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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가 함께하는 백기완의 통일이야기
백기완
청년사 200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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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1부 미국은 왜 남의 나라를 괴롭히는가
제1장 우리나라가 두 동강이 난 것, 그것은 무엇일까
우리나라 사람들이 꼭 알아두어야 할 장산곶매이야기
선생님께서는 8·15 해방 때 몇 살이었나요
선생님! 일제식민지 시절엔 무엇이 가장 먹고 싶었어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우리나라의 독립정신은 무엇일까
우리나라가 두 동강이 난 것, 그것은 무엇일까

제2장 갈라진 아픔과 그 피눈물
우리들의 큰 어르신네 아, 백범 선생은 누가 왜 죽였나
우리에게 통일교육은 있는가
우리들의 통일운동, 그것은 정말 글러먹은(실패한) 것인가
어머니, 내 글씨가 이렇게 엉망인 것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빛깔은

제3장 미국은 왜 남의 나라를 괴롭히는가
하얀 종이배
조선이여 불러보며 울기도 했소
우리는 왜 미국과 소련을 몰아내지 못했나
통일은 왜 해야 하는가
미국은 왜 남의 나라를 괴롭히는가
선생님, 통일이 되면 무엇을 하고 싶으세요


제2부 통일문제, 그 스무 가지 물음에 마주한 스무 가지 대답
제1장 내가 넘던 삼팔선
내가 넘던 삼팔선
서울살이 석 달 동안의 옛새김
서울이라는 데를 와서 네 번째로 매를 맞던 이야기
단돈 만 원이냐, 제뱃심이냐, 맞싸우던 내 어린 날
나의 영원한 거리의 스승, 가대기이야기

제2장 분단, 그 죽엄을 딛고 서는 사람들
분단, 전쟁, 그 죽엄을 딛고 서는 사람들
소설가보다도 통일꾼이 되련다
이런 비극이 이 세상 어디에 또 있을까
구두닦이 꼬마한테 배운 우리들의 통일
미국유학이냐, 통일의 씨앗이냐
통일문제, 그 스무 가지 물음에 마주한 스무 가지 대답


제3부 통일, 그것은
너도 잘 살고 나도 잘 살되, 올바로 잘 사는 세상

제1장 통일, 그것은 가장 아름다운 세상 노나메기 세상을 만드는 것
통일, 그것은 이 땅을 맘판으로 만드는 것
통일, 그것은 제 텃밭 위에 제 발로 서는 나라를 만드는 것
통일, 그것은 가장 아름다운 세상 노나메기 세상을 만드는 것
통일, 그것은 일하는 사람이 알범이 되는 세상을 만드는 것
통일, 그것은 너도 잘 살고 나도 잘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
통일, 그것은 너도나도 잘 살되, 올바로 잘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
아! 통일, 그 통일을 하는 데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
_우리말 풀이

저자 소개 1

白基玩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이며 어려선 혼자 공부했다. 6·25전쟁이라는 참화에 시달리다가 느낀 바가 있어 폐허가 된 이 메마른 땅에 목숨(생명)을 심고, 사람도 푸르게 가꾸자며 한편으로는 나무심기운동, 또 한편으로는 농민운동, 빈민운동을 했다. 4·19혁명 뒤에 박정희 군사독재가 권력을 찬탈하자 박정희야말로 첫째, 용서 못할 악질 친일파 민족 반역자다. 둘째, 이 땅의 민주주의를 압살한 유신독재 민주 반역자다. 셋째, 민중의 해방통일, 정의와 인도를 가로막는 인간 반역을 저지른 3대 반역자라며 온몸으로 싸우다가 여러 번 죽을 고비를 넘겼다. 박정희가 강요하던 한일협정도 분단체제를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이며 어려선 혼자 공부했다. 6·25전쟁이라는 참화에 시달리다가 느낀 바가 있어 폐허가 된 이 메마른 땅에 목숨(생명)을 심고, 사람도 푸르게 가꾸자며 한편으로는 나무심기운동, 또 한편으로는 농민운동, 빈민운동을 했다.

4·19혁명 뒤에 박정희 군사독재가 권력을 찬탈하자 박정희야말로 첫째, 용서 못할 악질 친일파 민족 반역자다. 둘째, 이 땅의 민주주의를 압살한 유신독재 민주 반역자다. 셋째, 민중의 해방통일, 정의와 인도를 가로막는 인간 반역을 저지른 3대 반역자라며 온몸으로 싸우다가 여러 번 죽을 고비를 넘겼다. 박정희가 강요하던 한일협정도 분단체제를 영구화하려는 국제 독점자본의 음모라고 생각해 필사적으로 그 분쇄 싸움에 앞장섰고, 장준하 선생과 함께 반유신투쟁을 주도하다 긴급조치 1호로 구속되었다.

