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문학시간에 단편소설 깊이읽기
가격
9,000
10 8,100
YES포인트?
45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목차

이 책을 펴내면서
이 책을 읽기 전에

중국인 거리_오정희
생각 나누기
깊이 읽기: 유년의 모자이크

허생전을 배우는 시간_최시한
생각 나누기
깊이 읽기: 글 읽기와 삶 읽기

까닭을 알고 싶다_셔우드 앤더슨
생각 나누기
깊이 읽기: 종잡을 수 없는 눈빛

애러비_제임스 조이스
생각 나누기
깊이 읽기: 풋사랑에 빠진 소년의 언약은

눈길_이청준
생각 나누기
깊이 읽기: 남몰래 흘리는 눈물

생일 전날_김남천
생각 나누기
깊이 읽기: 쓸쓸하고도 슬픈 시간

목걸이_기 드 모파상
생각 나누기
깊이 읽기: 사람의 삶이란 무엇인가?

파리_캐서린 맨스필드
생각 나누기
깊이 읽기: 잉크병에 빠진 파리

저자 소개

편자 : 이야기말꽃모임
이야기말꽃모임은 이야기말꽃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공부 모임입니다. ‘이야기말꽃’은 흔히 ‘서사문학’이라고 하는 한자말을 우리말로 바꾼 것입니다. 1996년에 여섯 사람이 우리 겨레의 이야기말꽃을 공부하자고 모였는데, 지금은 아홉 사람이 다달이 만나고 있습니다.

고종민(경남과학고등학교 국어 교사)
권복순(경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강사)
권유경(경상대학교사대부설고등학교 국어 교사)
김수업(우리말교육대학원 원장)
김정호(경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강사)
김태기(삼현여자고등학교 국어 교사)
이영지(경상대학교사대부설중학교 국어 교사)
정경우(진주중앙고등학교 국어 교사)
조구호(경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강사)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1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97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3041125

책 속으로

우리 속담에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이 있습니다. 수업 시간에 선생님의 설명이나 친구의 표정과 행동을 전혀 이해할 수 없었거나 잘못 이해했던 경험이 있지는 않나요「」 제대로 읽지 못하면 제대로 알지 못하게 됩니다. 제대로 읽지 못하면 껍데기만 볼 뿐 알맹이는 볼 수 없게 되지요. 그래서는 잘 안다고 할 수 없습니다. (……) 세상을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세상을 잘 알아야 하고, 세상을 잘 알기 위해서는 세상을 잘 읽어야 합니다. 세상을 잘 읽으려면 겉모습이나 껍데기에 매달려서는 안 되고, 그 속에 담긴 알맹이와 진실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 「글 읽기와 삶 읽기」 중에서

‘나’는 중국인 남자에게 받은 선물을 골방의 빈 항아리 속에 넣어 두고, 어머니가 산고의 비명을 지르는 그 시간에 벽장으로 숨어듭니다. 벽장에서 낮잠에 빠진 사이에 ‘나’는 초조를 경험하는데 (……) 초조는 아이의 세계를 떠나 여성의 세계로 진입하는 과정에 따르는 조건을 받아들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벽장은 존재론적인 변화를 겪는 재생의 공간이고, 벽장에 숨어든 것은 어머니의 품을 떠나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기 위한 공간 분리의 의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유년의 모자이크」 중에서

「까닭을 알고 싶다」는 말(馬)은 알 수 있는 존재이며 사람은 알 수 없는 존재라는 명제를 바탕으로 점층적 물음을 통해 주제에 접근합니다. 우선 ‘인종(人種)이 사람의 됨됨이와 관련 있는가’라는 물음에서 시작합니다. 그러고는 ‘직업이 사람의 됨됨이와 관련 있는가’를 묻고, 말과 사람의 극적인 대비를 통해 ‘사람이 말보다 더 훌륭한 존재라고 할 수 있는가’ 하는 물음을 던집니다. 그러나 결국은 그 해답을 구하지 못한 채 끝을 맺고 있습니다. 과연 사람이 말보다 나은 존재라고 할 수 있을까요?

