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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친구 샐리가 무척 신이 났어요!
친구에게 양말을 선물 받았거든요. 양말이 어찌나 따뜻하고 포근한지, 샐리는 양말을 신고 깡충깡충 춤도 추고, 청소도 하고, 정원도 가꾸었어요. 그런데 이게 웬일이죠? 양말이 쭉쭉 늘어나기 시작하는 게 아니겠어요? 목도리가 되고, 커튼이 되고, 서커스장이 되는 신기한 변신 양말! ‘양말을 상자에서 꺼내면 발에 딱 맞게 늘어나요.’ 뜻 모를 편지가 담긴 양말 상자가 오리 친구 샐리에게 배달된다. 아니나 다를까 샐리의 발에는 양말이 너무 작다. 그런데 갑자기 (편지에서 예고했듯이) 양말이 쭉쭉 늘어나기 시작하는 게 아닌가? 양말이 발에 딱 맞게 늘어난 순간 샐리는 신이 나서 양말을 신고 깡충깡충 뛰어다닌다. 하지만 문제는 양말이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늘어난다는 것! ‘양말이 쭉쭉’에 숨은 재미! 1. 거대한 서커스장이 된 양말이 비를 맞자 갑자기 줄어들기 시작한다. 왜 그럴까? 답은 첫 장에 있다. 양말 상자에 붙어 있는 메모 ‘드라이클리닝 하세요!’를 주의 깊게 보자. 늘어나는 마법의 변신 양말은 물에 닿으면 다시 줄어든다! 2. 이야기는 이미 대사 한 줄 없는 속표지부터 시작한다. 집배원에게 양말 상자를 건네받고 신이 난 샐리가 등장하고 본격적으로 본문이 시작된다. 속표지부터 이야기가 전개되는 독특한 구성이 재미있다. 3. ‘양말이 쭉쭉’ ‘빗방울이 뚝뚝’ 등 운율을 잘 살린 의성어, 의태어와, 그에 걸맞게 양말이 ‘쭉쭉’에 표현되는 양말 모양의 타이포그래피와, 빗방울이 ‘뚝뚝’에 표현되는 빗방울 모양의 타이포그래피가 독창적인 잔재미를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