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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제목을 달고 산다는 것
제목이 반이다 / 성공한 사람은 제목 달기에 강하다 / 새로운 제목으로 돌파구를 마련하다 / 제목이 인생을 바꾼다 / 똑 소리 나는 인생을 위해 / 제목 있는 인생 vs 제목 없는 인생 제1장 제목은 본질의 해석이다 그냥 먹기와 맛있게 먹기 / 개념정의는 본질의 해석이다 / 본질은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 본질이 결과의 차이를 만든다 / 인생도 제목하기 나름이다 / 정답은 잊어라 / 사람의 마음은 갈대와 같다 / 개념정의가 곧 제목이다 제2장 제목은 왜 크게 쓸까 제목은 마법의 주문이다 / 제목이 첫인상이다 / 제목은 나침반이다 / 개념정의는 편리하다 / 제목은 매듭이다 / 제목은 삶을 자유롭게 한다 제3장 너 자신의 개념을 알라 개념정의는 자료수집과 분류, 숙성과정을 거친다 / 개념정의가 필요한 때는 언제? / 내 인생의 가장 큰 제목 / 골치 아픈 문제의 자료분류, 매트릭스 / 중대한 결정을 위한 개념정의, 스왓분석 / 숙성 / 마라토너의 신발 속 모래알 / 결혼에 대하여 제4장 내 인생에 제목 달기 베스트셀러가 되려면 긍정적인 제목을 / 꼬리표는 제목으로 /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자 종이에 적자 제5장 제목에 멋 부리기 간결해야 한다 / 이미지가 담긴 단어를 사용하라 / 비유를 사용하라 / 멋진 문구를 찾아내자 제6장 엉뚱한 개념정의와 제목 본질을 엉뚱하게 파악하지 마라 / 없음과 다름을 구분하라 / 벤치마킹은 독이 될 수 있다 / 본질과 제목이 따로 놀지 않게 하라 / 헛똑똑이가 되지 말자 제7장 그들의 제목 한마디 잭 웰치 : 말을 더듬는 이유는 너무 똑똑해서다 /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 잘 안 들리면 머리를 숙이면 된다 / 피터 드러커 : 잘할 수 있는 데도 별로 연습하지 않았지 / 마이클 블룸버그 : 그냥 가면 되는 거야 / 유일한 : 무슨 사업을 하든 늘 민족과 조국을 생각하라 에필로그 / 책상의 색깔은 다르다 단지 생각을 바꿨을 뿐인데…… / 책상의 색깔은 다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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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이나 정주영 회장처럼 성공한 사람들은 대개 어떤 일에 대한 개념정의에 강하다. 여러 가지의 상황들을 한마디로 요약하는 능력이 뛰어난 것이다. 더불어 이들은 통찰력이 담긴 정의를 내린 뒤 행동의 준칙으로 삼아 위대한 업적을 이룬 경우가 많다. 문제정의를 천재성의 한 가지 특성이라고 말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정의만 잘하면 문제해결의 실마리가 쉽게 잡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타고난 천재만이 문제를 개념화해 본질을 파악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특히 내 인생의 제목은 더욱 그렇다. 내 삶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존재가 바로 나이기 때문이다. 본인만큼 자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사람도 없다. 필요한 것은 내 인생에서 제목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이해하는 것이다. 멋진 제목을 달기 위해 잠시 모든 걸 중단하고 생각해보는 진지한 자세가 필요하다. --- 새로운 제목으로 돌파구를 마련하다 중에서 개념 없이 사는 것도 문제지만 부정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정의하는 것은 더 큰 문제다. 자신이 하는 일과 인생에 대해 긍정적일 때 다른 이들에게 아름다운 향기를 전하는 꽃이 될 수 있다. 몸짓을 꽃으로 만드는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나’이다. 내가 내 인생과 일에 긍정적인 제목을 붙일 때 인생은 나에게로 다가와 꽃이 된다. ‘회사생활은 젊음을 희생하는 대가로 입에 풀칠할 만큼의 돈을 받는 일’이라고 정의한다면 하루하루가 고통일 것이다. 반대로‘돈 받으면서 경험을 쌓는 곳’이란 제목을 달아주면 생활에 큰 변화가 찾아온다. 나를 괴롭히는 상사도‘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가르쳐주는 스승’으로 생각해보자. 힘든 일도 좋은 경험으로 생각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제목이 바뀌면 인생이 바뀔 수 있는 것이다. 사람들의 마음과 생각은 우직하지 못하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을 모르는 이유는 계속 변하기 때문이다. --- 너 자신의 개념을 알라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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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람들은 제목 달기에 강하다!
