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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한국사
역사 속의 진실 혹은 거짓
이정범
풀빛 2009.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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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한국문화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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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한민족, 너는 누구냐?
한국인은 모두 단군의 자손? / 아프리카에서 한반도까지 / 한민족의 정체성

2 역사와 신화의 경계, 단군조선
단군에 대한 논란들 / 미스터리의 늪에 빠진 《환단고기》

3 백제의 타임캡슐, 풍납토성
위례성의 실체를 찾아라 / 개발과 보존 사이의 줄다리기, 풍납토성 발굴사 / 발굴된 유적과 문화재

4 광개토 호태왕 비문과 칠지도의 진실
14세기 만에 발견된 바위 역사책 / 호태왕비 연구 과정과 비문 해석 논쟁 /
이소노카미 신궁에서 발견된 칠지도 / 칠지도 속의 연호와 해석 논쟁

5《일본서기》는 어떻게 읽어야 하나?
임나일본부, 실체를 밝혀라 / 신화와 조작이 뒤섞인 《일본서기》

6 상상력 유발 왕국, 가야
가야국이 간직한 비밀들 / 가야와 왜의 끈끈한 연합 / 허황옥, 그 출생의 비밀은?

7 수와 당을 제압한 고구려의 비밀 전술
수 양제의 제1차 침략/ 당 태종의 제1차 침입/ 고구려, 어떻게 승리했을까?

8 해동의 증자, 의자왕은 억울하다
준비된 군주에서 타락한 군주로 되기까지 / 《삼국사기》에서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까지 /
서울 인구 6퍼센트가 궁녀?

9 다시 보는 나당 전쟁
신라의 선제공격 / 삼국 통일의 결정적 계기가 된 매소성 전투 / 신라는 삼국을 통일할 의지가 있었나?

10 역사와 현실의 모순, 발해사
유득공의 자주적인 역사의식 / 말갈족의 정체성 / 고토(古土)를 회복하자?

11 훈요십조 조작설 전말
훈요십조는 지역 차별의 원조? / 훈요십조 조작설과 해석 문제 / ‘차현이남 공주강외’에 대한 다른 해석들

12 김부식, 사대주의자로 독박 쓰다
화려한 출세, 억울한 선입관 / 정지상과 묘청 / 김부식을 위한 변명

13 고려대장경, 미스터리로 남은 이운 경로
대장경판의 수난 / 언제, 어떻게 해인사로 옮겼을까?

14 공민왕의 개혁과 만주 수복 전쟁
원나라 제2황후가 된 궁녀 기씨 / 공민왕의 즉위와 개혁 추진 / 고구려 영토를 회복하라

15 두 인물로 보는 임진왜란
역관 홍순언의 숨은 활약 / 사명대사의 빼어난 외교력

16 임금이시여, 우리를 버리십니까?
인조(仁祖), 그 석연치 않은 묘호 / 광해군과 반대의 길만 걸으면 만사형통? /
역사를 퇴보시킨 소현세자의 죽음

17《정감록》, 그날이 오면
비결서는 희망의 텍스트? / 문인방이 일으킨 정감록 사건?왜 아직도 《정감록》인가?

18 명성황후와 대원군, 그 숙명의 라이벌
서로 엇갈리는 평가들 / 하루아침에 실각한 대원군 / 알 수 없는 고종의 본심

19 경술국치일, 민중들은 울지 않았다
창덕궁 대조전 / 강대국들이 승인한 일본의 한국 지배 / 국제법상 합법적인 합병?

20 정부 수립과 건국을 혼동하는 사람들
이승만과 미군정 / 정부 수립 과정과 기원 연호 /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건국절 주장

저자 소개

저자 : 이정범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한때 창작 활동에 마음을 기울이다가 몇 해 전부터는 우리 역사 속 인물과 사건의 인과관계를 탐색하는 데 한눈을 팔게 되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한국 근대사와 독립운동 과정을 다룬 『수원 화성과 정약용』을 비롯한 ‘다큐동화로 만나는 우리 역사 시리즈’(전 8권)와 『술술 넘어가는 우리 역사』, 『초등 한국사 생생 교과서』, 『맞수 한국사』(공저), 『우리 고전, 삼국유사』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2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308쪽 | 492g | 153*224*30mm
ISBN13
9788974744335

출판사 리뷰

역사에는 영원한 진실도, 영원한 거짓도 없는 것일까?
우리 역사의 구석구석에 숨겨져 있던 진실과 거짓을 만나는 순간, 우리는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된다. 한국사에 대한 통념을 바꿀 놀라운 우리 역사의 진실 게임!

오늘도 역사는 계속된다!
- 우리 역사 속 인물과 사건의 면모와 실체에 새롭게 다가서다

최근 ‘정조 독살설’을 부정할 만한 결정적인 유물로 평가되는 299통의 비밀 편지가 공개되어 적잖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런 사례처럼 학계나 일반 대중 사이에 전파된 어떤 역사적 사건에 대한 선입관이나 지배적인 이론 중에는 사실과 다를 뿐만 아니라 오히려 정반대로 알려진 부분도 상당히 많다.

