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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상도 옛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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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깊어지자 졸음을 참으려고 큰아들은 콩을 한 낱씩 입 안에 넣어 가만가만 씹어 먹었다.
그러자 밤이 깊었는데 어디서 쪼작쪼작 하는 발자국 소리가 들려왔다. 그 발자국 소리는 외양간을 향해 커져오고 있었다. "이쿠나, 이젠 소가 죽어지는 까닭을 알게 되었구나!" 그런데 외양간 안으로 들어오는 것은 자기의 누이동생이 아닌가? 큰아들은 너무도 놀랐지만 꾹 참고 누이동생이 어쩌는가를 지켜보지 않을 수 없었다. 누이동생은 서슴없이 소의 항문에 손을 쑥 집어 넣었더니만 간을 내어 맛있게 먹고는 입을 쓱 닦고 나갔다. 그리고 밖으로 나가서는 발자국 소리를 죽여 가면서 저의 방으로 들어갔다. --- p.61 |