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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ge,본명 : 조르주 프로스페 레미(Georges Prosper Re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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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제 발굴이라는 명분 아래 잉카 문명을 파헤친 서양 세계관의 반성을 촉구하는 땡땡
『태양의 신전』은 전편 『일곱 개의 수정구슬』의 완결편으로 이번 역시 발굴이라는 미명하에 마구잡이식으로 개발을 일삼는 서구인들이 반성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두 권 모두에 등장하는 '저주'라는 테마는 개발 지상주의적 사고 방식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하나의 장치라고 보아도 될 것이다. 전편이 '저주'를 받아 알 수 없는 고통에 시달리는 잉카 문명 발굴 조사단이나, 사건 조사 과정에서 몇 가지 단서만을 남긴 채 사라져버린 해바라기 박사의 행방 등 수수께끼 같은 사건의 연속이었다면, 『태양의 신전』은 아름답고 신비로운 잉카 문명을 무대로 땡땡이 특유의 날카로운 추리력으로 기지를 발휘해 해바라기 박사를 찾기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다. 『태양의 신전』이 매력적인 이유는 그림과 글이 마치 시나리오와 카메라 앵글처럼 어우러져 한 편의 멋진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하는 점이다. 방대한 자료 조사를 토대로 그려낸 잉카제국의 의상과 장식, 고대 잉카 제국의 요새 도시였던 마추픽추를 재현한 듯한 장면은 에르제의 날카로운 상상력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또한 땡땡과 밀루를 비롯해 아독선장, 해바라기 박사, 조리노 등 각각의 캐릭터들이 빚어내는 독특한 분위기와 크고 작은 갖가지 사건들의 연속에 시종이관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풍부한 상상력을 동원해 잘 짜여진 한 편의 시나리오를 보는 것 같은 느낌 때문인지 이 작품은 비디오 영화로 제일 먼제 제작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