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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가 말을 걸어오다
홍대 카페가 들려주는 7가지 이야기
김흙 저
MaHo(마호) 2009.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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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을 나누는 룸앤카페
커피향을 머금은, 꿈을 향해 가는 더 블루스+폴 버터필드
작은 변화가 파동을 만드는 수카라
상사병 스타일로 만들어 가는 우리의 상사병
기분 좋은 두려움과 떨림이 있는 제너럴 닥터
캔버스를 채워 가는 감성이 있는 카페이야기
고요한 소통이 있는 창 밖을 봐, 바람이 불고 있어 하루는 북쪽에서 하루는 서쪽에서

카페의 친구들
토이 카메라 전문점 살롱 드 도쿄
빵가게 미루카레
소품 전문점 꼬끄 에 꼬숑

카페를 채우고 있는 것들
찾아가고 싶다면

저자 소개 1

AM 7:30 에스프레소 마시기, 빌리 홀리데이, 루이 암스트롱, 웅산, 팻 분, 다마키 고지, 롤러코스터, 수다 떨기, 사람 구경하기, 작업실 두고 카페에서 작업하기, 스티브 잡스, 마호의 그녀들, 김나무와 김민지를 좋아하며 홍대에 작업실을 갖고 있는 북 디자이너다. 무엇보다 일상의 소소한 자극과 열정을 사랑하고, 그것들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불사하고 언제든지 뛰쳐나갈 준비가 되어 있다. 열정과 자극을 찾아서 지금도 꿍꿍이를 벌이고 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14쪽 | 357g | 153*224*20mm
ISBN13
9788996150015

책 속으로

나는 카페를 세간을 휩쓰는 트렌드가 무엇인지를 보여 주는 인테리어와 음악과 메뉴의 집합체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건 사람으로 치자면 액세서리에 불과하다. 사람에게 저절로 배어 나오는 분위기처럼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카페들마다 제각기 다른 공기를 갖고 있고, 제각기 다른 햇살을 갖고 있다. 카페도 결국 사람이 만들고, 사람이 채우는 것이기 때문에 그곳만의 공기와 햇살은 카페를 만들어 가는 사람들의 꿈과 열정이 공간을 통해 달라지는 것이다. 그리고 그 꿈과 열정은 한순간에 번쩍 하고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빗물이 소리 없이 땅속을 흘러 개천으로, 강으로 변신해 가듯 매일 조금씩 소소하게 흐르는 것이었다. --- 「머리말」 중에서

‘룸앤카페는 나에게 뭐다’라고 생각해요?
룸앤카페 2 기쁨이자 생활이죠. 그런데 카페에 있다 보니 아까도 말했지만 아주 다양한 사람을 만나거든요. 예전에는 몰랐던 직업을 알게 되고 정말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면, ‘아, 저런 일도 있구나. 나도 해보고 싶다’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그리고 배우는 게 있고요. 이런 새로운 생각을 하게 하는 공간이에요, 저에게는. 지금은 카페 주인으로서 이 공간에 있지만, 제 인생의 주인으로서 나중에 뭘 하겠다는 영감을 받거든요. ---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을 나누는 룸앤카페」 중에서

또래의 친구들이나 어린 친구들 중에는 사장님이 더 블루스와 폴 버터필드를 시작하려고 생각할 때 서 있던 지점에 있는 사람이 있을 거예요. 그런 친구들이 와서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뭐라고 해주겠어요?
블루스+폴 커피만 볶아서 판매하는 가게가 없다 보니까 어떻게 더 블루스를 시작하게 됐느냐는 질문을 가끔 받아요. 커피를 볶으려면 볶는 걸 시작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어떻게 해야 해요, 라는 물음에는 너무 많은 정답이 있잖아요. 연주를 하기 위해서는 악기를 잡으면 되는 것처럼요. 물론 그게 쉽지 않은 사람들이 있지만 하다 보면 되지 않을까요? --- 「커피향을 머금은, 꿈을 향해 가는 더 블루스+폴 버터필드」 중에서

