.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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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산다면 어떻게든 중국과 엮이게 되어 있는 시대에
그들과 잘 지내기 위해 당신이 알아야 할 것들 중국의 눈부신 발전은 중국인을 한국의 최대 고객으로 올라서게 했고, 그것도 모자라 한국을 업주 자리에서 밀어내고 있다. 혹시 믿기지 않는가? 관광지, 사람이 몰리는 번화가, 대학가는 물론이고 이제 막 한국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식당, 심지어 출퇴근길 대중교통 안에서도 중국어를 들을 수 있다. 우리는 이제 의심의 여지없이 중국을 인정해야만 한다. _작가의 말 중에서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자녀들 그리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딸들의 공통점은? _바로 중국, 중국어를 배운다는 것이다! 2000년대 초반 앞으로는 중국이 대세가 될 거라며 친구들이 앞다투어 중국어 학원을 다니고, 중국으로 어학연수를 갈 때도 덤덤했던 사람이 있다. 그후 10년이 지나 중국에서 사업으로 크게 성공했다는 한국인이 TV에 나오고, 중국인 관광객, 일명 유커遊客들이 대한민국 곳곳을 들쑤시고 다녀도 중국의 영향력을 의심했던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런 시각은 단 하나의 기사로 송두리째 바뀐다. 바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자녀들에게 중국어를 가르친다’는 내용의 기사다. 그들은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 ‘중국, 이번에는 진짜구나’ 중국이 발끝까지 쫓아오도록 손놓고 있다가 이제야 공부 좀 해보려고 하는데, 중국에 대한 정보는 그들의 땅덩이만큼이나 넓고도 방대했다. 책이라도 사볼라치면 어김없이 궁서체로 된 어려운 한문과 길고 긴 중국 역사의 대서사시부터 마주해야 했고, 그나마 쉽고 실용적인 책도 죄다 중국을 대상으로 사업을 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었다. ‘중국 문외한’이 이해하기 쉽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중국 이야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하나둘 늘어만 갔다. 바로 그때, 가뭄의 단비처럼 과거와 현재의 중국을 연결해 쉽고 친근하게 이야기해줄 이 책이 나타났다. 대학에서 중국어를 전공한 저자는 학생 때부터 중국 본토와 대만에서 어학연수를 하며 중국을 공부했고, 졸업 후에는 지금도 생소한 ‘중국계 회사’에 입사해 중국과 일하며 총 13년 동안 그들의 급격한 변화를 직접 목격하고, 체험했다. 읽어도 기억나지 않는 중국의 역사와 정치 상황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에서 기인한 중국의 문화와 중국인의 성향을 실제 업무를 하며 겪은 사례와 접목해 마치 친한 지인이 에피소드를 들려주듯 편하게 전달한다. 중국에서 공부나 사업을 하는 것이 아닌, 직장인으로서 조직 안에서 중국과 일하려면 꼭 알아야 하는 배경 지식부터 회식 자리에서의 식사 예절, 경조사 매너, 업무상 트러블이 있을 때 대처법 그리고 가장 중요한 그들과 ‘꽌시’를 맺는 법까지 중국 업무에 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중국 관련 취업과 실무에 도움이 되는 사이트, 급하게 중국어를 배워야 하는 사람들을 위한 중국어 공부법 같은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정보들로 가득하다. 저자처럼 각기 다른 업계에서 지금 중국과 일하고 있는 직장인 8인의 인터뷰는 생생한 현장감과 함께 앞으로의 중국 비즈니스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흔히 ‘중국은 알면 알수록 잘 모르겠다’고 말한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우리는 이 알 수 없는 나라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생활 속에서 마주해야 하는 숙명을 타고났다. 중국어는 성조가 생명이라 리듬을 타야 한다 했던가. 그렇다면 중국이라는 커다란 물결에도 휩쓸리지 않고 그 안에서 자유롭게 ‘서핑’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다. 중국에 대해 냉철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쓰여진 이 책을 읽고 나면 내가 알던 것 이상의 중국이 보인다. 표면으로 드러나는 현상은 물론이고 그 이면에 있는 것들을 추측하고 해석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여기저기서 쏟아지는 중국에 대한 정보를 편견 없이 받아들이고 싶다면, 아는 것도 같고 모르는 것도 같은 중국을 ‘제대로’ 알고 싶다면 이 책이 그 시작이 되어줄 것이다. ‘머지않아 중국과 일하게 될 당신’은 결국 우리 모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