신문기자들이 자주 하는 말이 있다. “제목이 반이다.”제목이 좋으면 기사가 부실해도 독자의 시선이 머물기 때문이다. 반대로 제목이 호기심을 자극하지 못하면 읽는 사람들은 기사를 그냥 흘려보낸다. 마케팅이나 광고 역시 제목에 목숨을 건다. 마케터들은 제품의 콘셉트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상품이 히트가 되기도 망하기도 한다고 말한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내 인생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 사고에 대한 제목을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 때로는 제목이 인생을 결정하는 경우도 있다. 제목이 붙어 신문기사의 첫인상이 강렬해지듯, 제목을 달아줌으로써 내 인생은 가슴속에 커다란 울림으로 다가올 것이다. 당신의 제목은 무엇입니까? 짧은 제목 한마디로 마법과 같은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 언뜻 믿기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관심을 갖고 본다면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현상이다. 마크 트웨인의 『톰 소여의 모험』을 보면 말썽쟁이 톰이 ‘담장 페인트칠’이란 벌을 받는 대목이 나온다. 담장 앞에 선 톰은 아침부터 힘없이 페인트칠을 시작한다. 그런데 잠시 후 톰이 정색을 하고 얼굴 표정을 바꾼다. 그리고 즐겁게 휘파람까지 불며 페인트를 칠하기 시작한다. 장난꾸러기지만 낙천적인 톰이 이왕 해야 할 일 재밌게 하자고 생각을 고쳐먹은 것이다. 개념정의가 ‘재밌는 놀이’로 바뀌자 억지로 하던 페인트칠은 신나는 유희가 되었다. 사건은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지나가던 아이들도 그의 변화된 개념정의에 동화된다. 그가 했던 행동은 단순히 말썽쟁이의 ‘잔머리’로 생각되기도 한다. 그러나 소설에 등장하는 누구도 불행하지 않다. 모두 행복하고 재밌게 일을 한다. 친구들이 대신 벌을 받은 게 아니라, 벌이 재밌는 놀이로 바뀐 것이다. 사물에 대한 개념정의가 달라지면 모든 게 바뀌는 법이다. 인생의 제목은 내가 지금 발 딛고 있는 곳의 위치와 가야 할 방향을 찾게 해주는 나침반이다. 그 나침반이 없다면 물에 빠진 사람처럼 허우적거리며 갈피를 잡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개념정의가 있다는 것은 삶의 원칙이 있다는 말이다. 이는 곧 내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나를 포함한 모든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철학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인생에서 이런 나침반이 있다는 것은 작고 귀여운 장난감 하나를 갖고 있다는 의미가 아니다. 인생의 듬직한 버팀목이 나를 떠받들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제목은 인생의 가장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다. 실타래처럼 뒤엉킨 인생을 정리하는 기술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을 살펴보면 제목 달기에 능했음을 알 수 있다. 그 대표적 인물이 이건희 회장이다. 그는 제목에 대해 ‘업의 본질’이라는 표현을 썼다. 업의 본질은 일의 핵심을 한마디로 표현하는 것이다. 어느 해인가 사과 산지로 유명한 일본 아오모리 현에 태풍이 불어 과일들이 익기도 전 거의 다 떨어져 버렸다. 가지에 붙어 있는 사과는 손에 꼽을 정도였다. 과수원 주인들은 한해 농사를 망쳤다며 땅이 꺼져라 한숨들을 내쉬었다. 그런데 기막힌 일이 벌어졌다. 풍년이 들었을 때보다 더 큰돈을 벌게 된 것이다. 수많은 과일이 떨어진 우울한 상황에서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할 수 있었을까. 그 이유는 상황에 대한 새로운 개념정의 때문이었다. 과수원 주인들은 떨어진 사과가 아닌 매달린 사과에 집중했다. 태풍에도 살아남은 사과의 대단한 생명력을 해석해낸 것이다. 그들은 그것을 ‘행운이 담긴 사과’로 포장해 고3 수험생을 둔 부모에게 개당 10만원씩 판매했다. 태풍에도 굳게 버틴 사과가 대학 시험에 절대 떨어지지 않게 해줄 수 있다고 선전한 것이다. 개념정의와 제목 달기는 인생에서 이 같은 극적 반전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 물론 공짜는 없다. 필요한 것은 내 삶에 대한 긍정적이고 진지한 고민이다. 그 고민의 끝에는 어두운 방안을 환하게 비추는 전등 하나가 나타난다. 그것이 바로 내 인생의 제목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