그렇다면 수카라는 사장님에게 뭘 주나요?
수카라 자극을 주죠. 그런데 저 혼자의 자극이 아니고요 손님들하고도, 우리 직원들하고도, 이 공간에서 전시하는 작품하고도 주고받죠. 저 혼자 여기 앉아 있으면 자극이 없겠죠. 자극을 받고 제가 뭔가를 하면 그게 전달되는 파동을 느낄 수 있는 거죠. 그러면 그게 또 저한테 돌아오잖아요. 그것뿐만 아니라 저는 항상 직원들한테 하루에 하나씩은 뭔가 바꾸라고 이야기해요. 공간은 계속 움직이고 있어야 하거든요. 정말 작은 거라도 뭔가 변해 가야 해요. 작은 꽃병에 오늘은 이 꽃을 꽂아 보자, 하는 것도 괜찮아요. 어쨌든 그런 작은 하나하나가 변해 가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 분명히 있어요. --- 「작은 변화가 파동을 만드는 수카라」 중에서

그랬어요? 그럼 같은 고민을 하는 친구들에게 조언해 준다면…….
카페이야기 사실 저는 그림을 그리고 싶었는데, 어찌하다 광고디자인과를 들어갔고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수업이라고는 일러스트 강의 딱 하나밖에 없었거든요. 그림만 죽어라 그리고 나머지는 등한시해서 졸업을 겨우겨우 했어요. 그 수업이 제겐 오아시스 같았죠. 그런데 지금 생각하면 안 맞지만 학교를 그만두지 않고 다닌 게 저한테는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회사 다닐 때도 그랬고요. 그리고 하고 싶은 걸 놓지 않고 열심히 했으니까 결국 원하는 그림 그리는 일을 하게 되었잖아요. 정말 하고 싶은 게 있다는 걸 알아 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버스를 채워가는 감성이 있는 카페이야기」 중에서

출판사 리뷰

이 책의 원고를 위해 인터뷰 현장에서 인터뷰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녹음한 파일을 되풀이해서 들으며, 그것들을 글자화하기 위해 또 들으며 편집자로서 전하고 싶은 게 무엇일까를 생각했습니다. 그건 쿠키를 만들 때 버터를 전자레인지에 넣어 버리면 물이 되어 버리듯 손이 델 것 같은 뜨거운 열정보다는, 단단하던 버터를 실온에 두어 서서히 말랑말랑해지게 하듯 우리의 마음속에서 매일, 조금씩, 자연스럽게 소망과 열망의 싹을 키우기를 하는 바람이었습니다. 『카페가 말을 걸어오다 ― 홍대 카페가 들려주는 7가지 이야기』로 좀 더 행복한 나를 꿈꾸지 않으시겠습니까?

의미도 감성도 담겨 있지 않고 사진으로 화려하게 꾸민 책들에 거부감이 있는데 멋진 책을 발견하면 행복하답니다. 『카페가 말을 걸어오다』는 그런 존재가 될 거예요.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아서 무척 재미있게 읽었어요. 카페라는 공간의 의미와 그 공간의 사람을 느낄 수 있네요. 꼭 갖고 싶은 책이에요. ― 클레어

“너무 기분 좋다.” 『카페가 말을 걸어오다』를 읽은 뒤 이 말이 저절로 나왔어요. 카페 놀이를 즐기는 사람을 위한 책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 책은 정말 달랐어요. 카페를 즐기는 사람에게, 카페를 하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지금 카페를 준비하고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도 남을 책이에요. ― 시나이

커피를 좋아하고 카페 다니는 걸 좋아하다 보니 카페가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고, 카페 오너들은 어떤 분들인지 궁금했었는데 『카페가 말을 걸어오다』를 읽고 나니까 한층 가까워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 쇼코

『카페가 말을 걸어오다』는 어떤 베스트셀러보다 훨씬 마음에 와 닿아요. 이야기에 삶이 담겨 있어서 진심이 느껴지거든요. 그리고 정체가 궁금한 카페 주인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더 좋았어요. ― 윤아

카페 오너들의 경험과 인생관, 카페 얽힌 이야기를 재미있게 보았어요. 인터뷰 형식이라 옆에서 이야기를 듣는 듯한 생생함이 있고요. 이 글들을 읽으며 참 유쾌했고 오너들의 열정이 전해지더군요. 『카페가 말을 걸어오다』는 자신만의 색깔이 있는 보석 같은 공간을 소개해 주는 책이네요. ― 소소
리뷰 총점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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