이 책에서도 다루지만 이런 억울한 피해자로 ‘의자왕’을 예로 들 수 있다. 당시 백제의 왕궁 크기나 사비성 내지 백제 전체의 인구 규모만 단순히 따져도 궁녀가 3000명이라는 것은 지나치게 과장되었음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그럼에도 대중들은 오래 전부터 의자왕과 삼천궁녀설을 결부시켜 왔다. 물론 여러 매체를 통해 이런 통념의 오류를 바로잡는 작업이 지속되었지만, 한번 고착된 역사적 인식을 바로잡는 일이 결코 쉽지는 않다. 사람들이 전문적인 사료(史料)에 쉽사리 접근하지 못하는데다가 역사 속의 진실이나 거짓을 추적할 여유가 없고, 대체로 사람들은 어떤 사건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보다 부정적인 평가나 견해, 소문을 더 오랫동안 기억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처럼 우리에게 잘못 알려졌거나 그릇된 해석을 한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을 오늘의 시점에서 새롭게 재조명하려고 했다. 그동안 축적된 사료나 유물을 토대로 객관적이라고 할 역사적 실체를 밝히려고 했다. 물론 오늘 여기서 이 문제가 완벽하게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유물이나 자료가 드러나면 지금은 진실이라고 여기던 것도 내일은 거짓으로 변할 수 있다. 어느 역사가의 말처럼 ‘역사란 항상 현재의 역사’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문제와 관련해서 동아시아 3국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역사 논쟁도 예외가 아니다. 일본의 임나일본부설이나 중국의 동북공정은 우리 입장에서 보면 억지이고 궤변이지만, 그것이 객관적으로 입증되지 않는 한 소모적인 논쟁으로 그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 역사 속에 숨어 있는 진실 혹은 거짓
- 20가지 이슈로 꼼꼼히 따져 본 한국사의 미스터리!

근래에 한국사를 여러 시각과 기법으로 다양하게 다룬 책들이 늘어났다. 이런 현상은 대체로 일본, 중국 등의 역사 왜곡이나 대중매체들의 다양한 역사 다큐멘터리 제작 등에 힘입은 바가 많았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독자들의 지적 수준이 크게 향상되었고, 우리 역사에 대한 지식을 넓히고자 하는 의욕이 커진 덕분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이 책 또한 독자들의 이러한 지적 욕구와 무관하지 않다. 사실 역사학계나 통사에서는 역사적인 논쟁거리를 부각시키거나 정면으로 다루는 것을 꺼리는 것이 현실이다. 더구나 한번 정설로 굳어지면 그것을 뒤집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것이 학계의 관습이었다. 이 점에서 이 책은 우리 역사의 곳곳에 숨어 있는 논쟁거리들을 정면으로 부각시켰고 어떤 경우에는 정설을 뒤집기도 했다.

이 책은 한민족의 정체성 문제부터 오늘날 뜨거운 이슈가 되었던 건국절 문제에 이르기까지 우리 역사의 고비마다 시비가 일어났던 역사적 사실 20가지를 주제로 삼았다. 제목이 시사하는 것처럼 우리 역사에서 가장 놀랍고도 흥미로운 이야기들이지만, 사람들에게 사실과 다르게 인식되는 내용들이나 그 본질이 아직까지 미스터리로 남아 있어 학계의 엄밀하고 객관적인 검증이 필요한 내용들을 추적했다. 물론 이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은 엄정한 사료와 자료의 선택일 것이다. 이 점은 책의 필자가 비록 역사학도는 아니지만 수많은 논문이나 사료 등을 참조하면서 충분하게 해결했다고 자부한다.

앞에서도 지적했지만 여전히 남는 문제는 오늘의 진실 역시 내일은 뒤집어질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이 글의 필자 역시 지금까지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이 문제를 풀 수밖에 없는 시공간의 한계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흥미진진한 역사책은 없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주제들을 통해 전체적인 시대상을 아우르다

당초 문예창작을 공부했던 필자는 우연한 기회에 청소년 대상의 역사책을 정리하면서 우리 역사에 깊은 흥미와 의문을 갖게 된 뒤, 그런 개인적인 지적 욕구를 일반사람들과 공유하려는 동기에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전문 학자가 아닌 똑같은 처지의 일반 독자들과 호흡을 같이 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닐 수 있었다.

물론 필자가 머리말을 통해 밝혔듯이 “관련된 역사 기록쳀나 주장들을 다양하게 검토하면서 최대한 객관적으로 쓰려고 노력했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이 책에 담긴 이야기 가운데에는 불가피하게 주관적 해석이 개입된 부분도 있다. 그것은 주로 동북아 3국의 역사 논쟁이나 단군조선 문제처럼 객관성을 서로 담보하기 어려운 경우에 그러했다.

이 책은 필자도 밝혔듯이 독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흥미 유발’에 중점을 둔 대중 역사서이다. 하지만 재미로 따진다면 스릴러와 팩션(faction) 또는 기발하고 흥미진진하게 만든 역사 드라마나 영화 등을 따라갈 수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 책이 가진 최고의 장점은 작가 출신인 필자가 담아낸 맛깔스런 문체와 독자들과 같은 시선으로 의문을 제기하고 풀어가는 보통사람의 시각일 것이다. 우리가 잘 알지 못하거나 알고 있되 제대로 알지 못하는 우리의 역사에 대해 시종일관 우리를 책 속으로 끌어들이는 힘은 바로 그런 장점에서 나온 것이다.

오늘 우리는 새로운 사료의 등장과 함께 정조 독살설 내지 정조가 가졌던 개혁 군주의 이미지도 역사적 진실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을 보고 겪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 점에서 ‘우리가 알고 있던 역사는 모두 사실인가?’라는 화두는 역사를 대하는 우리의 기본자세가 되어야 한다. 의문을 갖지 않는 역사는 살아있는 역사가 아니라 죽은 역사로 전락할 수 있다. 이 점이 이 책이 우리에게 주는 최대의 미덕이다.

리뷰/한줄평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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