--- 「종잡을 수 없는 눈빛」 중에서

출판사 리뷰

시험 문제 거리로 전락한 세상
대한민국의 교육열은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높다고 한다. 그 때문인지 점수로 드러나는 교육 성취도는 높은 편이나, 정작 학생들은 교육 내용에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고 한다. 왜 이런 모순이 생기게 되었을까? 이 물음에 대한 해답은 이미 나와 있다. 바로 똑같은 문제로 시험을 치게 해서 성적에 따라 학생들을 한 줄로 세우고 대학에 들어가게 하는 입시제도 때문이다. 그동안은 고등학교 삼학년 학생만을 수험생으로 몰아넣었다면, 이제는 ‘일제고사’라는 이름으로 온 나라의 모든 학생을 수험생으로 몰아넣고 있다. 그러다보니 학생은 시험 문제의 의도를 파악하고 그에 걸맞은 정답을 내놓는 기계가 되어갈 뿐이다. 자신을 알고, 사람의 삶이 무엇인지 깨닫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꿰뚫어 보는 사람을 키운다는 교육 본연의 목적과는 거리가 멀어지게 된 것이다. 학교를 벗어난다고 해서 사정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기계로서의 습성만이 남아 배움에 대한 의지도, 사람의 삶에 대한 관심도, 세상에 대한 흥미도 전혀 없는 팍팍한 일상을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어떻게 이 올가미를 빠져나갈 수 있을까?
『문학시간에 단편소설 깊이읽기』는 이런 교육 현실에 대한 걱정에서 비롯된 책이다. 이 책을 엮은 ‘이야기말꽃모임’ 회원들은 우리말과 우리글을 가르치는 현장에서 일궈낸 교훈과, 책을 읽고 즐기면서 세상의 이치를 들여다보았던 경험을 청소년들에게 나눠줄 방법을 고민했다. 그리하여 당장 입시제도를 뜯어고치기는 어려우므로 잠시라도 입시 경쟁에서 벗어나 숨통을 틔우고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익힐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해주는 책을 내자고 마음을 모았다.

그러나 마음을 먹은 것만으로는 쉽게 해결책이 보이지 않았다. 곧장 부닥치게 된 문제는 ‘어떤 글을 읽혀야 할 것인가’ 하는 것이었다. 모든 것을 시험 문제와 연관시켜 바라보도록 훈련된 청소년들의 관심을 끌려면 쉽고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는 단편소설을 우선 읽도록 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접근성을 내세워 말랑말랑하게 흐른 것과 작품성을 내세워 딱딱하게 흐른 것을 추려내는 작업도 쉽지 않은 일이었다. 게다가 그렇게 공을 들여 고른 소설을 ‘주제는 무엇입니까’, ‘어떤 교훈을 던져줍니까’ 따위의 판에 박힌 문제를 염두에 두고 읽는 방법과는 달리, 소설이 무슨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지 제대로 살피고 나름대로 해석하여 읽는 방법을 선보이는 것도 어려운 일이었다.

어떤 소설이 실렸나?
이런 지난한 과정을 거친 끝에 가독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국내외 소설 여덟 편을 골라 균형감각을 잃지 않고 ‘인간’이라는 보편적 주제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중국인 거리」(오정희)나 「허생전을 배우는 시간」(최시한), 「까닭을 알고 싶다」(셔우드 앤더슨), 「애러비」(제임스 조이스)는 소설의 화자 역시 청소년기를 거치고 있는 만큼, 그들의 체험과 고민이 이 책을 읽을 독자에게 쉽게 공감을 얻을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컸다. 그리고 「눈길」(이청준), 「생일 전날」(김남천), 「목걸이」(기 드 모파상), 「파리」(캐서린 맨스필드)는 가족 간의 갈등과 시대상이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 어쩔 수 없이 겪게 되는 인생의 아이러니와 미약한 존재일 수밖에 없는 인간의 운명에 대해 성찰할 수 있게 하리라는 기대도 컸다.