이어서 집권한 전두환 역시 유신독재의 잔당이라 규정하고 처절하게 맞섰다. 모진 고문, 투옥, 일체의 생활 조건까지도 파괴했던 천인공노할 만행과 싸웠으되 한 발자국도 물러섬이 없었다. 그 뒤에도 이명박 독재를 타도하려는 싸움에 늘 함께했고, 박근혜 타도 촛불혁명 때는 몸이 불편한데도 한 번도 빠짐없이 촛불현장 맨 앞을 지켰다. 한평생 참된 민주화란 니나(민중)가 주도하는 민중해방통일이라 믿으며 오늘에 이르렀다. 민족문화와 민중문화의 뿌리를 캐고 다듬는 일을 하였고, 너도나도 일하고 너도나도 잘살되 올바로 잘살자는 뜻의 ‘노나메기 문화관’ 건립에 힘썼다. 통일문제연구소장을 지냈으며, 2021년 2월 향년 8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지은 책으로 『자주고름 입에 물고 옥색치마 휘날리며』 『장산곶매 이야기』 『벼랑을 거머쥔 솔뿌리여』 『우리 모두가 함께하는 백기완의 통일이야기』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두 어른』과 시집 『젊은 날』 『이제 때는 왔다』 『백두산 천지』 『아, 나에게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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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479쪽 | 765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2782360

출판사 리뷰

어릴 적 축구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던 지은이는 해방이 되고 얼마 뒤 축구화를 사준다는 말에 아버지를 따라 무작정 서울에 왔다. 그러나 가진 것이 없었던 그 당시 일반 민중의 삶이 그러했듯이 맨발로 서울에 온 그 또한 꿈을 이룰 수가 없었다. 축구선수가 되고자 하면 일단 중학교를 들어가야 했으나, 그에게는 중학교 입학금 단 돈 만 원이 없었던 것이다. 거리의 소년으로 종로통에 굴러다니는 깡통을 차는 것으로 마음을 달래던 그는 차츰 이 땅 민중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그에게 분단은 개인적으로는 가족과 생으로 이별해야 하는 찢어지는 아픔이었다. 그러나 그의 아픔은 그 당시를 살았던 민중이 겪은 아픔이었다. 피난길에 기차 위에서 아이를 잃어버린 피맺힌 어머니의 절규, 북쪽 마을에서 남쪽 학교를 다니다가 스러져간 고아 소년 차돌이 이야기, 살기 위해서는 사람이기를 포기해야 했던 어느 스님의 고백, 아버지를 위해 한반도 땅에 바알간 진달래 꽃을 그렸다가 아버지를 잃어야 했던 지리산 소녀 이야기 등 이 책을 읽는 동안 당시를 경험하지 않은 독자들은 분단의 아픔과 고통으로 가슴이 메어짐을 느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이야기하는 통일은 단지 통일 관광 열차를 타고 헤어진 가족을 만나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요즈음 이루어지고 있는 통일 논의는 북한 특수에 대한 기대, 경제 지원과 그 대가 등 통일의 과정을 하나의 거래로서 경제적 차원으로만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통일의 본질은 분단 사회의 모순을 없애고 상처받은 사회를 새로운 사회로, 새로운 하나의 민족 문화로 재생시킬 수 있어야 한다는 게 그의 통일론이다. 그러기 위해서 그는 미제국주의를 우선적으로 까부셔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리 민족의 가슴에 살을 품게 한 미제국주의를 먼저 몰아내야 한다는 것은 단지 상투적인 구호가 아니다. 해방군으로 이 땅에 들어온 미군은 사실상 점령군으로서 온갖 만행을 저질렀다. 하나밖에 없는 피붙이인 손주를 미군에게 잃어야 했던 배치기 할아버지 이야기, 세상에 나와보지도 못하고 미군에 의해 죽어야 했던 감돌이 이야기 등에서 지은이는 미군과 그에 빌붙은 배신자들의 만행을 생생하게 고발하고 있다.

그가 말하는 통일은 비단 우리들의 통일만이 아니다. 오늘의 잘못된 세계질서를 깨트리고 나아가 올바른 세상을 새롭게 빚어내는 문명사적 한판 뒤집기, 미제국주의의 해체와 함께 그 독점자본의 폭력을 해체하여 세계 해방의 알짜, 너도 잘 살고 나도 잘 살되 올바로 잘 사는 세상 ‘노나메기 세상’을 빚는 것이 진정한 통일이라고 그는 힘주어 말한다.

‘노나메기 세상’이란 노나서(함께) 씨를 뿌리고, 노나서 노래를 하며, 노나서 김을 매고, 노나서 거두어 한 뙈기에 열 가마니쯤 나오던 낟알이 스무 가마니가 나올 수 있는 세상이다. 더구나 입때껏 사람에게선 못 느끼던 사람냄새, 아니 사람끼리 어울려 사는 보람, 믿음 같은 것이 느껴지는 세상을 말한다. 이때 비로소 사람들은 사람의 꾀, 사람의 욕심, 사람의 거짓이라는 것을 저버리고 이성을 깨치면서 사람으로 태어나 처음으로, 사람으로 태어난 것을 자랑으로 삼을 수 있다고 한다. 이런 세상이 오면 지은이는 이야기꾼이 되고 싶다고 밝힌다. 열세 살 나이에 고향인 황해도 구월산을 떠나 평생 ‘옛살라비’(고향)를 그리고 꿈꾸기만 했던 지은이는 나무그늘 아래 어린애들을 불러모아 놓고 우리 민중의 피눈물 나는 통일의 역사를 이야기해주는 이야기꾼이 되고 싶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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