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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인물. 난. 미술. 서책으로 읽는
정유민 저
청년정신 200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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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정신의 새로운 역사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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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인물로 읽는 한국 정치사
삼국을 건국한 인물둘
삼국 통일기의 인물들
남북극 시대를 연 인물들
고려 성립기의 인물들
조선 건국기의 인물들
근대 국가 수립을 지향했던 인물들
대한민국 성립기의 인물들

2. 난으로 읽는 한국 사회사
삼국시대의 저항
만적의 난
대몽항쟁
임꺽정의 난
홍경래의 난
갑오농민전쟁
원산 총파업

3. 미술로 읽는 한국 생활문화사
선사인의 미술
벽화 속의 고구려인
금동향로가 보여주는 사비 문화
금관을 통해 본 신라 왕권
고대 문화의 정수, 석불사
고려청자가 보여주는 귀족문화
풍속화 속의 조선인

4. 서책으로 읽는 한국 사상사
단군신화 들여다보기 -한민족의 기원
『대승기신론소』에 나타난 원효 불교사상
대장경을 통해 본 고려의 불교 사상
조선 성리학의 큰 기둥 - 이황의 『성합십도』와 이이의 『성학집요』
절약보다 소비를 권장하라! 작제가의 『북학의』
『서유견문』을 통해 본 개화사상
『조선 상고사』, 역사로 표현된 신채호의 민족 사상

저자 소개

저자 : 정유민
연세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상일 여자중학교 교사를 지낸 바 있다.
현재는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교육 박사과정에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420쪽 | 631g | 153*224*30mm
ISBN13
9788987999456

책 속으로

조선시대 그려진 대부분의 그림이 전문적인 화원이나 양반의 작품이었던 것에 비해 조선 후기에 오면 이름을 알 수 없는 사람들이 서민층을 상대로 그림을 그렸다. 이것을 민화라고 한다. 물론 민화 중에는 도화서 화원이 그린 것도 있기는 하지만 주로 떠돌이 화가들이 그렸고 그런 만큼 서민의 삶과 애환을 기가 막히게 표현하거나 그들의 취향에 맞는 것들을 그려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사실 민화는 일반 정통 회화와 구분되는 것이지만 거기서 파생된 것이라 보아도 될 것이다. 정통회화가 양반 사대부와 훈련된 도화서 화원들에 의해 그려져 오직 상층 계급만 이를 향유할 수 있었기 때문에 서민층의 회화에 대한 욕구는 충족될 수 없었다. 사실 먹고살기 바빴던 시절엔 감히 그런 욕구를 가질 수도 없었겠지만 18세기 농업생산의 증대, 수공업의 발전, 시장경제의 확대 등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서민증대의 욕구도 커져갔다.

이렇게 민화가 발달하게 된 배경으로 조선 후기의 사회. 경제적 발달은 민화가 가지는 회화상의 독특한 기법이나 내용의 변화라는 의미만큼 중요한 역사적 의의가 있다.

---pp. 301~303

왕, 신분, 농업, 유교 등으로 특징지을 수 있는 전통적인 사회가 점차 해체되어 현재 우리 사회와 비슷한 모습으로 바뀌어가는 것을 근대화라고 하자 그렇게 변화된 사회를 근대 사회 혹은 그대 국가라고 한다. 그런데 이러한 변화는 이전 사회에서 기득권을 누렸던 지배층의 이해와 대립하게에 큰 진통을 수반하기도 하였다. 서양 역사에서 찾을 수 있는 시민 혁명들은 바로 그 진통이었다.

우리 역사에서도 조선 후기에 이르면, 신분적 차별과 그에 근거한 권력과 부의 편중이라는 이전의 모습들이 해체되기 시작했다. 이것은 근대화의 싹으로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꽃을 피울 수도 있었을 것이다. 지배층이 혹은 민중들이 이 변화를 주도하여 근대 국가 체제를 갖출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 역사에선 그 어느 것도 성공하지 못했다.

조선 후기에 근대국가를 건설하여는 노력이 지배층과 민중으로부터 일어났다. 갑신정변과 갑오농민운동이다. 이들은 봉건적인 지배세력과 외세를 몰아내고 자주근대국가를 건설하고자 했지만 자신들의 안위만 추구하던 지배 세력과 침략에 혈안이 되어 있던 외세에 의해 좌절되었다.

---pp. 96~97

출판사 리뷰

역사를 아는 방식 알기!
이 시리즈의 기본적인 구조는 몇 개의 지류가 엮여 한국사 또는 세계사라는 큰 강을 이루도록 짜여져 있다. 각각의 지류들은 큰 강의 흐름을 바꾸었던 전쟁, 혁명, 사상, 예술을 비롯하여 민초들의 삶과 그들에 대한 탄압에 저항했던 모습들을 시대적인 순서로 기술한 것이다. 때문에 독자들은 어떤 부분을 먼저 읽든 상관이 없으며, 관심 있는 부분부터 읽어도 좋고 처음부터 읽어도 좋다.

지면 관계로 하나하나 깊이 있게 다룰 수 없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한국사와 세계사의 흐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사건, 사람, 사상, 예술 뿐 아니라 그동안 소홀히 다뤄왔던 민중들의 삶까지 하나의 줄기로서 챙긴 것은 저자들이 젊은 역사학도로서 좀더 의미 있는 작업을 하고자 한 결과이다. 따라서 제대로 된 역사공부를 하려고 하는 중고등학생들에게는 꼭 필요한 역사 텍스트가 아닐까 한다.

특히 역사의 내용을 아는 것 이상으로 그것을 알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그리고 그 과정은 의문을 제기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역사를 이해하기 시작한 청소년들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것과 다른 것, 혹은 이상하다고 여겨지는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그거와 다른 가능성을 생각해보는 것은 '역사적으로 생각하기', '역사를 아는 방식을 알기'를 위해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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