『문학시간에 단편소설 깊이읽기』의 특징은 각각의 작품마다 곁들인 ‘깊이 읽기’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학교 교육이 놓치고 있는 교육 본연의 목적을 되살리고, 눈앞의 현실을 폭넓고 깊이 있는 시각으로 접근할 수 있게 독자들을 이끌어주는 것이 ‘깊이 읽기’이다. 소설의 속살을 여러 각도에서 엿보는 데 도움을 주어 독자들로 하여금 소설을 읽는 재미와 세상을 읽는 재미를 깨달을 수 있도록 ‘깊이 읽기’의 내용을 구성했다.

깊이 읽기, 어떻게 읽을 것인가?
할머니의 죽음과 어머니의 난산을 지켜보며 초조를 경험하는 소녀가 주인공인 「중국인 거리」에 대해서는 소설 속 공간을 채우는 노란색의 이미지가 사춘기의 성장통과 어떻게 이어지는지, 소녀에서 여자로 탈바꿈하는 과정의 비의가 어떤 것인지 헤아려보도록 했다.(「유년의 모자이크」)

어느 고등학교를 무대로 고등학생의 고민을 그린 「허생전을 배우는 시간」에 대해서는 교과서처럼 이론으로 채워진 책에 등장하는 삶과 일정한 짜임새를 가지고 각색된 소설에 등장하는 삶, 현실의 삶을 제대로 알기 위해 놓치지 말고 읽어야 할 부분이 어느 곳인지를 짚어보도록 했다.(「글 읽기와 삶 읽기」)

열다섯 살 소년이 어른들의 부조리한 행태를 목격하고 받은 충격을 전하는 「까닭을 알고 싶다」에 대해서는 어른들의 세계에서 통하는 ‘?식’이 ‘편견’일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사춘기 소년이 고민할 만한 문제들에 대해 공감해보도록 했다.(「종잡을 수 없는 눈빛」)

친구 누나를 사랑하게 된 소년의 감정을 섬세하게 묘사한 「애러비」에 대해서는 누군가를 사랑함으로써 일렁이는 마음이 지닐 수밖에 없는 환상과 그것이 부질없는 풋사랑이었을 뿐이었다는 점을 깨닫게 되는 과정을 줄거리를 따라가며 살펴보도록 했다.(「풋사랑에 빠진 소년의 언약은」)

자신에게 해준 것이 아무것도 없노라며 어머니를 멀리했던 주인공이 과거의 회상을 통해 그동안의 행동을 반성하는 과정을 그린 「눈길」에 대해서는 인간관계를 무엇인가를 주고받는 거래관계로 보는 현대의 풍조가 왜 문제인지 점검해보도록 했다.(「남몰래 흘리는 눈물」)

아버지의 생신 잔치를 위해 친정에 간 주인공이 한나절 동안 겪는 소동을 전하는 「생일 전날」에 대해서는 일제시대의 개인이 처한 현실을 대립관계를 통해 보여줌으로써 시대상이 개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따져보도록 했다.(「쓸쓸하고도 슬픈 시간」)

잃어버린 ‘가짜’ 목걸이를 되돌려주느라 십 년을 고생해야 했던 주인공의 아이러니한 삶을 기막힌 반전으로 보여주는 「」목걸이「」에 대해서는 인간의 천성과 운명이 어떻게 갈등을 빚게 되는지, 행복한 삶을 살려면 그 둘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고민해보도록 했다.(「사람의 삶이란 무엇인가」)

전혀 다른 성격의 두 친구를 통해 인간은 미약한 존재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린 「파리」에 대해서는 인간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영향을 미치는 운명과 그 운명을 받아들이는 방식에 대해 성찰해보도록 했다.

리뷰/한줄평0

리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